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을 피하기 위한 팁
다음은 나의 책 "나 없이 헤어케어 제품 사러 가지 마라", 3번째 개정판에서 자세하게 검토되고 실험된 내용을 요약해 놓은 것이다. 모든 내용을 커버할 수는 없을 것이나, 자신이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훌륭한 요약본이라 할 수 있다.
• 머리를 감을 때 모발 끝 보다는 두피에 집중하도록 한다. 모발 끝에는 먼지나 더러움이 잘 타지 않는다. (모발 끝에 스타일링 제품을 엄청나게 듬뿍 바르지 않는 한). 그러나 두피는 쉽게 유분이 질 수 있으며, 죽은 피부세포들이 쌓이게 된다. 이때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 해 주면 건강 순환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모낭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모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깊숙이 침투하여 작용한다고 주장하는 컨디셔너들은 오직 충분한 시간과 열을 통해 모발에 침투될 수 있을 때에만 효과적이다. 샤워를 하는 동안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1분에서 2분 안에 이것을 씻어버리고 만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나, 그렇게 짧은 시간동안 컨디셔너가 모발에 흡수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모발이 손상된 상태라면, 가능한한 오랫동안 컨디셔너를 방치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 너무 많은 양의 컨디셔너, 또는 완전히 씻겨나가지 않은 컨디셔너는 생기없는 모발을 만들어 낸다. 컨디셔닝 성분을 함유한 샴푸에다가 컨디셔너까지 사용한다면 무겁고 생기없는 모발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일반적으로, 컨디셔닝 성분이 최소한으로, 또는 아예 함유되지 않은 샴푸가 가장 좋으며, 그리고 나서 필요로 하는 곳에(모발 뿌리와 두피 가까이까지 전체로 할 필요없이) 컨디셔너를 사용해 주면 된다.
• 샴푸가 완전히 씻어나가도록 한다. 세정제 클렌징 성분들이 모발에 남게 되면 끈적거리면서 납작 달라붙는 모발 뿐 아니라, 두피에 가려움과 자극을 주게 된다.
• 비듬 샴푸는 모발에 오랫동안 방치해 둘수록 그 효과가 더해지게 된다.
•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할 때 처음에 양 손에 펴 바른 뒤에 부드럽게 모발에 발라준다. 샴푸나 컨디셔너를 정수리에 듬뿍 떨어뜨려 사용하게 되면 제품을 낭비할 뿐 아니라 필요이상으로 모발에 자극을 주게 된다.
•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 모를때, 자신의 헤어타입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완전한 정상(중성) 모발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특정 헤어타입이 적히지 않은 제품들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어떤 헤어타입이든지, 완벽한 헤어케어 제품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거칠고 건조한 모발같은 경우에는 가늘고 건강한 모발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제품을 사용해 주어야 할 것이다.
• 샤워를 할 때 마다 빗도 함께 샴푸로 씻어준다. 스타일링 제품과 컨디셔너, 그리고 모발로부터 나오는 유분은 브러시에 달라붙게 되며, 이러한 브러쉬로 빗질을 하게 되면 이물질은 또다시 깨끗한 모발에 전달된다. 브러쉬에 촘촘히 끼어있는 머리카락을 제거해 내도록 한다. 보다 깨끗한 사용을 위해서는, 또는 비듬이 있는 경우라면, 희석 표백제에 적셔주도록 한다. 4분의 1컵의 물에 세 티스푼 정도를 넣어 만들어낸 복합물을 사용해 주면 빗의 이빨 사이에 낀 모든 이물질을 제거해 낼 수 있다.
• 모발이 젖었을 때가 아닌, 약간 축축할 때 드라이어기를 사용해 주면 스타일링이 쉬워진다. 드라이어기를 사용할 때면 모발의 변덕스러움은 끝이 없다. 얼마나 축축한 상태여야 쉽게 스타일링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몇 번의 실험이 요구된다. 약간 건조할 때 스타일링 브러쉬와 함께 드라이어기를 사용해주면 모발의 손상도 또한 적다. 젖은 모발은 말린 모발보다 손상되기 쉽다.
• 모근 부위를 먼저 말리도록 한다. 이는 볼륨감 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통제할 수 있게 된다.
