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7월 26일): Bubb’s Creek to Tyndall Creek
산행경로: Bubb’s Creek ~ Forest Pass (13,200’) ~ Tyndall Creek (11,041’)
산행거리: 11.6 miles
산행시간: 11:10 hrs.
Elevation Gain: Ascent 3,129’ Descent 2,127’
오늘은JMT 전구간 중에 가장 높다는Forest Pass (13,200’)를 넘어 다음 목적지까지 장장 12마일을 걸어야 하는 대장정이다. 어제와 같은 4시에 일어나 텐트를 걷고 아침을 먹은후 6시에 출발했다.
7시 58분 - 마지막 Bubb’s Creek을 지나 Forest Pass로 올라 가기 전에 쉬면서 사진을 찍고 출발.
지나가던 사슴이 우리를 보고 놀랐는지 뛰어가고 있다.
10시 2분 - 선두 그룹이 Forest Pass를 올라가고 있다. 일기예보에 오늘 오후에 천둥 번개가 친다고 해서 모두들 마음은 바쁘나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발걸음은 무거워 한발짝 옮기기도 힘들다.
10시 37분 - 저멀리 Forest Pass가 보이는 듯.
11시 40분 - 조승범 동문
11시 48분 - Pass 마지막 고개를 넘어가고있다. 먼저간 김시태/함정렬 동문은 이미 Pass에 도착한듯 보이지 않는다.
12시 8분 - Pass 정상에 도착. Pass 너머로 가파른 급경사로 나있는 등산로 및으로 까마득히 보이는 호수들이 예전에 갔던 이탈리아 Dolomiti Rifugio Lagazuoi 가는 길이 연상된다. 산세는 비교가 안되게 커서 더욱더 장엄하게 느껴진다.
함정렬 동문은 이때부터 고소증세가 보여서 먹지를 못한다. 뒤에 올라오는 오흥철 선배을 위해 구본태/조승범 동문이 기다리로 하고 나머지 대원들은 서둘러 내려 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오흥철 동문
12시 17분 - Pass 내려 가는 길
12시 24분 - 가파른 길 주변에 간간이 바위 사이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들꽃들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청정 지역에서 오염되지 않은 빗물을 맞고 자라서인지 꽃들의 색깔이 무척 선명하다.
4시 10분 - Pass 아래에 내려와서 위를 쳐다보니 비구름이 지나온 산비탈을 따라 올라가고 있다. 일기 예보대로 비가 한바탕 쏟아질 듯 해서 비옷으로 갈아입고 걸음을 서둘렀다. 다행이도 산행 중에는 비를 맞지 않았다.
5시 16분 - Tyndall Creek 캠프장에 도착해서 텐트를 치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진다. 저녁 먹을 생각도 못하고 텐트 안에 들어가 간이 식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들었다.
Day 2 (7/26) 산행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