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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字 名句(가나다순)
○ 輕者重之端 小者大之源 (경자중지단 소자대지원) /《後漢書》
가벼움은 무거움의 시작이고 , 작은 것은 큰 것의 근원이다.
〈原文〉 後漢書 진충전(陳忠傳)
○ 巧者拙之奴 苦者樂之母 (교자졸지노 고자낙지모) /《明心寶鑑》
재주 있는 자는 옹졸한 자의 종이 되고, 고생하는 것은 즐거움의 모태가 된다 .
〈原文〉 명심보감 12. 성심편 상
巧者 拙之奴苦者 樂之母
재주 있는 사람은 재주 없는 사람의 노예요, 괴로움은 즐거움의 어머니이다.
○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군자구제기 소인구제인) /《論語》
군자는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
〈原文〉 논어 衛靈公 第十五 20. 子曰 君子求諸己
君子求諸己하고 小人求諸人이니라
“君子는 자기에게서 찾고, 小人은 남에게서 찾는다.”
○ 君子不鏡於水 而鏡於人 (군자불경어수, 이경어인 ) /《墨子》
군자는 물로 거울을 삼지 않고 사람으로 거울을 삼는다.
〈原文〉
君子不鏡於水 而鏡於人(군자불경어수 이경어인)
此攻戰爲不吉而凶(차공전위불길이흉)
"군자는 물을 거울로 삼지 않고 사람을 거울로 삼습니다.
"그러므로 전쟁이 길한 것이 아니고 흉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券中對聖賢 所言皆吾師 (권중대성현 소언개오사) /《退溪》
- 책 속에서 성현을 대하니 말한 바가 다 내 스승이다.
〈原文〉 퇴계문집 권5
書傳千古心(서전천고심) 글은 본래 옛 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거라
讀書知不易(독서지불이) 글 읽기란 그리 쉽지가 않을 줄 아네
卷中對聖賢(권중대성현) 책 속에서 성현을 대할 수 있으니
所言皆吾師(소언개오사) 말씀하는 모든 것을 사표로 삼아야 하네
○ 見善如不及, 見不善如探湯 (견선여불급, 견불선여탐탕) /《明心寶鑑》
선(善)한 것을 보거든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이 하고,
선(善)하지 못한 것을 보거든 끓는 물을 더듬는 것 같이 하라.
〈原文〉 明心寶鑑 繼善篇
子曰 見善如不及하고見不善如探湯하라
공자가 말하였다. “선함을 보거든 미치지 못할 것과 같이 하고, 선하지 않음을
보거든 끓는 물을 만지는 것과 같이 하라.”
○ 國正天心順 官淸民自安(국정천심순 관청민자안) / 《明心寶鑑》
- 나라가 바르면 천심이 순응하고 관청이 맑으면 백성이 절로 편안하다.
〈原文〉 明心寶鑑 12. 성심편 하
壯元 詩云 國正天心順이요 官淸民自安이라妻賢夫禍少요 子孝父心寬이니라
壯元詩에 말하였다. “나라가 바르면 天心도 순하고,
벼슬아치가 청렴하면 온 백성이 저절로 편안하다.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을 것이요,
자식이 효도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 君子欲訥於 言而敏於行 (군자욕눌어 언이민어행) /《論語》
- 군자는 말은 과묵하되, 행동은 민첩하고자 한다
〈原文〉 논어 里仁 第四 24. 子曰 君子는
君子는 欲訥於言而敏於行이니라
“군자는 말에는 굼뜨고 행동에는 재빠르고자 한다.”
○ 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 (급시당면려 세월부대인) /《陶淵明》
좋은 때를 잃지 말고 마땅히 힘써라 .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
〈原文〉 도연명 (陶淵明 :365 ∼427) 잡시(雜詩)
人生無根疐 飄如陌上塵 인생무근체 표여맥상진
分散逐風轉 此已非常身 분산축풍전 차이비상신
落地爲兄弟 何必骨肉親 락지위형제 하필골육친
得歡當作樂 斗酒聚比隣 득환당작악 두주취비린
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성년부중래 일일난재신
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 급시당면려 세월불대인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밭두렁에 날리는 먼지와 같은 것,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이처럼 이미 덧없는 몸.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가 되는 것 어찌 꼭 한 핏줄이라야 친한가?