• 젖은 모발이나 축축한 모발에 절대 컬링 아이롱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컬링 아이롱으로부터의 열은 물의 끓는점을 쉽게 넘어설 수 있다. 모발에 뜨거운 컬링 아이론을 사용하게 되면 모발 내의 수분은 실제로 끓게 되며, 그 부분에 심한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 머리를 말릴 때, 모근을 먼저 말려주도록 한다. 원하는 스타일을 위한 방향으로부터 모근을 말리면서 헤어스타일의 기초를 다져준다. 모근을 완전히 말리고 난 뒤 스타일링을 위해 부드럽게 내려주거나 컬을 넣어줄 수 있다. 모근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로 남겨둘 경우, 자연적으로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말려져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어 내기 힘들다. 모발이 건조할때야 말로 긴 머리라 해도 조절하기가 쉬워진다.
• 모발이 젖어있거나 축축한 상태에서는 스타일링 형태가 변하기 쉽다. 모든 부위를 완전히 말린 다음, 젖은 부분이 아예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부분적으로 자연적인 움직임을 원하는 게 아닌 이상, 모발 전체를 완전하게 말려준 뒤 스타일을 유지하도록 한다.
• 시간이 충분히 있다면 머리를 말리는 동안 따뜻한 바람보다는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준다. 열은 컬이나, 매끄러운 모발 (아이롱)을 만들어 내며, 차가운 바람은 스타일을 고정시키게 된다.
• 헤어스프레이의 하얗게 떨어지는 각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발로부터 적어도 6인치 떨어져서 분무하도록 한다. 농축된 내용물은 빧빧하고 매트한 본드를 만들어 결국 하얀 각질이 일어나게 된다.
• 절대 반대방향으로 빗질을 하지 않도록 한다. 이는 모발에 손상을 줄 뿐 아니라, 특히 염색을 한 경우라면 시대에 뒤떨어진 스타일을 만들게 된다.
• 고무밴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머리를 묶고 싶다면 부드러운 천으로 된 끈을 사용하도록 한다. 고무밴드와 같이 모발을 꽉 조이게 되면 모발의 큐티클이 떨어져 나갈 뿐 아니라, 나중에 고무밴드를 빼낼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말할 것도 없다
선스크린이 함유된 헤어케어 제품? - Sunscreen in Hair-Care Products?
모발 또한 태양으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다! 태양 손상은 모발의 보호층을 유지시켜주는 접착력을 파괴시킴으로써 모발을 손상시키게 된다. 빗질로 인해 외부 큐티클이 제거된 곳에 태양으로부터의 에너지가 모발의 내부를 손상시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햇빛에 노출됨에 따라 모발의 색이 연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보호가 절망적으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샴푸나 컨디셔너, 또는 스타일링 제품과 같이 헤어케어제품에 함유된 선스크린은 시간과 돈을 낭비할 뿐이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제품들은 모발에 충분한 햇빛 차단을 제공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샴푸와 컨디셔너는 물에 금방 씻겨져 나가기 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모발에 남게되는 선스크린의 양이 얼마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사실 대부분의 선스크린이 수용성인 것을 고려해 볼 때, 이는 대부분 물에 즉각적으로 씻겨버리고 말 것이다. 수분-저항 선스크린을 만들어내는 것은 이론적으로 봤을 때 훌륭한 솔루션이기는 하나 이러한 버전을 시도해 낸 회사는 없다. 게다가, 선스크린 성분들은 모발에 잘 달라붙지 않는다. 혹시라도 이러한 성분들이 모발에 달라 붙는 성질이 있다면, 모발이 기름져 보일 것이다. 스타일링에 있어서는 마이너스다.
선스크린이 함유된 leave in(모발에 그대로 남게 되는) 헤어케어 제품들은 좀 더 낫긴하나, 이 또한 다를 바 없다. 선스크린 성분이 Leave in 제품 (물로 씻어내는 것이 아닌) 에 함유되었을 때 모발에 남아 있게 되는 능력은 증가할 것이나, 드라이기나 플랫 아이롱, 또는 컬 아이롱의 열로인해 제거되고 말 것이다. 심지어 머리를 빗는 것조차 이러한 선스크린 성분들을 제거해 내게 된다.
헤어케어 제품에는 SPF 숫자가 허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FDA는 이러한 선스크린이 함유된 헤어케어 제품들로부터의 햇빛 차단에 대한 안정성은 충분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SPF 숫자 (또는 심지어 SPF 숫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불법이다.)없이, 모발이 얼마나 오랫동안 보호될지, 또는 선스크린이 얼마동안 오래 남아 있을지를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인가. SPF를 모른다면 제품이 SPF 2인지, SPF 8인지, 또는 SPF 15인지를 알 수 없다. 그리고 피부와 관련해서, 수영을 하고 나서나, 태양에 오랫동안 노출되었을 때 선스크린을 다시 발라줘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모발은 어떤가? 두 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난 다음에 선스크린이 함유된 leave in 컨디셔너를 이미 끈적이는 모발에 다시 바를 의향이 있는가?
