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비가오는 날이면 스크린골프가 제격이다.
비용도 저렴하고 골프의 이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요즘같이 코로나19 로 인해 각종 모임이 금지되고 있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도 이만한게 없다.
은퇴이후, 고급스런 골프장을 찾기란 비용면에서 쉽지 않다. 어지간한 부자가 아니면 한 번에 이십만원 내외의 비용이 드는데 감당이 불감당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스크린골프이다.
평일 만오천원, 주말 이만원 정도면 대여섯 시간을 즐길 수있다. 식사 한 끼를 하더라도 삼만원이 들지 않는다.
혹자는 스크린골프를 극구 말린다.
그 사유가 이렇다.
좁은 밀폐된 공간에서 탁탁 치면 먼지가 날려 기관지에 안좋다는 것이다. 필드에 나갈 때 별 도움이 안된다고 사유를 하나 더 붙이는 부자골퍼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웬만한 스크린골프장은 환기장치가 잘 되어 있다. 옛날같이 담배도 못 피우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이런 결론에 이른다.
은퇴이후 집에 있는 것보다 백번천번 낫다는 것이다.
운동도 되고 유쾌하게 웃을 수도 있다.
자동적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정신건강에도 좋다.
골프채를 버리지않는 한 , 스크린골프를 끊을 수 없다.
하다보면 오늘같이 신들린 샷으로 가장 어렵다는 가상의 골프코스인 '마스터스 아일랜드 cc'에서 싱글을 달성할 수도 있다. 하도 기분이 좋아 동반자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지공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기분도 있고 해서.
스크린골프는 당당히 내 취미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동반자를 즐겁게 나를 즐겁게"의 오랜 골프모토를 지켜가면서 건강을 다져 나가려 한다.
고양시 일산에 있는 SI(구 올리브)스크린 골프장이다.
9번 방을 고정적으로 부킹하고 있다. 골프장은 늘 변화무쌍한 가상 골프장인 masters island cc 이다.
수년간 같은 골프장만을 고집하고 있다.
여기에서 스크린골프 프로대회가 종종 열리고 있다.
이렇게 난코스에서 싱글을 달성했다. 대단한 기록이다. 버디 3개에 퍼트, 아이언, 우드, 드라이브까지 거의 완벽했다. 밥 한 끼, 살만하다.
오프라인 골프의 매력
스크린골프도 좋지만 오프라인 골프도 좋다.
푸른 잔디위를 걷노라면 심신이 안정되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아래 신문기사를 읽으니 100세 시대에 꼭 필요한 운동으로 골프를 빼놓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를 치면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켜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골프를 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률이 8% 더 낮다는 것이다. 걸으면서 골프를 치면 당뇨병과 심장 질환 등 40가지의 만성 질환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민국의 열혈 골퍼들이 환영할 굿 뉴스가 아닐 수 없다.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인 CNN은 최근 지넷 큐레시 스트로크 인스티튜트(Zeenat Qureshi Stroke Institute)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골프가 인간의 조기 사망률을 낮춰준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주도한 아드난 큐레시 박사는 “골프의 사회적인 특성과 일정한 속도는 특히 노년의 인간에게 심신의 건강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큐레시 박사는 “걷기나 낮은 강도의 조깅은 골프와 비교할 만한 운동이지만 골프를 즐길 때 얻을 수 있는 흥분(신남)은 주지 못한다”며 “골프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규칙적인 운동효과와 덜 오염된 환경, 동반자들과의 사회적인 상호작용은 건강에 모두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CNBC닷컴도 “골프가 당신의 수명을 5년 더 연장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골프는 자연 속에서 신체의 활동량을 늘려 건강에 도움이 되며 특히 노년의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전동 카트의 이용 여부다. 18홀 라운드를 하면서 전동 카트를 타지 않고 약 5~6km를 걸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 연장 효과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골프는 특성상 사람들을 집 밖으로 이끌며 어떤 목적을 갖고 움직이게 한다. 이런 점은 인간의 다른 활동과 비교할 때 골프 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골프를 치는 4~5시간 동안 걷기와 사교활동, 정신 집중이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이런 활동은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 모두 있지만 골프가 주는 재미까지 선사하지는 못한다.
골프가 시니어들에게 좋다는 대표적인 예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1946년생인 그는 취임후 3년간 바쁜 일정 속에서도 260일 이상 라운드를 즐겼다. 연간 평균 90라운드 정도를 소화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골프의 덕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국내 모 골프장엔 ‘100세 클럽’이 있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다 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모임인데 회원 대부분이 70~80대 고령이다. 이 모임엔 독특한 룰이 있다. 그린에 올라가면 무조건 ‘2퍼트 OK’다. 정신 건강에 해로운 퍼팅 스트레스를 방지하려는 지혜로운 로컬 룰이다.
골프를 즐길 때 승부에 너무 집착하기 보다는 마음을 너그럽게 가질 필요가 있다. 화(火)가 많은 대한민국의 골퍼들이 새기면 좋을 문구가 있다. “한 타를 덜 치면 정신 건강에 좋고 한 타를 더 치면 육체 건강에 좋다”
2020.8.5 수요일
김두현, 이실관, 현성현, 이재관, 신인식, 박태호
포섬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