즐거울 때는 응당 풍류 즐겨야 하니 한 말 술로 이웃을 모으네.
한창 나이 다시 오는 것이 아니고 하루에 두 새벽이 있기는 어렵지
때에 맞춰 마땅히 노력해야지.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네.
○ 旣取非常樂 須防不測憂 (기취비상락 수방불측우) /《明心寶鑑》
이미 심상치 않은 즐거움을 가졌거든
모름지기 예측할 수 없는 근심을 방비하라 .
〈原文〉 명심보감 11. 성심편 상
旣取非常樂須 防不測憂
이미 非常한 즐거움을 취했거든 모름지기 헤아리지 못하는 근심을 방비해야 한다.
○ 落花難上枝 破鏡不重照 (낙화난상지 파경부중조) /《傳燈錄》
- 떨어진 꽃은 가지에 올라가기 어렵고, 깨어진 거울은 다시 비추지 못한다.
〈原文〉 전등록(傳燈錄) 오등회원(五燈會元)
※ 전등록(傳燈錄) : 중국 송나라 景德 원년(1004)에 고승 도원(道原)이 쓴 불서.
○ 念念菩提心 處處安樂國 (념념보리심 처처안락국) /《佛敎》
생각 생각마다 보리심을 발하면 가는 곳곳이 안락국(극락)이다.
〈原文〉 천도법회 의식문
受我此法食(수아차법식) 나의 이 법식을 받으면
何異阿難饌(하이아란찬) 어찌 해탈식과 다르리요
飢腸咸飽滿(기장함포만) 주린 배는 다 부르며,
業火頓淸凉(업화돈청량) 업의 불길은 일시에 청량하리다.
頓捨貪嗔癡(돈사탐진치) 담진치를 한꺼번에 버리고
常歸佛法僧(상귀불법승) 항상 불법승에 귀의 하여
念念菩提心(염염보리심) 생각 생각이 보리심이면
處處安樂國(처처안락국) 곳곳이 극락세계이니라
〇 路遙知馬力 日久見人心 (노요지마력 일구견인심 ) / 《通俗編》
-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고, 날이 오래가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
〈原文〉 通俗編(통속편)
'통속편'은 청나라의 인기어, 사투리 고원 관련 책으로 총 38권, 5456편이다.
○ 讀書須用意 一字値千金(독서수용의 일자치천금) / 《昔時賢文》
- 독서는 모름지기 뜻으로써 할 것이니, 한 글자가 천금의 가치가 있느니라.
(한 글자가 천금의 가치를 가지고 있음이라.)
○ 同欲者相憎 同憂者相親 (동욕자상증 동우자상친)/ 《戰國策》
같은 욕심을 가지면 서로 미워하게 되고,
같은 근심을 가지면 서로 친하게 된다.
〈原文〉 정약용의 이담속찬(耳談續纂)에 나온다.
○ 萬事分已定 浮生空自忙 (만사분이정 부생공자망)/ 《明心寶鑑》
모든 일에는 분수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
덧없는 세상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게 움직인다 .
〈原文〉 明心寶鑑 순명편
萬事分已定浮生空自忙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덧없는 인생은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구나
○ 反聽之謂聰 內視之謂明 (반청지위총 내시지위명) / 《史記》
들은 것을 거듭 되새기는 것을 귀가 밝다 하고,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을 눈이 밝다 한다.
〈原文〉 사기(史記) 상군열전(商君列傳)
反聽之謂聰 內視之謂明 自勝之謂强
○ 百病從口入 百禍從口出 (백병종구입 백화종구출)/ 《昔時賢文》
- 온갖 병은 입을 좇아(통해) 들어오고
온갖 재앙은 입을 좇아(통해) 나오니라.
