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sat.com/sports/Spurs/fearless-ginobili-gearing-up-for-another-title-run/-/2576346/20411882/-/item/0/-/ryfhtc/-/index.html
Fearless Manu Ginobili Gearing Up For Another Spurs Title Run
Fan fave Manu Ginobili as popular, fearless as ever as Spurs gear up for NBA Finals vs. Heat
포포비치 감독이 벤치 쪽을 돌아보며 한 선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순간 빌딩 전체를 뒤흔드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마누 지노빌리가 벤치에서 일어남과 동시에 AT&T 센터 내 응원의 열기도 후끈 올라온 것이다.
물론, 그 기대감이란 게 상당히 복잡미묘한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이 스퍼스의 베테랑 가드가 코트 위에서 뭘 할 지 가늠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말도 안 되는 3점을 시도해 미스할 수도 있고 (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2차 연장전에서처럼...),
클러치에서 제대로 된 빅 샷을 터뜨려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워리어스 경기의 몇 초 뒤의 상황처럼...).
팀 덩컨은 그런 마누를 이렇게 표현한다.
"마누와 함께 하려면 그런 것들은 그냥 감수하고 살아야 되요.
그런 플레이들이 저를 놀랍게 하냐고요?
마누가 코트 위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저를 놀라게 합니다 - 좋은 것, 나쁜 것 모두요.
이게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마누와 함께 사는 방법입니다."
"정말로 다양하고 다른 모습들을 우리에게 선사하는 선수죠.
마누가 뭘 할 지 예측하고 계획을 짤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가 코트에서 작전을 잘 실행에 옮기면, 다시 말해서 감독님이 우릴 잘 이끈 것이 되죠.
하지만... 마누가 하는 기발한 플레이들은 작전으로 짜서 되는 게 아니에요.
바로 그 예측불허의 플레이들이 우리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드는 겁니다."
지노빌리와 스퍼스가 구단의 다섯 번째 우승을 위해 기어를 한 단계 올리고 있다.
금요일에 만날 상대는 바로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
명예의 전당 선수, 조지 거빈이 11시즌 동안 핑거롤로 샌안토니오 농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후,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들 중에 이 마누 지노빌리만큼 인기가 많은 선수는 없었다.
덩컨, 파커, 로빈슨, 엘리엇 등도 많은 스퍼스 팬들의 마음에 아로새겨진 인기스타들이지만,
샌안토니오 시에서 지노빌리의 인기라는 것은 가히 '범시민적'이다.
이 부분은 지노빌리도 의아해 한다.
"대체 이게 어떻게 시작됐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구단에 영입된 직후에 이미 느꼈던 부분인데요...
아마도 제가 스페인어를 하는 라틴 계열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어쩌면 저의 경기 스타일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둘 다일 수도 있겠죠."
"이 인기적인 부분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프로 초창기 때요.
이젠 저도 베테랑이 됐고, 수많은 경험도 했고요... 이젠 인기도에 연연하지 않습니다만...
그런데 프로 초창기엔, 저의 실력에 대한 의심이나 의구심이 어쩔 수 없이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일만 팔천 명의 관중이 저를 서포트해준 것은 저의 리그 적응에 정말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197센티의 가드는 스퍼스 팬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그 만큼의 원성도 함께 말이다.
2005년 파이널 시리즈에선 평균 20.8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스퍼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인물이다.
2006년 댈러스와의 시리즈 7차전에선, 자신의 23득점 중 21점을 후반전에만 기록하며
4쿼터 32초 남기고 3점까지 꽂아 스퍼스에 3점차 리드를 안겨주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불과 몇 초 후, 골밑으로 들어가 덩크를 하는 노비츠키에게 파울을 범해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팬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기도 했다 - 댈러스는 결국 연장전에서 스퍼스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노빌리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1.5점, 4.5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탄탄한 스탯이다.
그러나 스퍼스는 지노빌리가 자신의 경기력을 파이널에서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임을 잘 알고 있다.
파커의 말...
"마누가 마지막을 위해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감춰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 파이널에서 뭔가 일을 낼 것 같은 느낌이 와요.
그러면 정말 좋겠어요. 우리로선 마누의 맹활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덩컨도 이에 동의한다.