몇몇 화장품 기업에서는 그들의 제품에 SPF 숫자를 포함시킴으로써 헤어케어제품이 태양으로부터 정말로 모발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설득시키려 하고 있다. 이러한 예에는 바비브라운의 Leave-In Hair Conditioner SPF 15 (51ml/ $15)가 있다. SPF 등급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마침내 태양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줄 제품을 찾았다고 기뻐할 것이나, 슬프게도 이는 모발을 보호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바비브라운 측에서는 두피 (모발이 아닌)를 보호하는 선스크린을 언급하면서 제품과 관련하여 신중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경고를 간과할 수많은 소비자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이 제품이 모발을 위한 합법적 선스크린이라고 가정할 것이나, 사실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선스크린 성분들이 태양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사실 이는 가능하다. 선스크린 성분들을 바른 모발의 샘플을 UVA/UVB 에 노출 시킨 뒤, 적정 시간 후에 손상 정도를 측정하는 연구가 있었다. 선스크린 성분들은 분명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종류의 연구는 소비자들이 실제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반영할 수는 없다. 누가 선스크린을 모발에다 듬뿍 바른 뒤에 그것을 그대로 방치해 두겠는가? (스타일링 없이 말이다) 여기에 대한 확실한 솔루션이 있기까지 헤어케어 제품에 든 선스크린에 의지하는 것은 큰 실수다. FDA로부터의 SPF 승인이 있을 때 까지, 태양 아래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낼 경우 모자를 쓰는 것이 상책이다. 이것이야말로 태양으로부터의 모발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진짜 방법이다.
가는 모발 - Thinning Hair
Q. 현재 40대 초반에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모발이 너무 가늘어져서 머리 앞부분은 이미 듬성듬성 두피가 보일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비타민까지 섭취하고 있으며, 3년 전에는 피임약 복용 또한 멈췄습니다 (피임약이 모발을 가늘게 만든다고 들었거든요).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가는 모발에 유분기까지 있다는 것입니다! 73세인 저희 어머니의 모발도 가늘긴 하지만, 제 나이때는 그러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도와주세요!
A. 탈모를 위한 마법의 약이 있었으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남성 호르몬 탈모(남성에게서 보여지는 대머리)는 40%의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Rogaine (2% 농도에서 사용)은 모발성장을 복구시키는 데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보여주는 리서치를 보유한, 유일하게 처방전없이 구입가능한 헤어케어 제품이다. 여성 인구 중 20~25% 정도에게는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나, 대부분의 경우는 탈모의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멈추도록 할 뿐이다. Rogaine의 사용을 멈추게 되면 탈모는 다시 나타난다. 그러므로 장기간 동안 사용해 줄 필요가 있다
곱슬머리 펴기 - Straightening Curly, Frizzy Hair
Q. 천연 곱슬 머리를 찰랑거리는 직모로 만들 방법은 없나요? 다 시도해 봐도 결과는 똑같아요!
A.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곱슬 머리를 위한 스타일링 제품들은 굉장히 효과적이기는 하나, 훌륭한 스타일링 도구(고열)와 적절한 브러쉬(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이빨이 있는)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심지어 그러한 도구와 브러쉬의 사용 후에도 모발이 습기를 만나게 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과 스타일링 도구의 콤비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들 간에 나타나는 약간의 차이로 인해 개인마다 느끼게 되는 만족도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것을 집어서 추천하기는 힘들다. 예를 들어 모발의 두께에 따라 로션 스무딩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젤 타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스프레이나 이러한 모든 것들을 복합시켜놓은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그리고 이는 단지 일반적 규칙일 뿐인데, 실리콘 세럼(Citre Shine and John Frieda에 좋은 제품이 있기는 하나, 그 외에도 굉장히 많다)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나서 스타일링 로션이나 스타일링 스프레이를 사용해 준다. 여기에는 L'Oreal's Studio Line과 Physique (두 브랜드 모두 드러그스토어에서 찾을 수 있음)에서 훌륭한 옵션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올바른 드라이어기 (1875 watts가 최고)와 플랫 아이롱 (세라믹이 좋다), 또는 컬링 아이롱 (고온일수록 좋다) 를 사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이빨이 있는 둥근 브러쉬가 좋다. 스타일링을 할 때 모발을 작은 구획들로 나누어 천천히, 그리고 여러번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첫댓글 엄청난 분량의 자료네요~ 오 스고이네~ 멋집니다! 승현샘^^
^^* 열씸히 해봅시다요~
열심히하는 모습이 보기 좋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