○ 白日莫空過, 靑春不再來 (백일막공과 , 청춘부재래) / 《林寬》
밝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原文〉 당나라 임관(林寬)의 <소년행(少年行)> 中
○ 白日莫虛渡, 靑春不再來 (백일막허도 , 청춘부재래) / 안중근 의사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
○ 凡事有人情 後來好相見 (범사유인정 후래호상견) / 《明心寶鑑》
모든 일에 인정을 베풀면 훗날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다.
〈原文〉 明心寶鑑 戒性篇
○ 覆水不可收 行雲難重尋 (복수불가수 행운난중심) / 《李白》
엎지른 물은 거두어 담을 수 없고,
흘러간 구름은 다시 찾아 볼 수 없다.
〈原文〉 李白: 代別情人(741年) – 대신하여 사랑하는 사람 이별 읊으며
哀哀長雞鳴(애애장계명) 몹시 슬픈데 길게 닭 울고,
夜夜達五曉(야야달오효) 밤마다 새벽 오경에 이르네。
起折相思樹(기절상사수) 일어나 相思樹 가지 꺾어,
歸贈知寸心(귀증지촌심) 돌아와 주며 작은 뜻 알리네。
覆水不可收(복수불가수) 엎지른 물 거둘 수 없고,
行雲難重尋(행운난중심) 가버린 구름 거듭 찾기 어렵네。
天涯有度鳥(천애유도조) 하늘 끝 지나는 새 있으니,
莫絕瑤華音(막절요화음) 옥같이 아름다운 소식 끊기지 말기를。
○ 貧者因書富 富者因書貴 (빈자인서부 부자인서귀)/ 《王安石》
가난한 사람은 글로 인하여 부유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글로 인하여 귀해진다 .
〈原文〉 왕안석 (宋 나라 문필가)의 권학문(勸學文) 3절
○ 世事琴三尺 生涯酒一杯 (세사금삼척 생애주일배)/ 《推句》
세상일은 거문고 석 자요 (거문고를 켜면서 잊어버리고),
한 平生은 술 한 잔이다 .
〈原文〉 推句集(추구집)-16
江山萬古主 人物百年賓[강산만고주 인물백년빈]
강과 산은 만고의 주인이요, 사람은 백년의 손님이라,
世事琴三尺 生涯酒一杯[세사금삼척 생애주일배]
세상일은 석자 거문고에 실어 보내고, 인생은 한 잔 술로 달래리.
〈原文〉 全萬齡 詩
世事琴三尺 生涯酒一杯 西亭江上月 東閣雪中梅
세상만사는 삼척 거문고에 부치고 생애은 한잔 술에 맡겼네
서쪽 정자는 강 위의 달이요, 동족 누각은 운 속에 매화 핀 곳 일세
○ 水去不復回 言出難更收(수거불복회 언출난경수)/ 《推句》
물은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고 말은 한 번 뱉으면 다시 거두기 어렵다.
〈原文〉 추구집 58
水去不復回 수거불부회 물은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고
言出難更收 언출난갱수 말은 나오면 다시 거두기 어렵다네
學文千載寶 학문천재보 글을 배우면 천년의 보배요
貪物一朝塵 탐문일조진 물건을 탐하면 하루아침의 티끌이라네
○ 受得苦中苦 方爲人上人 (수득고중고 방위인상인)/ 《增廣賢文》
고통 속에 더 큰 고통을 겪어보아야,
비로소 사람 중의 윗사람이 될 수 있다.
〈原文〉 增廣賢文 26
○ 少成若天性 習慣如自然(소성약천성 습관여자연)/ 《顔氏家訓》
- 어려서 이뤄진 것은 천성과 같고, 습관은 자연과 같다.