"제가 마누에게 얘기했었죠, '넌 지금 뭔가를 아끼고 있어~' 라고."
사실, 지노빌리는 아르헨티나에서 농구를 시작하던 시절부터 코트에 뭔가를 남겨두고 아껴온 적이 없는 선수다.
그래서 포포비치 감독도 마누를 다음과 같이 평하는 것이다.
"굉장히 거칠고 터프합니다. 자신의 모든 걸 코트에 쏟아붓는 스타일이죠.
코트 양 쪽 모두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렬한 플레이만 골라서 하죠.
감독들은 이런 플레이를 사랑합니다."
이제 36세... 그에게 요동치듯 크게 찰랑거리던 긴머리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
상대팀 선수들은 그가 플랍을 했다고 소리치지만, 그의 거침없는 돌파는 11번째 시즌인 현재도 여전하기만 하다.
예전에 NBA 감독이었던 네이트 맥밀란은 이렇게도 얘기한다.
"마누는... 50세가 되면 아마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될 몇몇 선수들 중 하나가 될 겁니다."
지노빌리는 지금도 몸이 성치 못한 편이다.
작년 시즌에 32게임 결장, 올 시즌엔 22게임을 결장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연이어 입으며 올 정규시즌 마지막 한 달을 거의 뛸 수 없었던 마누.
그가 파이널을 앞두고 시즌 전 트레이닝 캠프에 들어올 때 만큼의 최상의 컨디션을 찾았다고 말한다.
"아직까지 우리 팀이 계속 살아있다는 것이 참 대단합니다.
만약 1라운드 끝나고 탈락했다면... 야, 그 때는 제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지도 않았을 때였는데요.
정규시즌 막판에 3주를 결장하고 플레이오프에 돌아왔는데, 4, 5게임 하고 시즌이 마감됐다면...
그건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그런데 그 이후로 팀이 궤도에 올라서고 하는 걸 보니,
솔직히 말하면, 시즌 내내 있었던 안 좋은 기억들이 다 잊혀질 정도네요.
현재 제 컨디션은 매우 좋습니다. 파이널에 왔어요. 뭐가 문제입니까?
제가 정규시즌 20경기 결장한 건 아무도 기억조차 못할 겁니다."
지난 16년간 스퍼스가 이뤄온 그 놀라운 성적과 기록의 대부분의 공은 사실 덩컨과 파커가 가져갔다.
그러나 스퍼스 구단은 건강한 지노빌리의 활약없이 스퍼스가 성공할 수는 없었음 또한 잘 알고 있다.
포포비치 감독의 말을 들어보자.
"마누는 현 리그에서 진정한 전사들 중 하나입니다. 사실 굉장히 오랫동안 그래왔죠.
우리가 이겨온 수많은 경기들, 그리고 우승들... 여기서 지노빌리는 정말로 큰 몫을 해줬습니다.
우리팀이 하는 모든 것들에 있어 지노빌리는 매우 매우 중요한 선수입니다."
그의 오펜시브 차징을 마다 않고 받아내는 수비 플레이,
또는 마지막 슛을 날릴 수 있는 배짱 등만 스퍼스 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마누는 팀이 필요할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는 보컬 리더이기도 하다.
팀원들을 독려하는 락커룸 리더이며, 후배들에게 상처주지 않고도 할 말은 해주는 선배다.
지노빌리는 지금 현재로선 은퇴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번 파이널 행이야말로 자신이 이미 가봤던 이전의 세 번 보다 훨씬 더 값지다고 말한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을 완전 사랑합니다. 사람들도 다 느낄 거에요.
이제 커리어를 정리해야 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지만...
이 경기를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아직은 은퇴한 저의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저는 경기 시작 전에 락커룸에 있을 때를 즐깁니다.
심지어 경기에 졌을 때도요. 팀원들과 함께 우리가 뭘 잘못해서 졌는지 토론하는 그 분위기를 사랑합니다."
"누군가 나 자신을 서포트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내가 다른 누군가를 독려할 수 있다는 것...
많은 인생의 어려움을 함께 더불어서 이겨나가는 것이죠.
은퇴를 하면 이런 멋진 시간을 갖게 되지 못하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해야죠."
"가끔씩 지치고 피로할 때, 또는 나이를 먹었음을 느낄 때, 부상에서 재기한다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죠.
