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_-
.
..
...
얼굴에 제대로 명중.
.
..
...
갑자기 소리 지르는 옆에 있던 여자애.
"꺄-------악!!!!!!!!!! 지, 지호야!!!!!! 안경........."
앗!!!
저 여자애는............
약간은 두툼한 입술에 굵게 웨이브진 긴 머리에 크고 똘망똘망 한 눈망울..
유!이!브!!!!!!!!!!!!!!!!!
옆에 있는 애는 남편 강민!!!!!!!!!! 그렇다면 저 남자애는......................쟤도 PP?!!!!!! @ @
.
..
.......
"씨발......................"
"헉...."
찌릿
나와 눈이 마주쳐 버렸다.
난 학교 2층 건물 베란다 에 있었고 그 아이는 땅에 있었지만 무서운 눈빛이다ㅠ;;
"미...미안!!!!"
후다닥
화가 많이 났나 보다.
갑자기 토라져서(?) 어디론가 가버렸다. (냄새 땜에 기분 상했을꺼야..)
"이휴..너무 미안하.."
"씨발. 너지."
!!!!!
내가 뒤를 돌아본 순간.
아뿔싸!!!
얘는 무슨 발에 타이어가 달렸나!
그새 내 뒤에 와 떡 하니 서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
..
...
머리에서 걸렛물이 뚝-뚝- 떨어진다.
.
..
...
....
.
..
...
....
.....
뒤 늦게 쫓아올라온 나머지 PP . 아담 과 이브!!
"헉헉!! 열라빨라!!!!!! 헉..헉.. 야! 너!! 여자애!!!!!!!!!!!!!! 너 빨리 피해!!!!! 정지호 그놈 안경벗으면 개 된단 말야!!!!!!!"
숨을 헐떡이며 나에게 말을 하는 강민.
휘-익
강민 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미 개가 된 정지호 (이름 처음 들었다;;) 가 나에게 달려들었다.
"꺅!!!!!!!!!!!!!!!!!"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공자님 맹자님 아무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신이시여! 절 살려주세요!!!
이제 죽는구나 생각한순간 강민 과 유이브 가 정지호 에게 달려들어 정지호를 말린다
"야. 그만해!-0- 죽일셈이냐?!!"
"정지호! 그만해. 여자잖아! 여자를 때릴 셈이냐 새꺄?!!!!!!!!!!!"
강민은 정지호 의 팔을.
유이브는 정지호 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진다.
쟤네 착한 애들이었구나ㅠ;;
감동이야...
한 10분을 넘게 그렇게 실랑이 를 벌였을까.
드디어 정지호 도 이제 지쳤는지 갑자기 얌전해졌다.
정말 무서웠던 그 10분ㅠ ( 이효리 는 10분을 즐기는데 난... )
.
..
...
그제서야 아담과 이브 도 정지호 의 팔과 다릴 놓아줬다.
"헉.........새꺄. 힘 열라쎄. 미친새끼.헉헉..-0-;;"
"민아..헉..바른말 써야지!! 에고에고.... 야 정지호. 화나는건 알겠는데 빨리 안경써. 너 눈 밑에 점 바로 보인다. 추해. 얼렁 써. 헉,."
"..............................................................안경 줘."
"여기. 아.............아........맞다..................니가 아까 안경 던지구 갔지 -0- 없어."
"...........................................썅......................................................................"
.
..
...
찌릿!
...
그때 또다시 나를 향해 눈을 부라리는 정지호.
"야 너 -0- 이 년놈들 땜에 산줄알어."
"........"
.
..
...
그 놈의 시선이 내 왼쪽 가슴으로 향한다.+_+ 변태?!
"이름이...............양....춘.......희......................냐...........?!"
"...."
"...................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풋...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걸레 냄새의 위력인가... 미친듯이 웃어댄다.
미친놈!
그래! 웃어대라!! 나도 솔직히 내 이름 열라 시러! 웃어! 웃어라!!
"큭큭...차라리 양춘자 로 하지 그러냐"
"뭐...뭐?! -0-^ "
"큭큭...오늘은 니 이름이 촌스러워서 바준다. 큭큭큭... 담에 만나면 아는척 해라 . 춘자! 큭큭큭... 가자 얘들아."
.
..
...
....
.....
멍~
.
..
...
.....
..........
..............
.......................
........................................
PP 가 가고 30분이 지나도록 난 그 자리를 꿋꿋히 지켰다.
아니, 지킨게 아니라 움직이지 못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움직이지 못했고, 정지호 가 나를 향해 달려들었을때 긴장감이 아직도 풀리지 않았기에 움직이지 못했다.
...
뭐?
이름이 촌스러워서 봐준다고?? 니 이름은 모 멋있냐! 뿡이다!
차라리 춘자가 어떻겠냐고?! 왜! 차라리 춘장이라고 그러지 그러니!
아는척 하자고?!!!!!!!!!!!! 싫어 이놈아! 너 보면 재수털릴것 같애!!!
.............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지만 내 마음속에서만 맴도는 회충같은 말일뿐...젠장!! 쳇!
어쩌다가 내 인생이 이렇게 꼬였을까나ㅠ;;
..
...
.....
..............
양춘희 전학온지 2주만에 PP 한테 찍히다.
이제 학교 어떻게 다니남ㅜ;;
...
..........
....................
다음날 아침.
다행히도 오늘은 일요일 !!!!!!!!!!!!!
정말 감격의 감격이다! 호홋♡
아 맞다.
도서관에 책 빌린거 있는데 아직 반납안했다.
빨리 반납해야지. 안그러면 연체료 무는데;;;;
"엄마 나 도서관 좀 다녀올께요"
"어여 갔다와"
후다닥
집에서 뛰쳐나와 버스를 타고 두정거장을 더 와서 도서관 도착! ^^
"여기요 책 반납.."
"네"
후훗♡
오늘도 멋있으시구나 훗.
사실은 난 이 도서관에서 일하는 오빠 (추정 오빠일지는 미지수)를 좋아한다.
이름도 나이도 모르고 얼굴과 목소리 밖에 모르는 그 이지만 너무 좋다 ^^
내가 버스를 타면서까지 이 도서관에 다니는 이유가 바로 이 것이다 ^^
그를 보기 위해서 헤헷♡
역시 남자는 오빠처럼 눈썹 팍 찐하고 다리 길고 목소리 상냥하고 눈매가 선~하고 아무튼 그래야되!
오빠~ 멋져용~♡
그때 갑자기 분위기 팍깨는 낮은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
"너 여기서 왜 쪼개고 앉아있냐? -0-"
......
.............
...................
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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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창작연재]
☆:..:☆:..:☆:..:☆ㅍ1ㅍ1러브☆:..:☆:..:☆:..:☆[2편]
ㆀ잉강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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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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