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한달에 한번 캠핑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이번달에도 캠핑장을 찾아 떠나봅니다.
지난달에 참 좋았던 금동산야!
사실 C싸이트가 더 맘에 들지만
이번에는 아이들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자
B구역에 있는 7번 데크 싸이트를 예약했고,
직장 동료 한명을 데리고 어른2,아이2명이서
캠핑을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이곳을 방문한 이후
아이들이 무조건 금동산야를 외쳤기에
고민할 이유없이
방문하게 되었고, 지난달보다 많이 떨어진
낙엽들 때문에 늦가을 정취를 맘껏 느끼는
1박2일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같이간 동료의 지원을 받아 빠른 시간안에 싸이트 구축을
할수 있었고, B7번 데크는 콜맨 트리오돔을 쓰는 저희에겐
그져 광활한 운동장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1시30분쯤 도착해서 한시간정도 정리하고
잠깐의 휴식을 갖으니, 나무그늘에 햇볕이 가려지더라구요
급 쌀랑한 기온을 느껴서
일찍부터 불을 폈습니다.
물론 불은 데크 아래에서 피웠는데
주변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내심
불안한 마음에 수시로 살펴가며,
불멍 시간을 가졌네요!
이날 장작은 따로 사가지 않았고,
캠장에서 사서 썼는데, 무려 3망이나 썼다는....
화로는 그저 불멍용일뿐!
고기는 구이바다를 사용하여 굽습니다.
이유는 숯불에 고기 굽는것도 귀찮고,
불조절이 용이 하기 때문에 요즘은 구이바다 사용을
많이 하는편입니다.
메뉴도 굽기 쉬운 차돌박이를 선택했고,
떡갈비는 혹시나 아이들이 차돌박이 안먹을가봐
아이들 용으로 미리 준비 했습니다.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요렇게 데크위에서 불을 피웠다가
어느정도 숯모양이 보일때쯤
사모님이 지나가시면서
데크에 빵꾸 난다고.....ㅋㅋ
내릴 생각 하고 있었는데 사모님께
똬~~악!! 걸리서 바로 내렸습니다^^
원래 캠핑가면 쌈을 잘 안먹는 편인데,
와이프가 미리 준비해서 쳉겨준 덕분에
쌈까지 먹게 되었네요!
이날은 또 특별하게 아주 오래전 제 사수였던 형님이
제가 금동산야 왔다고 하니, 방갈로를 급예약 하셔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늦은 저녁까지 담소 나누며 이런저런 애기보다는
술~~술~~술~~~!!!
네!! 담소보다는 술을 많이 마신거 같습니다.ㅋㅋㅋㅋ
암튼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고 하다가
후기로 쓸수는 없지만, 캠장님과 형님이 특별히
준비한?? 특급 이벤트가 진행되어
12시가 넘은 늦은시간
밤도깨비가 되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까지 선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벤트를 만들어주신 캠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절대존경 우리 형님까지 너무도 감사하고,
아이들도 엄청 즐겁게 신나게 놀다 오게 되었습니다.
다음달 아이들에게 강제소환 될 상황도 생겼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웠다니....
저는 그저 행복할 뿐입니다^^
12월 낙엽없는 금동산야에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반가웠습니다~~^^
아이들이 밝고 순수했어요~~ㅎ
12월에 또 뵈요!! 장난꾸러기 아이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들거워다니 좋다 특히 우리 조카들이 좋았다니 더더욱
이녀석들 그렇게 노는거 엄청 좋아라 하는데...제가 그리 놀아주질 못하고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