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4 첫 호레기 낚시.
그제 문창덕프로에게서 폰이 따르릉...
회장님~ 호레기가 몸체만 15센티이고 백마리 이상 잡았으니 얼릉 넘어오라는...
솔직히 손가락 크기의 호레기는 여수말로 꼬록이라 하여 관심 밖이었다.
그러나 몸체가 15센티라고 하니 귀가 솔깃...
평소 호레기낚시도 꼭 해보고 싶다는 박용진프로님과 광양으로 넘어간다.
나도 이번 참에 호레기 낚시 접해 보고 싶어서 고고~~
광양항 심벌의 마린센터 앞을 지나면서... 룰루랄라~~~
문창덕프로의 작업실..
일감이 많아서 광양에 눌러 앉은 것이 아니고 낚시 땜에 눌러 않지 않았냐 싶다.
완죤 터를 잡아뿌렀다.
도착하니 옆 가게 아줌마가 티브이 설랍장 주문하고..
조금있으니 장훈익회원이 찾아와 중요한 문갑을 주문한다.
바쁜 문프로...
날마다 이렇게 일감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기는 실내 직업실.
저 틈바구니에 낚시에 미친 사람이 보이는군...ㅋㅋ
일단 김태호프로 샵에 가서 호레기 에기를 주워 담았는데 물건이 많이 빠졌다.
광양은 그만큼 호레기에 빠졌다는... 호레기 에기는 곧 재입고 된다고 하더군..
볼락 시련기에 이런 두족류가 있다는 것에 참으로 다행스럽다고 생각해 본다.
남해 미조에 가면 식당이 허술하여 남해에서 도야지 국밥으로 이른 저녁을 해결.
문프로가 손님 접대를 한다.. 미안하게쓰리...
잘 묵었네 문프로...^*^
도착하여 채비를 하고 있는 모습.
호레기꾼들로 법석이다.
긴 장대에 갈치 릴낚시 처럼 캐미를 줄줄이 단 영감들이 알짜 포인트 점령했고 볼락장비로 공략하는 꾼들로 하여금 삐집고 들어 갈 자리가 없다.
호레기도 나오는 자리가 따로 있더군...
그래도 바람이 의지되고 아무도 자리를 하지 않는 곳에서 몸통이 15센티 짜리 호렉을 잡았다.
나의 첫 호레기이다,,
오메~!! 감개가 무량한 거~~~~ㅋㅋ
첫 호레기와 한방 박고...
그래도 채비는 문창덕프로가 해 주었지만 테크닉에 대해서 전수를 받지 않고 독학으로 잡았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녀?
낚수 시작한 지 10분도 못되어 호렉 습성을 간파했으니...
꾼들이 너무 많아서 문창덕프로 옆으로 삐집고 들어가 전수도 못 받고 혼자서 터득한 호렉낚시.
수면위에서 물대포도 쏘고 먹물도 뿌리더군,,, ㅋㅋ
또 한수,,,
씨알 갠차나...
이 정도 씨알이니 호렉에 빠질만 하겠어~~
두족류의 구신 문창덕프로,,
잡아내는 기술이 대단하다.
호렉 감각을 완죤 터득한 것..
처음 만난 최원영님.. 성격이 호탕하고 선배 잘 공경하고 사람 됐더군...^*^
내가 광양에 왔다고 하니 직장 일 뒤로 하고 뽀르르 달려왔다.
그리고 멀리 낚시터에 까지.. 고마운 사람.
씨알이 작다고 촬영거부하는 것을 어거지로 찍었는데 바로 쌍걸이 묘수를 보여준다.
최원영님도 두족류의 구신이 되었다.
망상어.
호렉 낚시에 망상어 잡아 본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
살짝 땡기는 것이 아니라 무쟈게 땡겨서 무늬오징어인 줄 알았잖냐~ ㅋㅋ
호레기 낚시 마스터하고 볼락루어도...
그러나 남해에도 만족할만한 씨알이 아니다.
하지만 옴팍한 곳에서 뽈만 노린다면 갠찮을 것 같은...
박용진프로님은 에기로 끝까지 공략하여 기어이 잡아 보겠다고 루어낚시에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새우로 줄줄이 잡아낸다.
완전하게 호렉 감각을 터득하신 듯...
그래도 낚수만 한 것이 아니라 축구 응원도 하였다.
최원영님의 폰으로...
세상 좋군........
그런데 하필이면 한꼴 먹힌 장면이 찍혔군..ㅠ.ㅠ
드뎌 늦은 시간에 호레기먹물라면.
바람이 졸라 불어 애간장 태웠던 호렉라면.
맛이 끝내줘요~~
갑오라면보다 더 맛나다.
호렉 샤브샤브에 내가 젤 많이 먹었다.
또 언제 이런 파티가 있을까 하고...
두족류 구신 문창덕프로..
암튼 유별나게도 잘 잡는다.
야참을 마치고 다시 모두들 호렉낚시에 전념하지만 나는 혹시 뽈이 정신없이 물어재끼지 않을까 하여 뽈루를...
한적한 곳으로 쏠짜기 지져 보았는데 우래기들이 바글바글...
바람만 혐조해 주었으면 볼락 거취를 알았을텐데 아쉬웠다.
그래도 첫 호레기낚시에 성공했다.
30여수 이상 잡았으니...
