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닭? 나는 퍼블릭 아이비(Public Ivy) 간다
주립대학 학비로 아이비리그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는 대학
윌리엄 앤 메리, UC, 미시간, UVA, 노스캐롤라이나 등
아이비리그는 미국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8개 대학을 말한다. 명문 대학의 상징이지만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 누구는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한다. 오리지널 아이비리그 대학은 8개다. 그러나 그 후 많은 사람들이 아이비리그의 변종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만큼 아이비리그의 상징성이 크다.
퍼블릭 아이비(Public Ivy), 혹은 퍼블릭 아이비리그는 리처드 몰(Richard Moll)이 1985년에 만든 개념이다. 그의 저서 <Public Ivy: A Guide to America's best public undergraduate colleges and university>에 따르면, "공립대학의 학비로 아이비리그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는 대학"을 의미한다. Journal of Blacks in Higher Education은 "퍼블릭 아이비리그는 아이비리그 학생들과 겨뤄도 손색이 없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유명 교수진을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는 공립대학"이라고 말하고 있다.
퍼블릭 아이비리그란 말을 처음 만든 리처드 몰은 예일대학교에서 입시 행정을 맡은 교직원이었다. 그는 미국 공립대학 가운데 우수한 8개 대학을 선정했다. 오리지널 아이비리그 대학과 같은 수다. 그는 이 8개의 공립 아이비 대학들이 학교의 전통이나 학생 수, 학교의 이미지 등에서 아이비리그 대학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퍼블릭 아이비 대학들도 발전하고 변했다.
원래 리처드 몰이 선정한 8개 대학은 다음과 같다.
◀윌리엄 앤 메리 ◀캘리포니아(University of California) ◀미시간 앤아버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텍사스 오스틴 ◀버몬트 ◀버지니아(UVA)
하지만 이후 그는 Worthy Runners-Up의 개념, 즉 '괜찮은 2위 그룹대학'으로 9개 대학을 더 꼽았다. 아래와 같다.
◁콜로라도 볼더 ◁조지아 텍 ◁UIUC ◁ 플로리다 뉴 칼리지 ◁펜스테이트 ◁피츠버그 ◁SUNY빙햄톤 ◁유덥 ◁위스컨신 매디슨
8개 퍼블릭 아이비 가운데 한국인들에게 낯선 대학은 윌리엄 앤 메리와 버몬트 대학이다. 오히려 2위 그룹 대학들이 한국인들에게는 더 명문 주립대학으로 친근한 느낌일 것이다. 상위 및 중상위권 사립대학 진학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라면 퍼블릭 아이비나 2위 그룹 대학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