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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26일 (수)
제목 : 수넴 여인의 믿음
오늘의 말씀 : 열왕기하 4:18-31 찬송가: 441장(구 498장)
18 그 아이가 자라매 하루는 추수꾼들에게 나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렀더니
19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사환에게 말하여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 곧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은지라
21 그의 어머니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
22 그 남편을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하니
23 그 남편이 이르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냐 하는지라 여인이 이르되 평안을 비나이다 하니라
24 이에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몰고 가라 내가 말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위하여 달려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고
25 드디어 갈멜 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28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하는지라
30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31 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지도 아니하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그에게 말하여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중심 단어: 아이, 죽다, 하나님의 사람, 따라가다
주제별 목록 작성
수넴 여인의 행동
21절: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둠
22절: 남편에게 하나님의 사람에게 다녀온다고 말함
24절: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쉬지 않고 달려감
28절: 엘리사에게 아들로 인한 슬픔을 호소함
30절: 엘리사가 함께 갈 때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함
도움말
1. 내 머리야 내 머리야(19절): 지독한 두통을 호소하는 말이다. 즉, 추수를 앞둔 들판에 나갔다가 뜨거운 햇살로 인해 일사병이 걸린 것이다.
2. 발을 안은지라(27절): 자신과 상대방의 간격을 인정하는 겸손한 표시이자, 간절한 소망을 갖고 도움을 호소하는 자세다.
3. 인사하지 말며(29절): ‘길에서 지체하거나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는 강한 요구다.
말씀묵상
예기치 않은 죽음
수넴 여인이 노년에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아이가 이제 어느 정도 자라서 추수하러 밭에 나갔습니다(18절). 그런데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더니 수넴 여인의 무릎 위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19-20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귀한 아들이 자신의 무릎 위에서 숨을 거뒀을 때, 그 어머니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아들을 엘리사의 침상 위에 눕혔습니다(21절). 그리고 남편에게 아들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채 황급히 선지자를 찾아갔습니다(22-24절).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주신 아들이었기에, 그 생명도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간절한 믿음으로 엘리사에게 간 것입니다.
수넴 여인의 믿음
드디어 여인이 갈멜 산에 도착했을 때, 엘리사는 멀리서 오고 있는 수넴 여인을 먼저 발견하고는 그녀를 맞이했습니다(25-26절).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이 알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얼굴에 가득한 수심뿐이었습니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보자마자 자신의 불행을 호소했습니다. “아들을 빼앗아 갈 생각이었으면 무엇 때문에 아들을 주셨단 말입니까?” 28절에 나타난 여인의 부르짖음에는 탄식과 애원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몇 가지 당부와 함께 사환 게하시를 보내려고 하지만 여인은 엘리사와의 동행을 간청했습니다(30절). 수넴 여인은 누구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그 능력이 하나님의 종을 통해 역사하심을 믿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수넴 여인의 행동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사환 게하시가 아이의 얼굴 옆에 엘리사의 지팡이를 놓았지만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31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능력 밖의 문제를 만날 때 어떤 방법으로 해결합니까?
2. 여러분은 죽음도 생명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엘리사는 수넴 여인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해서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하지만 여인은 정중하고 겸손하게 거절한다. 그래도 엘리사는 뭔가를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사환이 그녀에게 아들이 없다는 것을 말하자 엘리사가 수넴 여인을 다시 불러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라고 말한다. 하지만 여인은 오랫동안 소원했지만. 하나님이 주시지 않았기에 “아니로소이다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라고 거절한다. 그녀에게는 엘리사의 말이 희망고문이 될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소원이 이루어질 때 오히려 두려움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그 소원이 자신에게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다. ‘남편이 늙었는데 어떻게 우리 부부에게 아들을 생길 수 있단 말인가?’
엘리사의 말대로 하나님은 수넴여인에게 아들을 선물로 주셨다.
그렇게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선물을 받고 행복하게 살아갔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늘 마음 한편에 갖고 있던 두려움이 찾아왔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내 머리야 내 머리야” 두통을 호소하자 사환을 시켜 어머니에게로 데려가게 한다. 아이가 어머니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게 된다. 수넴 여인은 아들의 죽음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아들을 엘리사를 위해 준비한 침상에 눕히고 엘리사를 찾아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한걸음 달려간다. 수넴 여인의 마음은 복잡하다. 아니 모든 것이 엘리사를 향한 원망의 마음으로 가득차게 된다.
