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때에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고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원한을 속히 갚아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 그가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눅 18:8). 물론 이 “믿음”이라는 단어를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떠올릴 때는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일 것이다. 그러나 그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예언적으로 말씀하신 그 믿음은 결과적으로 그리스도 자신을 믿는 믿음도 포함되지만, 당시 상황으로 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그 믿음만을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 예수께서 언급하신 그 믿음은 넓은 의미에서의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 즉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보편적인 그 믿음을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 믿음은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나마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두려워하는 부류들의 믿음이다. 그런데 더 정확하게 그 부류들을 나누자면 먼저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 때에 온 세상이 배교해도 “남은 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에 바닥을 칠 믿음에 대해서 예언하신 대로 지금 이스라엘에서는 참으로 한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각 개인의 죄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라는 이름이 민망하기까지 하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도심에 위치한 10대 게이 클럽에 괴한이 잠입, 기관총을 난사해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카페 ‘누아르’는 나치마니 거리에 위치한 게이들을 위한 클럽으로 동성연애자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참고로 이스라엘에는 게이바들이 즐비하고 동성연애자들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해변 도시 텔아비브에서는 매년 “게이 퍼레이드” 축제가 열리며, 그때마다 동성연애자들과 초 정통파 유대교인들 간에 마찰이 빚어지기도 하는데, 2005년에는 초 정통파 유대교인이 게이 퍼레이드 참가자 3명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한발 더 나아가 텔아비브의 게이 클럽에서 괴한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이후 개인의 성적 성향에 대한 관용성 논의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이스라엘인의 절반 가량이 여론조사에서 “게이 총리”를 맞을 준비가 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가 23일 전했는데 참으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5%는 게이 총리를 맞을 준비가 됐다고 확신한다고 답했고, 19%는 게이 총리를 맞을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는 등 44%가 게이 총리의 탄생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좌파 성향의 메레츠당 소속이면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니찬 호로비츠 의원은 “이스라엘이 나를 총리로 뽑을 준비가 됐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만용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극우파인 국민연합당의 야코프 카츠 대표는 “나는 남성이 어떻게 다른 남성에게 키스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런 생각을 하면 구역질이 난다”고 여론조사 결과에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어느 나라든지 인류가 타락한 이후 죄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은 진리이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라난 유대인의 자녀들이 커가면서 변질되어 그처럼 사악한 동성연애에 빠져서 하나님의 진노를 쌓고 있는 현실을 지켜보면 참으로 안타깝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예수님의 예언을 그대로 이루어 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될 뿐이다.
그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이스라엘인들이 사는 주위에는 동성연애자들의 형벌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본보기의 땅인 소돔과 고모라가 가까이 존재하고 있다. 『소돔과 고모라와 또 그 같은 방식을 따르는 그 주위의 성읍들까지도 자신들을 음행에 내어주어 다른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한 본보기가 되었느니라』(유 7). 물론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이스라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이미 세상은 멸망의 시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화살과도 같다. 누룩이 온 세상에 펴져 세상은 모든 분야에서 오염되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풍선처럼 부풀어가고 있다. 사도 바울은 이미 다음과 같이 진단을 내리고 있다.『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수치스러운 욕정에 내버려 두셨으니 심지어 그들의 여자들까지도 본래대로 쓰는 것에서 본성을 거역하는 것으로 바꾸었음이라. 마찬가지로 남자들도 여자들을 본래대로 쓰는 것에서 벗어나 서로 음욕이 불일 듯하니 남자들이 남자들과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자기 자신들에게 받았느니라』(롬 1:26,27). 이것은 하나님의 고의적인 무관심 하에 허락하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서 그런 짓을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땅 위에 있는 너희의 지체를 죽이라. 곧 음행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색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런 것들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자녀들 위에 임하느니라』(골 3:5,6).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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