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위원회는 해외여행객의 60%가 호주에서 가짜 원주민 기념품을 사고 있다며
원주민 예술 도용을 근절하기 위한 법안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HIGHLIGHTS
호주에서 판매되는 원주민 기념품 3개 중 2개 가짜
생산성 위원회,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 예술 도용 근절 위한 법안 필요”
2019-2020년, 최대 5400만 달러 가짜 기념품 소비
호주에서 판매되는 원주민 기념품 3개 중 2개가 가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산성 위원회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의 미술과 문화가 도용되는 것을 근절시키기 위한
새로운 법안이 도입돼야 한다고 원주민 예술과 공예품에 대한 최종 보고서에서 권고했습니다.
기념품을 포함 호주 내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의 시각 예술과 공예품 시장은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원주민 스타일 기념품을 판매하는 시장도 80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니는데,
3개 중 2개는 가짜이거나 원주민과 아무런 연관성도 없다고 해당 보고서는 보고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최대 5400만 달러가 가짜 기념품에 소비됐다고 밝혔습니다.
생산상 위원회의 롬리 모칵 위원장은 “진품이 아닌 원주민 스타일 제품은 소비자를 오도하고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 예술가들의 수입을 탈취하며 또한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또한 가짜 예술이 신성한 상징과 이야기를 오용하고 전통적인 법을 훼손함으로써
피해와 불쾌감을 준다고 지적됐습니다.
그 밖에도 해외여행객들의 60%가 가짜 예술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린다 버니 원주민 장관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 정부가 권고 사항들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원주민 공동체는 도용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입니다.
생산성 위원회는 원주민이나 토레스 해협 군도민이 아닌 사람이 명백한 원주민 제품을 만들 때
그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가짜 원주민 예술을 금지하는 것보다
구매자들을 더 진품으로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또한 새로운 법률은 원주민의 문화재가 허가 없이 예술과 공예에 사용될 때
전통적 소유주에 대한 법적 구제책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