갈멜산까지 찾아온 수넴 여인을 바라보며 엘리사는 짐작은 가지만 무슨 일 때문인지는 알지 못했다.
‘27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아무리 엘리사가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할지라도 모든 것을 다 알려주시지는 않는다. 그리고 모든 것을 알 수도 없다.
하지만 수넴 여인이 하는 원망 섞인 말에 무슨 일인지 알게 된다.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감당할 수 없는 상황, 슬픔은 원망의 말로 표현되곤 한다.
“제가 아들을 달라고 했습니까?”
“제가 이런 소망을 품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까?”
“제가 처음부터 이 아이를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저에게 주셨습니까?”
“그리고 왜 다시 데려가십니까?”
“제가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게 해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처음부터 없었다면, 그냥 자식 없는 대로 살았다면 오늘 내가 자식 잃은 고통, 슬픔은 당하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 왜 하나님은 주셨다가 다시 빼앗아 가십니까?”
이 모습을 본 엘리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차라리 구하지 말걸, 고마워하지도 말걸 왜 이 여인을 위해 아들을 구했을까?... 후회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주님, 저는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다가 보면 이런 일, 이런 감정이 생길 때가 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께 묻고 또 물을 때가 있다.
내 인생을 돌아보면 몇 번의 경험이 있다. 새벽작정기도를 해서 응답을 받고 공사계약을 했는데 부도가 나버렸다. IMF상황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아무리 부르짖어 기도하고 하나님께 물어도 침묵하실 뿐이었다. 마치 하나님께 속은 것 같은 감정 때문에 원망하고 또 원망했다. 차라리 이렇게 살아갈 것 같으면 하나님을 떠는게 낫다.
하지만 도무지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어서 날마다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주님은 오늘 아들을 엘리사가 누웠던 침상에 눕히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가는 수넴 여인의 모습을 보게 하신다. 하나님은 이 모습을 믿음으로 보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매달려 발을 안고 있는 자식 잃은 어머니의 모습을 믿음으로 보신 것이다.
엘리사가 급해진다.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수넴 여인은 하나님이 주신 자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사를 붙잡는 것이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하지만 앞서갔던 게하시가 쫓아오던 엘리사와 수넴여인에게 현실을 말한다.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만약 엘리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아들을 살려주시지 않았더라면 수넴 여인의 믿음은 무너졌을까? 엘리사를 위해 배려한 모든 것을 물건들을 다 치워버렸을까?
이것은 수넴여인이 지금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겼는지 도무지 알 수 없고 이해하기 힘들어 원망, 하소연, 탄식이 섞인 감정에서 터져나오는 말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아이 없이 살아온 것이 익숙했고 편안한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말미암아 기쁨과 함께 항상 이렇게 잃을까봐 두려움속에서 살았을 것이다.
아무것도 없으면 차라리 마음 쓸 일 없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있을 때 오히려 그것을 지키고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차라리 자식 없이 살았을 때가 좋았다!’라는 후회 섞인 원망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말씀하신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어떻게 다 알 수 있는가?
삶속에 하나님은 도무지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허락해 주신다. 그리고 그 궁금증을 가지고 마치 엘리야가 호렙산까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40일을 걸어서 찾아가듯이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이다.
금주 전할 말씀과 연관해서 오늘 묵상하게 하신다. 왜 주셨다가 도로 빼앗아 가시는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어떻게 아브라함은 이 말씀에 곧바로 순종할 수 있었을까? 왜 하나님은 주셨다가 도로 빼앗아 가시는가? 하나님은 이 궁금증을 함께 풀어가시길 원하신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며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주님의 다리를 안고 붙잡을 때 주님은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시며 하나님의 모든 계획속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는 믿음으로 성장하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내게 주신 은혜와 평강이 혹시나 깨질까 두려워하는 종에게 그것까지 주님께 맡기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가 원망이 될까 두려워하는 종에게 두려움마저도 주님께 맡기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알 수 없어 원망하는 마음이 들지만, 그것까지 하나님을 찾게 하시고 만나게 하시고 그래서 조금 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성장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선으로 바꾸어주실 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수넴 여인처럼 주님의 발을 안고 주님과 함께 가길 간구합니다.
사람들의 소리가 아닌 주님의 말씀을 듣고 더욱더 견고한 믿음을 소유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며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9SJm7V9Bu1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