〈原文〉 안씨가훈(1) 제2편 敎子(자식 교육) 1. 幼兒 敎育의 중요성
○ 所謂誠寄意者 毋自欺也(소위성기의자 무자기야)/ 《大學》
- 이른바 성의(誠意)는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原文〉 대학장구 傳六章 釋誠意 傳0601 所謂誠其意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如惡惡臭 如好好色 此之謂自謙 故 君子 必愼其獨也
이른바 “그 뜻을 성실히 한다.”는 것은 자신을 속이지 마는 것이니,
악을 미워하기를 나쁜 냄새를 싫어하는 것처럼 하며,
선을 좋아하기를 아름다운 색을 좋아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다.
이를 일러 스스로 만족하는 자겸(自謙)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반드시 홀로를 삼간다[愼獨].
○ 是非終日有 不聽自然無 (시비종일유 불청자연무 )/ 《明心寶鑑》
시비가 종일토록 있을지라도 듣지 않으면 저절로 없어지느니라.
〈原文〉 明心寶鑑 省心篇 上
○ 施恩勿求報 與人勿追悔(시은물구보 여인물추회)/ 《明心寶鑑》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구하지 말고, 남에게 주거든 후회하지 말라.
〈原文〉 明心寶鑑 存心篇
○ 食淡精神爽 心淸夢寐安 (식담정신상 심청몽매안 )/ 《明心寶鑑》
음식을 담백하게 먹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을 맑게 가지면 잠을 편히 잘 수 있다.
〈原文〉 明心寶鑑 정기편
景行錄曰 食淡精神爽 心淸夢寐安
《경행록》에 말하였다. “음식이 담박하면 정신이 상쾌할 것이요, 마음이 맑으면 꿈과 잠자리가 편안하다.”
○ 臣死且不避 卮酒安足辭 (신사차불피 치주안족사 )/ 《史記》
신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데,
한 잔의 술에 어찌 만족하고 사양하겠습니까?
〈原文〉 사마천(司馬遷) :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紀)’ㆍ‘번쾌열전(樊噲列傳)’
○ 心誠求之 雖不中不遠矣 (심성구지 수부중불원의 )/ 《大學》
마음으로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비록 적중하지는 못해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
〈原文〉 대학장구 傳九章 釋齊家治國
康誥 曰 如保赤子 心誠求之 雖不中 不遠矣 未有學養子而后 嫁者也
《서경》 〈강고(康誥)〉에, “갓난아이[赤子]를 보호하듯 하라.” 하였으니,
마음에 진실로 구한다면 비록 꼭 맞지는 않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 자식 기르는 법을 배운 뒤에 시집가는 자는 있지 않다.
○ 心如工畵師 能畵諸世間 (심여공화사 능화제세간)/ 《華嚴經》
마음은 그림을 그린는 화가와 같아서 능히 세상사를 다 그려낸다.
〈原文〉 화엄경 사구게
心如工畵師 能畵諸世間 五蘊實從生 無法而不造
○ 眼大乾坤小 心高岱岳卑 (안대건곤소 심고대악비 )/ 《李象靖》
눈이 크면 천지가 작게 보이고, 마음이 높으면 태산이 낮게 보인다 .
〈原文〉 조선 후기 학자 이상정(李象靖)의 문집 대산집(大山集) 중)
○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孟子》
-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아니하고, 구부려 사람에게 부끄럽지 아니하다.
〈原文〉 孟子 盡心章句 上 20.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君子三樂]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
부모가 모두 생존해 계시고 형제가 무고(無故)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며
위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고 아래로 굽어보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며
천하의 영재(英才)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 若要斷酒法 醒眼看醉人 (약요단주법 성안간취인)/ 《昔時賢文》
만일 술끊는 법을 배우고자 한다면 깨어있는 눈으로 술 취한 사람을 보라.
〈原文〉 석시현문(昔時賢文) 681-690
若要斷酒法 醒眼看醉人 (약요단주법 성안간취인)
만약 술 끊는 법을 배우려하면 깨어 있을 때 취한 사람을 보라.
○ 愛而之其惡, 憎而之其善(애이지기악, 증이지기선)/ 《禮記》
사랑해도 그 나쁨을 알고, 미워해도 그 좋음을 안다.
