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음식 꽃게 찜 만드는 법
올해도 바람이 불었다.
서해의 뱃고동은 울리고 일제히 출항하는 배들... 꽃게 잡이 계절이 돌아온것이다.
3년전 부터 제한 어획으로 포동포동한 꽃게 수확이 작년에도 있었기에 기대가 크다.
그래서인지 남에집 꽃게 어장에 눈독 들이는 녀석들이 좀 많아졌다.
유자망등으로 어린 치어 까지 싹쓸이하던 중국어선이 이번에도 남이 가꾸어둔 어장을
유린한고있다.
또 올해 북한의 이상 남하 까지하며 꽃계잡이를 한단다. 고단한 동포라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왠지 서민 지갑 홀쭉해지겠다.
꽃계는 가락시장,노량진에서 박스 채로사는 것이 신선하고 가격도 싸다.
집게 발에 물린 후에 후회말고 요렿게 스텐집게로 잡고 톱밥을 물로 덜어내고 다듬는 것이 좋다.
또 쓰고 난 치솔들을 모아두면 이럴 때도 사용할수있지....
찜통에 착곡이 뒤집어서 넣어야한다. 바로 눕히면 "빠삐용" 놀이로 여간 시끄럽고 성가신게 아니다. 솥뚜껑 날아간다.
물은 조금만 넣는다. 조리다 보면 꽃계 체내의 수분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간은 특별히 맞출것은 없다. 식성에 따라 선택하고 40분이상 중불에 끓여 주어야한다.
껍질이 붉어 졌다고 다익은 것이 아니니 착각말기^^
식성에 따라 꽃계 매운탕으로 메뉴를 바꿀 수도있다. 대파를 큼직히 썰어 넣어야 국물이 시원해진다.
기타 애호박도 입맛에 따라 넣으면 국물 맛이 달달해진다.
된장을 넣어 찌게의 전통의 깊은 맛을 느낄 수 도있다. 단 된장을 많이 넣으면 된장된다.
편하게 먹으려면 4등분하는 것이 좋지만, 속을 발라 먹고 딱지에 밥을 얻어 먹는 맛도 별미!!
크럿님들 손질하는 것 외에는 그리 어려운 요리는 아니니까 한번 해보세요.
첫댓글 우후 ~~요즘 꽃게철 이죵 ^^
포스팅글이 쏙쏙 들어 옵니다^^
비쁘실텐데 크럿님들 식생활에 기쁨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가까운 대명항이라도 가봐야 할듯요^^
김포에서 가까운가요?
혹 그곳이 더 저렴하겠죠.
부렵습니다.
헉 술안주다~~~
헉 들켜부렸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