그건 그거고, 지금은... 나에게 주어진 것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즐기려 합니다."
2013 The Associated Press
번역: Doctor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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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과다한 의욕으로 패스미스를 할 때도, 오펜스 파울을 범할 때도, 지노빌리는 언제나 스퍼스 최고의 Assasin 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악의 순간에도 '그래도 마누라면!!!'하는 기대감을 주는 사람이죠.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마누가 정말 보고 싶네요.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마누형 파엠 갑시다!
일단, 우승팀을 잘 맞히기로 유명한 필 잭슨은 스퍼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99년에도, 03년에도, 05년에도, 07년에도, 스퍼스가 우승할 거라고 한 사람이죠.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c5qy_LmQUE8
필 잭슨이 우승팀을 잘 맞히나요?
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플옵 시작 전에 하는 예상이 아니고, 플옵을 모두 지켜본 후에 파이널 직전에 하는 예상들인데, 잘 맞히더군요.
개인적으론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저는 이 사람의 예상을 ESPN 전문가들보다 훠얼씬 더 권위있게 봅니다.
영상좀 퍼가도 될까요?
퍼가셔도 되는데, NBA 게시판엔 안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NBA매니아에 올리려고 했는데.. 불편하시면 올리지 않겠습니다.
판타지 스타란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 부디 이번 파이널에서는 플러스만 많이 보여주길. 그리고 던컨 파커에 이어 세번째로 파이널 mvp를 수상한 스퍼스 선수가 되길...
마누 지노빌리의 파엠 기대해봅니다.
멋있다 마누...
좋은글 잘봤습니나. 마누 뭔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몇안되는 선수죠. 이번 파이널에서 가장 응원하는 선수입니다ㅎㅎ
딴건 몰라도 컨파에서 마누의 리바운드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멤피스 애들이 저돌적이라서 수비리바운드 단속이 불안불안했는데 마누가 빡세게 잡아준 덕에 실제로는 거의 털리지 않았죠.
저도 리바운드가 인상적이더군요. 사실 이게 집중력이 중요한건데 (인디의 7차전 패인은 순전히 보드를 지키지 못해서 였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승부에 많은 영향을 미칠겁니다.
본인의 슛감이 안 좋으면 리바운드와 허슬로라도 팀에 공헌하는 선수죠.
하지만, 스퍼스가 우승을 하려면 마누가 평균 15~17점 정도는 해줘야 할 겁니다.
우리에게 'some nasty'를 더해줄 몆 안되는 선수가 마누죠. 이런 의외성과 폭발력으로 마누가 파이널을 이끌길 바랍니다.
마누 이제 집필은 그만하고 그냥 파이널 내내 꾸준하게 터져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전... 늘.... 이 팀에서 에이스는 지노빌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의미로.. 에이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선수죠... 정말,,, 이번시즌 꼭 마누가 파엠 탔으면 좋겠네요... ^ ^
이타적인 팀 분위기 답게 에이스들의 바톤 터치 과정도 참 아름다운 팀이죠.
로빈슨에서 덩컨으로, 덩컨에서 마누로, 마누에서 파커로...
하지만, 스퍼스 선수들을 역대로 다 훑어봐도 역시 클러치 한 방 하면 마누죠.
마누 지노빌리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면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듯한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같이 뛰는 스퍼스 선수들과 팬들도 지노빌리에게 이런 느낌을 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던컨의 말처럼 결승전에서 숨겨놓은 비장의 카드를 마누 지노빌리가 보여줄 것 같습니다.
마누형‥ 사나이 가슴에 눈물을 흘리게 만드네요ㅠㅠㅠ 이번에 마누형이 파이널 mvp받는다면 진짜 펑펑 울것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전에 포포비치 감독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마누의 강점은 맨투맨 수비가 아니고 오지랍을 떨며 여기 저기 헬프 들어가거나 패싱레인을 차단하는 것이다' 라고...
감독이 이런 면허를 이미 발부한 이상, 갑자기 마누가 일대일 수비에만 신경 쓸 것 같지가 않습니다.
우연인지, 다행인지... 알렌이 플옵 내내 부진한 터라 이게 파이널에서 갑자기 살아날 것 같지도 않고요.
