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희망의 편지♡
당신은 아십니까?
무엇이 예수를 그 모진 삶의 행로로 내몰았을까요?
무엇이 예수를 시기하는 자와 자신을 제거하려는 자들이
우글거리는 죽음의 소굴로 들어가게 했을까요?
당신은 아십니까?
그것은 사랑으로 끓는 예수님의 가슴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일컬어 '예수 성심'이라 합니다.
거기서 죄인들을 향한 당신의 '연민', '측은지심'이 흘러 나왔습니다.
거기서 성전 상인들을 향해 회초리를 휘두른 분노의 열정이 흘러나왔습니다.
거기서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을 향한 촌철살인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거기서 억울하고 억울한 십자가형을 받아들이는 순종의 결단이 내려졌습니 다.
거기서 당신을 못박는 자들을 위한 용서의 기도가 발설되었습니다.
거기서 모든 것으로부터 마침내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자의 비참한 절규가 메아리쳤습니다.
거기서 아버지 손에 모든 것을 맡기는 위탁의 기도가 바쳐졌습니다.
당신이 그 성심의 속내를 헤아릴 수 있다면...
당신이 그 성심의 슬픔과 눈물을 볼 수 있다면...
당신이 그 성심의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교회는 예수 성심이야말로 하느님의 모든 구원 활동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기관(機關)이나 사안(事案)을
다음과 같은 기도문으로 예수 성심께 봉헌하도록 권고합니다.
예수 성심께 바치는 봉헌 기도
○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주님 앞에 꿇어 주님의 성심께 저희 성당(병원, 학교, 자녀 문제...)을 을 보살펴 주소서.
저희는 온전히 성심께 의지하고 바라오니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거룩하신 뜻대 다스리소서.
○ 예수님, 저희가 하는 일에 강복하시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하소서.
● 온 세상 어디서나 모든 이가 입을 모아 예수 성심을 찬미하며 사랑과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 아멘.
비단 커다란 사안뿐 아니라 작은 일들까지도 예수 성심 봉헌 기도문에 준하여 기도할 것을 권합니다.
기도문을 바칠 때는 읽는 데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과 바람을 한 단어 한 단어에 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기도를 바칠 때 공통적으로 거치는 과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도문'으로 기도하는 것이 꼭 형식 같고 또 죽은 글자 같고 해서
자유 기도로 바치는 것을 잘하는 기도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신도 꼭 이 과정을 거치기를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당신의 언어로 당신의 말솜씨로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찾아올 것입니다.
그럴 때 시편 기도문이나 가톨릭 기도서의 기도문을 음미하면서 읽어 보면
당신이 하던 자유 기도는 시시해서 하기 싫어집니다.
그때 비로소 당신은 시편이나 기도문이 성령의 감도를 받아 쓰여진 살아 있는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또 때가 되면 그 시편과 기도문을 능가하는 언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바로 '침묵'이라는 언어입니다.
당신이 침묵 가운데 예수 성심과 깊은 일치를 이루는 때가 언젠가는 찾아올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차동엽신부
첫댓글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박종해 스테파노 아우님' 을 보살펴 주시어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소서. 아멘~!"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형님,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라고 기도해 주시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형님도 평안하고 건강하세요.
오늘은 그분과 함께하는 성목요일...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보람된 성주간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