○ 言以默而深 慮以默而得 (언이묵이심 려이묵이득 )/ 《張維》
말은 침묵을 통해 깊어지고 , 思慮는 침묵을 통해 얻어진다.
〈原文〉 묵소명(默所銘) - 계곡 장유 (谿谷 張維)
衆妙門 無如默 巧者語 拙者默 躁者語 靜者默 語者勞 默者佚 語者費 默者嗇 語者爭
默者息 道以默而凝 德以默而蓄 神以默而定 氣以默而積 言以默而深 慮以默而得
名以默而損 實以默而益 寤以默而泰 寐以默而適 禍以默而遠 福以默而集
語者悉反是 得失明可燭 故以名吾居 宴坐窮昕夕
온갖 묘함이 나오는 근원 침묵만한 것이 없으리로다
영악한 자 말이 많고 어수룩한 이 침묵하며
조급한 자 말이 많고 고요한 이 침묵하네
말하는 사람 수고롭고 침묵하는 이 편안하며
말하는 사람 허비하고 침묵하는 이 아껴 쓰며
말하는 사람 싸움하고 침묵하는 이 휴식하네
도는 침묵 통해 성취되고 덕은 침묵 통해 길러지며
정신은 침묵 통해 안정되고 기운은 침묵 통해 축적되며
언어는 침묵 통해 깊어지고 사려는 침묵 통해 터득되며
형식은 침묵 통해 덜어지고 내용은 침묵 통해 불어나며
깨어서는 침묵 통해 태연하고 잠잘 때는 침묵 통해 편안하며
재화(災禍)는 침묵 통해 멀어지고 복록(福祿)은 침묵 통해 모여드는데
말하는 자는 모두가 이와 반대라 득실을 분명히 알 수가 있네
그래서 내 집에 명명(命名)하고는 편히 쉬며 밤낮을 보내려 하노매라
※ 장유(張維)·조선 시대 한문사대가(漢文四大家
○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여선인거 여입지란지실 )/ 《明心寶鑑》
선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향기로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原文〉 명심보감 19. 교우편
子曰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丹之所藏者赤 漆之所藏者 黑是以 君子 必愼其所與處者焉
공자가 말하였다. “선한 사람과 같이 거처하면 芝草와 蘭草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나 곧 그 향기와 더불어 同化되고,
선하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나 또한 그 냄새와 더불어 동화되나니,
붉은 丹砂를 지니면 붉어지고 검은 옻을 지니면 검어진다.
그러므로 君子는 반드시 그 더불어 사는 자를 삼가야 한다.”
○ 與人不求備 ,檢身若不及 (여인불구비 , 검신약불급)/ 《書經》
남을 대할 때는 완전함을 바라지 말고
자신을 점검할 때는 늘 부족한 것처럼 하라 .
〈原文〉 서경집전(상) 書經集傳 卷四 商書 伊訓 5. 嗚呼라 先王이
嗚呼라 先王이 肇修人紀샤 從諫弗咈시며 先民을 時若시며 居上克明시며
爲下克忠시며 與人不求備시며 檢身若不及샤 以至于有萬邦시니 玆惟艱哉니이다
○ 五蘊悉從生 無法而不造 (오온실종생 무법이부조)/ 《華嚴經》
오온이 다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니 무엇도 만들지 않는 것이 없다.
〈原文〉 화엄경 사구게
심여공화사(心如工畵師) 능화제세간(能畵諸世間)
오온실종생(五蘊悉從生) 무법이부조(無法而不造)
여심불역이(如心佛亦爾) 여불중생연(如佛衆生然)
응지불여심(應知佛與心) 체성개무진(體性皆無盡)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같아서
능히 모든 세상을 다 그리네.
오온이 모두 마음으로부터 생기면 만들지 않는 것이 없네.
마음과 같이 부처도 또한 그러하며 부처와 같이 중생도 그러하네.
응당히 알라. 부처와 마음은 그 체성이 모두 끝이 없네.
