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선별복당·전략공천' 발언 파장
도내 정가 "특정인 염두에 두고 당헌·당규 어기겠다는 것"
작성 : 2009-12-03 오후 8:16:45 / 수정 : 2009-12-04 오전 7:09:08
김성중(yaksj@jjan.kr)
속보=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도내 기초단체장의 전략공천 방침과 무소속 국회의원 3명에 대한 선별 복당 해법을 밝히면서 논란과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본보 3일자 1면)
정 대표는 지난 2일 도내 언론사 정치부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전북도당의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단 한 명도 (현직 단체장의) 교체가 없을 경우 도당에서 하라는 대로 다 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그 경우에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도내의 한 국회의원은 3일 "기초단체장의 공천은 도당이 주관하기로 되어있는 데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것은 특정인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헌·당규를 어기겠다는 그야말로 '제왕적 대표'의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다른 의원은 "세종시와 4대강, 미디어법 문제 등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6개월이나 앞두고 호남을 연이어 방문해 공천 얘기를 하는 것은 문제다"며 "조만간 전북 의원들이 만나 정 대표의 전략공천 발언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당의 한 관계자도 이날 "'기초단체장 공천은 도당에서 하는 것'이라고 먼저 말했던 정 대표가 그 결과에 따라서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할 수도 있다고 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무소속 의원에 대한 '선별 복당 해법'도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정동영·신건 의원은 당헌·당규상 절차가 복잡해 본인들의 명예와 당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 당내 '혁신과 통합위원회'를 통해 복당해야 한다"며 "나는 제왕적 대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성엽 의원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복당이 가능하다"며 탈당 1년 경과를 그 이유로 들었다. 정 대표의 얘기대로라면 정-신 두 의원의 복당은 혁신과 통합위원회의 1차 활동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월 말께나 가능해 연내 복당은 무산된다.
이에 대해 무소속 의원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 관계자는 "당헌·당규가 그렇다 해도 '기득권을 버리고 대통합을 하겠다'던 정 대표의 평소 발언은 절차와 논리보다는 정치적 결단을 의미하는 것 아니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 내부에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공감대가 넓게 펴져있는 만큼 당사자들이 명예에 상처를 받을 상황이 전혀 아니라는 점도 제기했다.
이들은 또 정 대표가 이날 '복당이 늦어질 경우 무소속이 연합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대결할 수도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한 데 대해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한 관계자는 "허수아비 상태로 복당하느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군을 내서 민주당과 겨룬 뒤 새로운 야권 통합의 시기를 기다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복당 문제에 대해 절차와 순리를 강조하며 '나는 제왕적 대표가 아니다'고 말했던 정 대표가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방침을 내비쳐 '제왕적 대표의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첫댓글 맞긴 맞는 말이지... 당신은 제왕적 대표가 아니라 제왕적 대표 발상을 하시는 분이져
ㅋㅋ 냉이님 말씀 맞습니다.. 죽으려고 천국에 빽을 쓰고 있군요.. 후후~
재섭는 낯바닥~
이왕에 뒤질바에야 다른 사람이와서 못살도록 살던집에 불이나 질러 놓켔다는 오기 그러다보면 어부지리로 동문에게 멋있는 진상품 만들어 주겠다는 ,,,
세균맨은 사퇴하라! 추미애를 새 총재로! 민주당의 반동세력들은 모조리 축출당해야 낫다. 민주당의 좌파팩트와 민주노동당이 합쳐서 내년이후 정권이 퇴진하면, 민주사회주의를 실현해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