그리고 배한성에겐 콤비가 한사람있죠. 교통방송에서 어언....20년가까이 진행을 하고있는..송도순씨입니다.
우리에겐 '톰과제리'의 성우로 유명하고.. 좀 오래된 만화지만....'뽀빠이'에서...'도와줘요, 뽀빠이~'를 외치는 올리브의 목소리도 송도순씨가 했죠.
콤비.....콤비하면 또 생각나는 몇명이 있습니다.
바로..영화로 넘어가서... 임권택-정일성콤비, 왕가위-크리스토퍼 도일콤비, 마틴 스콜세지-로버트 드니로콤비...등등...입니다.
마틴 스콜세지와 로버트 드니로는 콤비라고 하긴 좀 그런면이있죠. 스콜세지감독의 영화에 드니로가 거진 고정출연하면서 유명해지긴 했습니다만.. 드니로가 안나온 스콜세지감독영화도 많으니까요.
그러나 역시 스콜세지감독의 최고걸작이라 불리는 영화들엔 역시 어김없이 드니로가 출연을 했지요. '성난황소', '택시 드라이버', '좋은친구들'.....등등.
그에비해 임권택-정일성, 왕가위-크리스토퍼 도일콤비는...영화감독과 촬영감독이라는 관계로 맺어져있습니다.
정일성촬영감독의 경우는 나이가 임권택감독보다도 많죠. 거의 70 가까이 되가는걸로 아는데..여전히 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요. 대단합니다.
이 우리나라콤비보단 젊은...왕-도일콤비는.... 사실 왕가위감독의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그렇게 폭풍같은 인기를 얻게된 이유는.... 크리스토퍼 도일의 화면이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먼가 몽롱한듯한....색감에... 어지럽게 돌아가는 카메라의 움직임... 그래서 90년대중반에 이런 스타일을 많이 본딴 영화들이 등장하기도 했었죠.
왕가위감독의 영화는 최근에 개봉한 <2046>을 제외하곤 다봤는데요.. 전 갠적으로 <동사서독>을 젤 좋아합니다. 당시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아비정전>이 대망한후.. 휴지기에 들어간 왕가위감독이 <아비정전2>를 들고 나올거라는둥...말이 많았었는데..
그가 들고온 작품은 김용의 소설을 재구성한 <동사서독>이었죠. <영웅문>을 읽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동사는 황약사, 서독은 구양봉을 말하죠. 이영화에선 양가휘가 동사역할을, 장국영이 서독역할을 맡았는데.. 사실상 두사람보단 거기 등장하며 엇갈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 주인공이라고 할수 있겠죠.
영화얘기를 하다보니...아무래도 영화제얘기를 안할수가 없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부산영화제를 비롯해서 많은 영화제들이 열리고 있지요.
세계영화제에선 아무래도 깐느, 베를린, 베니스영화제가 세계3대영화제라고 불리고 있지요.
각기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베를린과 베니스에선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지만..깐느에선 좀체 성과가 없었죠.
그러다 얼마전에 임권택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죠.
그때 임권택감독과 감독상을 공동수상한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차이가 어마어마했죠..
누굴까요?
바로 폴 토마스 앤더슨감독입니다. 미국에서 내놓은 천재감독이라고 한다죠? 데뷔작은 묻혀졌지만, 두번째 영화인 <부기 나이트>가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면서 일약 기대주로 떠올랐죠.
그뒤로 그는 탄탄대로를 걷습니다. <매그놀리아>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펀치드렁크러브>로 깐느에서도 감독상을 수상하죠.
첫댓글 ㅡ0ㅡ.... 머릿속에 저런걸 다 넣어노쿠 다니면 힘들지 않아요? ㅡ,.ㅡ 나두 만화랑 애니 얘기나 끄적여보까.. ㅡ.ㅡ....
ㅡ0ㅡ
꼬리에 꼬리를 무는...느림비안나이트 -ㅁ-
잘 읽었어요 (모든 일은 항상 처음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교훈을 일깨워 주셨군요. 중간에 여기저기 먼길 다녀오시긴 했지만 ㅎㅎ)
느림비안나이트..ㅎㅎㅎ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연동화가 생각나네요..ㅎㅎㅎㅎ
우오~~~감동 받았습니다. 머리 무겁지 않아요? -_-;;
오 무진장 긴 글이네요,, 대단하십니다. ㅎ.ㅎ 천천히 읽어봐야겠네요,,
진짜 예전에 어떤 분이 해주셨던 동화가;; 생각나드란;;
느림비안나이트 원츄~~ ㅋㅋㅋ
하여간 만물박사에요.^*^모르는것 빼고선 다 아시는듯...
헐....;; 다 읽었습니다 -0-;; 길군요.
수미상관... 으흐흐흐....
헉;; 왜케 길어요
ㅎㅎ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글 ㅎㅎㅎ
우아~ 재밌어요.. 느림보님 넘넘 박식하셔보인다능 -_-;;
보스톤이 이길거 같네요... 7차전을... 대단한 기록이 탄생할 듯 합니다...
메이저리그 경기가 점점 재미있어져서,,7차전 중계보다가 느림보님의 요즘 관전기를 보려고 왔는데.. 역시 있네요..재밌네요..후후
끝말잇기 같아요 ㅋㅋ
ㅎㅎㅎ 넘 부럽네용 머릿속에 그게 달 들어 있다니...
드뎌 오늘 120년 메이저리그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 졌군요...^^ 보스톤 에겐 축하를 보냅니다...^^ 병헌이가 뛰었으면 기쁨도 더 컸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