○ 往者不可諫 來者猶可追 (왕자불가간 내자유가추 )/ 《論語》
지나간 일은 諫(간)하여 고칠 수 없으나,
앞으로의 일은 다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잘 알아서 하여야 한다.
〈原文〉 논어주소(3) 微子 第十八 5. 楚狂接輿歌而過孔子
往者不可諫이어니와 來者猶可追니
지난 일은 諫할 수 없으나, 앞으로 올 일은 오히려 〈나를〉 따를 수 있으니,
○ 雨落不上天 水覆難再收 (우락불상천 수복난재수)/ 《李白》
- 한번 내린 비는 다시 올라가지 못하고, 쏟은 물은 다시 주어 담기 어렵다.
〈原文〉 이백 시 첩박명(妾薄命)
妾薄命(첩박명)은 악부의 옛 제목이다(고풍 악부 가음).
당나라 대시인 이백이 악부의 고제(古題)를 차용하여 쓴 시이며,
한 무제(유철)의 황후인 진 황후 곧 陳阿嬌(진아교)의 고사를 소재로 하였다.
○ 愚者取短見 賢者待長遠 (우자취단견 현자대장원 )/ 《老子》
어리석은 자는 짧게 보지만 , 현명한 자는 길고 멀리 바라보며 기다리누나 .
〈原文〉 老子 <도덕경>
流水不爭先 美花春爭先 愚者取短見 賢者待長遠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데, 아름다운 꽃들은 봄을 다투어 피는구나.
어리석은 자는 짧은 의견을 좇으며, 현명한 자는 길게 멀리 기다리누나
※ 도덕경 8장의 상선약수 부분을 원본으로 표현 고친 것임,
○ 有福莫享盡 有勢莫使盡(유복막향진 유세막사진)/ 《明心寶鑑》
- 복이 있어도 다 누리지 말고, 권세가 있어도 다 쓰지 말라.
〈原文〉 명심보감 11. 성심편 상
有福莫享盡 福盡身貧窮有勢莫使盡 勢盡寃相逢福兮常自惜 勢兮常自恭人生驕與侈 有始多無終
복이 있어도 다 누리지 마라. 복이 다하면 몸이 빈궁해질 것이요,
권세가 있어도 다 부리지 마라. 권세가 다하면 원수와 서로 만난다.
복이 있거든 항상 스스로 아끼고, 권세가 있거든 항상 스스로 공손하라.
인생에 교만과 사치는 시작은 있으나 대부분 끝이 없다.
○ 有不識 執塗之人而問也 (유불식 집도지인이문야 )/ 《燕巖 朴趾源》
모르는 것이 있으면 길 가는 사람을 붙들고라도 물어야 한다.
〈原文〉 북학의서(北學議序)
學問之道無他, 有不識, 執塗之人而問之可也, 僮僕多識我一字姑學.
汝恥己之不若人而不問勝己, 則是終身自錮於固陋無術之地也.
○ 流水不爭先 美花春爭先 (유수부쟁선 미화춘쟁선 )/ 《道德經》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데 , 아름다운 꽃들은 봄을 다투어 피는구나 .
〈原文〉 老子 <도덕경>
流水不爭先 美花春爭先 愚者取短見 賢者待長遠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데, 아름다운 꽃들은 봄을 다투어 피는구나.
어리석은 자는 짧은 의견을 좇으며, 현명한 자는 길게 멀리 기다리누나
※ 도덕경 8장의 상선약수 부분을 원본으로 표현 고친 것임,
○ 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유지이위리 무지이위용)/ 《道德經》
- 있음이 이로움이 되는 것은, 없음이 쓰임이 되기 때문니다.
〈原文〉 노자도덕경주 老子道德經注 上篇 제11장
埏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 鑿戶牖以爲室 當其無 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진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드니 그 그릇 속이 비어 있기에 그릇의 쓰임이 있고,
문과 창을 뚫어 방을 만드니 그 방 속이 비어 있기에 방의 쓰임이 있다.
그러므로 有가 이로움이 되는 까닭은 無가 쓰임이 되기 때문이다.