박용진프로님의 고기통에는 60여마리..
집에 도착한 시간이 3시반이 되어 뿌렀다.
남해는 직선거리로는 얼마되지 않은 곳인데 멀긴 멀다.
250km 달렸으니...
집에 도착하여 마눌 깨배 안주감 만들어 달라고 싱크대에 비웠는데....
엥?? 내가 잡은 호렉은 30여마리인데 갯수가 훨 많다.
뽈 잡으러 갈 때 삐꾸 두고 갔더니 문프로와 최원영님이 도와주었군,,,
암튼 첫 호레기낚시 성공하였고 실컷 먹었으니 더 바랄 것이 없는 조행이었다.
바람만 협조해 주었으면 백마리 달성에 자신이 있을 것 같았는데...^*^
호렉도 잡고 문창덕프로 작업실도 방문하여 속이다 후련하고 사람도 낚아서 기분 좋았다,.. 낚인 사람은 최원영..
초장을 가져가지 않아 호렉회를 먹지 못해 집에서 먹었는데 너무 커서 작은 고록보다 못했고 나중에 살짝 데쳐 준 호레기가 더 맛나다,
라면에는 작은 고록보다 큰 호레기가 끝내 주었고..
피곤하였는데 호레기 안주가 좋아 막걸리 한병을 더 비웠다는...
반겨주고 호렉낚시 갈켜 준 문창덕프로, 최원영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순천에서는 광양이 이웃동네가 아닌가? 한번 얼굴도 비쳐줄 겸 문프로 작업실에 놀러가 보소... 호렉 정보도 얻고....
호렉이들이 많이 커졌네요!^^ 회사라서 댓글 글자수 제한이.ㅠ.ㅠ
씨알이 좋아졌으니까 땡겼다.... 포인트마다 씨알이 다르더라...남해 방파제 거의 다 서식하고 있는 듯.....
한겨울에 루어로 잡는 꼴뚜기맛....한가지 추가혔으니 추카 합니다
번개님... 외도를 했습니다..ㅠ.ㅠ... 에기에는 별로 반응을 하지 않아 재미가 없어요..하는 수 없이 새우로다가.....
답글이 늦었습니다~~!! ^^* 추운날씨에 먼길 오셨는데 제대로 대접도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잔잔한 손맛에, 호래기라면 드실수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자주 오시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멀어서...ㅎㅎ 그래도 회장님,박선배님~!! 정말 심심하실땐 언제든 오십시요.언제든 환영입니다... 회장님 주신 김치 정말 요긴하게 잘 먹겠습니다..^^* 박선배님 건강음료수도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이 늦었습니다~~!! ^^* 처음으로 접한 호래기낚시인데 문프로 덕분에 한방에 마스터했네... 에기에도 반응이 잦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바람이 졸라 불어 낚수에 힘들었지만 다행히 씨알 좋은 호랙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구마..
아기자기 잼난 낚시이고 입맛 땡기는 겨울철 진미의 낚시가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네...
김치는 농장에서 농약 냄새도 맡지 않는 배추이고 백수 기념 30년 만에 직접 도와 준 김치네...ㅋㅋ
호래기 조행기 보고 아무래도 횐님들이 문프로 성가시게 할 것 같아...^*^
덕분에 잘 먹고 낚수 잘 배웠네...고마우이....
회장님 호래기 낚시로...손맛 보셨네요...잔잔한 손맛이지만 그 맛이 일품이잖아요...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호래기라도 감사하죠...맛있는 호래기...저도 호래기 낚시 한번 해본다는게 아직 이러고있습니다...회장님 축하축하 드립니다..
역시 문프로님은 두족류의 대가답습니다.
두족류 달인 박현진프로가 이거 잡는다면 개체수가 확~ 줄어들거야~
손맛은 별로지만 이 한파특보에도 입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조아~
잼나드라~~~~^*^
날씨 조금 풀리면 함 더 가시죠!!.. 아들이 있어 가끔 시간 낼수 있어요...ㅎ
왕복 250키로... 남해 끝바리..넘 멀데....큰 맘 먹고 가야 혀~~~ 여수 오동도에도 나올 듯 싶은데... 문프로가 여수 오면 탐사하고 싶구마...
우히히히 새벽 3시 30분에 막걸리 한잔~!! 회장님은 주태백 동생 주화백? ㅋㅋㅋ 멋진 남해 나들이 행복해 보이십니다~!!
우히히히~ 안주감이 좋아서,,,,ㅋㅋㅋ 정주니가 주태백...
멋진 경험하고 왔네.. 호렉이 꼭 잡고 싶었는기에...^^
호래기 만큼은 루어로 끝가지 고집하기 힘들었을 겁니다~~옆에서 생새우로 쏙쏙 뽑아내는걸 보면 ~~ㅎㅎ 저도 그랬거든요 ~~추운데 먼길 오가시느라 수고많으셨슴다 회장님~^^
마니 해 보았는갑다..? 박용진프로님이 2시간 동안 에기 날려도 호랙은 냉무... 옆에서 새우로 쏙쏙 뽑아내도 끝까지 분투....하지만 바람만 불지 않고 꾼들이 적었으면 가능했을 건데...
호레기 저렇게 그냥회로드시나요...?
담백하니 맛나... 큰 호래기는 샤브샤브...작은 거는 회로.... 묵어봐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