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첫 보름인 음력 1월 15일은
우리나라 명절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에는 만사형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아침 일찍 부럼을 깨물어 먹는 관습이 있지요~
우리 아이들과도 오전간식으로 호두, 땅콩을
깨먹어 보았습니다~^^
땅콩 깨지는 소리를 들으면 나쁜 기운이
사라진다 생각했던 옛조상님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천천히 손으로 껍질을 까먹다가
이로 힘주어 부럼깨기를 하는 아이들입니다 ㅎㅎㅎㅎ
가을 추수 때 가장 잘 자라는 곡식들을
밥 한공기에 담아 다음 해의 농사도
풍년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오곡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니 우리 슬기반도 점심에
오곡밥과 오색나물을 먹으며
"다음년도에도 쌀도 가지도 모두 농사잘됐으면 좋겠어요"
하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모내기와 가을걷이를 하면서 농부님들의 노고를
느꼈기때문에 더욱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는 것 같더라구요!! 대견한 슬기들 ㅠㅠ♡
농사 기도를 해주다가 갑자기 "아빠 회사 잘되게 해주세요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다른 소원도 빌더라구요..ㅋㅋㅋ
나물도, 밥도 모두 다 맛있다고 하는 수호입니다~
승민이는"오곡밥이 제일 맛있다!!"하며
밥의 매력에 빠져버렸다고 얘기합니다~
"다 맛있지만 시래기가 부드러워서 제일
맛있어요~!"이야기한 유겸이는 시래기를 두 번
먹었네요^^
우리 슬기들 오늘 오곡밥과
오색나물 먹으며 건강한 영양 많이
섭취하였답니다~^^
정월대보름과 기와밟기 이야기를 들려주니
직접 해보고 싶다 하여 놀이마루로 나와
기와밟기 놀이를 합니다~^^
친구가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등을 곧게
펴주는 아이들입니다 😊
놀이가 끝난 후 서로서로 등 마사지도
해주고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휴식도
취해보았습니다^^
첫댓글 유겸이가 기와밟기 놀이 이야기를 하면서 ‘왕과 왕비가 사는 곳에 불이 났는데 그 때가 겨울이어서 물이 차가워 왕비가 건너지를 못해 아이들이 등을 내주어서~~~’ 열심히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아빠가 눈이 동그래지며 “그럼 왕은 왕비를 두고 혼자 도망친거야?? 왕비가 자기 발 시렵다고 애들을 밟고갔어??” 얘기하니까 유겸이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어요 ㅎㅎㅎ
우와아 유겸이가 기와밟기 이야기를 잘 기억하고 가족들에게 들려주었네요!^^
아버님의 팩트 폭격에 유겸이 얼굴이 붉어졌을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