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아래 선명한 산하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제까지의 흐리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식이다.
들판의 땅은 꽁꽁 얼어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언 땅 속에도 생명의 힘은 봄을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제는 기숙사에 들어가는 딸을 위해 장흥에 갔다왔습니다.
가는 길에 삼용이네도 들렸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이사를 한 줄 알았더니 이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준비해 간 화장지만 놓고 나왔습니다.
딸의 기숙사에 들어가 짐을 풀어 놓고 돌아서 나오는 길에 딸이 우리와 헤어지는 것이 못내 서운한 모양입니다.
몸만 컸지 아직 어리긴 어린 모양입니다.
잘 이겨내고 학교생활 잘하리라 믿습니다.
"예성아! 입학 축하해" 문자한번 날려야겠습니다.
노을도 관사에 들어가니 광주에가 또 짐을 싸야한다고 서둘러 올라갔습니다.
전체 가족 3명 주거지 4곳, 주말엔 광주에서 모여야겠습니다.
오늘은 굴삭기 수리에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몇 안되는 가족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사니, 서로 보고 싶겠네요. 귀농이 좋은 것만 있는건 아니네요.
올해까지의 현상이지......집 짓고나면 마눌은 이곳에서 살게 되니 딸 만 문제지만 그도 주말엔 오겠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