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노동감시센터에서 조전을 보내왔습니다.

[피리]

반올림과 삼성 일반노조,

그리고 정의를 위해 삼성과 맞서 싸우고 있는 모든 친애하는 동지들에게,

아시아 노동감시센터는 삼성반도체 노동자 박지연님이 오늘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고작 23년밖에 되지 않은 박지연님의 삶이 이렇게 마감된 것은 매우 비극적인 일이며 또한 삼성이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그녀의 병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입니다.

이렇게 젊은 노동자들이 삼성 공장에서 일하면서 희귀한 병에 걸려 목숨을 잃고 있음에도 이건희씨가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삼성전자 회장직에 복귀한 것에 대해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시아 노동자감시센터는 박지연님의 유가족과 친구, 동지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더 이상의 억울한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힘을 다해 함께 싸워 나갈 것입니다.

아시아 노동감시센터(Asia Monitoring Resources Center, AMRC)

대표, 산지브 판디타

Dear friends in SHARPS, Samsung General Union and all who are struggling
together against Samsung and for justice,

We are very sorry to hear about the death of the former Samsung
semiconductor factory worker Park Ji-yeon today. It is a tragedy that
her life was taken at the age of just 23, and a great injustice that
Samsung company has not taken responsibility for her illness contracted
through her work.

It is an outrage that while workers are dying at such a young age due to
this rare illness, linked with work at Samsung, Lee Gun-hee has been
given presidential amnesty for tax fraud and even restored to the
position of chairman of Samsung Electronics.

We extend our deepest condolences to the family and friends of Ms Park
Ji-yeon, will make our strongest efforts to work together for justice
for the victims and for prevention of more unjust deaths.

 

Sincerely
Sanjiv Pandita, Director
on behalf of AM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