그리고 알렌은 그린이나 조셉이 체크해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방금 전에 마누 홈페이지에 올라온 마누의 시리즈 전망을 읽어보니,
레이 알렌, 마이크 밀러, 셰인 베티에이의 3점이 터지지 않도록 매우 집중된 수비를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더군요.
뭐 알아서들 하겠죠. 아마츄어들도 아니고...^^
이번 시리즈는 그 어떤때보다 마누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르브론이 클블에 있을때 더블팀이 붙어도 도저히 막을 수 없고 할꺼 다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던 경기가 생각납니다. 그 때와 같은 모습을 두게임은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요즘엔 저도 탈모가 오더군요......
ㅠㅠ
마누ㅠㅠ 멋지다진짜..
그야말로 불꽃남자 입니다. 지노형님 사랑해요~
마누의 겁없는 플레이 덕분에 제가 스퍼스농구에 입문할수 있었습니다.
번역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마누는.어떻게 해서든 우리팀에서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이며, 파커와 더불어 피니셔를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마누라면...샷클락 몇초남지 않은 4쿼터 시점에 해줄거야!라는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누는 스퍼스의 큰.하나의 조각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얻어터져야 된다고요?
예전에 마누 드래프트 할 즈음인가요.. 유럽에서 마누의 활약상을 보고 "밀가루 뒤집어쓴 카터!"라고 비유하시며 이런 놈이 온다 라고 어떤 분이 소개를 해주셨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에요.. 생각해보면 어떤 선수보다 팀 샌안에 대한 헌신과 열정(+호쾌한 덩크 하이라이트)을 선사한 선수같아요.. 파이널 MVP로 깔끔하게 커리어 마무리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마누를 타오르게 할 아주아주 가벼운 부상(찰과상 정도?)이 시리즈 초반에 발생하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합니다^^;; 깨끗하게 건강한 마누의 파이널.. 왠지 어색합니다ㅋ
마누가 파이널에 갔을 때는 세 번 모두 깨끗하게 건강했었죠.
아 그랬나요?;; 어디 찢어지고 손가락 이빠이 테이핑 하고 막 그랬던 기억과 좀 맞아야 잘하던 모습이 떠올라서;; 파이널이 아니라 플옵이 맞겠군요;;
2007년 서부 준결승 때 션 매리언에게 눈이 찔린 후 대폭발을 한 적이 있죠.
눈 주변에 입은 찰과상이었지, 다른 신체 주요부위 부상도 아니었고, 파이널에 올라갔을 시점엔 다 나은 상태였습니다.
건강한 마누 & 샌안의 파이널 진출 = 우승! 으로 자체 정리하겠습니다^^
진짜 라이브로만 7번 넘게 버저비터 클러치샷... 크레이지 샷 등등... 참 그런 경기를 생방으로 봤다는 게 새삼 믿어지지가 않네요 ㅋㅋ
마누가 부활한다면 무서울것이 없습니다!!!
셀프 턴오버만 하지 않고 하던대로 하면 (그게 그건가요 --;) 될 듯 합니다.
마누의 기분에 몸이 말을 제대로 들어줬으면 간절히 바라 봅니다!
마누는 원래 이틀을 풀로 쉰 후의 경기 컨디션이 최상입니다.
경기를 한 다음 날은 하루종일 잠만 자는 체질이라서요.
다행히 파이널 스케줄이 1차전 마치고 이틀 쉬고,
2차전과 4차전을 마치고도 각각 이틀씩 쉬게 되어있죠.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없고 주전들이 나이를 먹은 스퍼스는
시리즈가 길어지면 어차피 곤란합니다.
5차전, 길게 잡아도 6차전 안에 승부를 못내면
히트를 이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본인들도 잘 알 겁니다.
그러니까 첫 3경기 정도에서 기선을 잡고
시리즈를 리드해나가는 게 정말 중요한데...
다행히 시리즈 스케줄이 마누에게는 좋은 편입니다.
2차전, 3차전, 5차전에 폭발할 마누를 기대해 봅니다.
제가 평소 친구들에게 "플옵에서의 마누는 다르다."라고 쉴세없이 말해왔는데.ㅋㅋ 이제 파이널에서 진짜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ㅋ 분명 뭔가를 감추고 있다능.... 마이애미의 혼을 빼놓는 플레이를 기대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