○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華嚴經》
- 마땅히 법계의 성품을 관할지니,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내니라.
○ 人莫鑑於流水 而鑑於止水 (인막감어류수 이감어지수)/ 《莊子》
사람은 흐르는 물을 거울삼지 않고 , 고요하고 잔잔한 물을 거울 삼는다 .
〈原文〉 〈德充符〉편 제1장
人이 莫鑑於流水요 而鑑於止水하나니
“사람은 누구나 흐르는 물을 거울로 삼지 않고 멈추어 있는 물을 거울로 삼는다.
○ 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인생불만백 상회천세우) / 《西門行》
- 인생은 백년을 채우지 못하는데 늘 천년의 근심을 품네.
〈原文〉 한나라 악부인 서문행(西門行)에 나오는 말
○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 《明心寶鑑》
- 한때의 분노를 참으면 백날의 근심을 면한다.
〈原文〉 명심보감 8. 계성편
忍一時之忿이면 免百日之憂이니라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한다.
○ 人知坐輿樂 不識肩輿苦(인지좌여락 불식견여고)/ 《丁若鏞》
- 사람들이 가마 타는 즐거움은 알아도 가마 메는 괴로움은 알지 못하네.
〈原文〉 丁若鏞 肩輿歎 與猶堂全書
○ 人惟求舊器 非求舊惟新 (인유구구기 비구구유신)/ 《書痙》
- 사람은 오랜 친구일수록 좋고 그릇은 새것일수록 좋다.
〈原文〉 서경집전(상)書經集傳 卷五 商書盤庚 上 13. 遲任이 有言曰
13. 遲任이 有言曰 人惟求舊요 器非求舊라 惟新이라하도다
○ 臨淵羨魚 不如退而結網 (임연선어 불여퇴이결망)/ 《漢書》
- 못가에 이르러 물고기를 탐내는 것은
물러나 그물을 짜는 것만 같지 못하다.
- '헛된 욕심보다는 실제 행동이 중요함'을 비유한 말.《》
〈原文〉 通鑑節要, 卷九 漢, 4章 3節
古人有言曰 臨淵羨魚는 不如退而結網이라하니 今臨政願治는 不如退而更化라
○ 一笑萬事空, 一笑百慮忘 (일소만소공 , 일소백려망)/ 《未詳》
한번 웃어 모든 시름(근심 )을 날린다.(잊는다 )
○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 《推句》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아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
〈原文〉 추구 59. 文章李太白이요
文章李太白이요 筆法王羲之라
一日不讀書면 口中生荊棘이라
문장은 이태백이 으뜸이요 필법은 왕희지라네.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네.
※ 안중근 의사 옥중 유묵으로 잘아려짐
○ 臨淵羨魚 不如退而結網 (임연선어 불여퇴이결망 )/ 《淮南子》
못가에서 물고기를 보며 부러워하느니 돌아가서 그물을 짜는 게 낫다 .
〈原文〉 회남자 (淮南子) 說林訓(설림훈)
○ 臨財毋苟得 臨難毋苟免 (임재무구득 임난무구면)/ 《禮記》
재물을 대하면 구차하게 얻으려고 하지 말고,
어려움을 당해서는 구차하게 모면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原文〉 예기집설대전(1) 曲禮 上 第1 臨財毋苟得하며
臨財毋苟得하며 臨難毋苟免하며 狠毋求勝하며 分毋求多하며,
財物이 내 앞에 왔을 때 옳지 않은 방법으로 차지하려 하지 말며,
危難이 닥쳤을 때 구차하게 피하고자 하지 말며, 소소한 문제를 놓고 다툴 때 이기고자 하지 말며,
財物을 분배할 때 많이 차지하려고 들지 말라.
○ 子孝雙親樂 家和萬事成(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 《明心寶鑑》 《推句集》
-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가 즐겁고,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原文〉 명심보감 15. 치가편
子孝雙親樂이요 家和萬事成이니라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가 즐겁고,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 作事必謀始 出言必顧行 (작사필모시 출언필고행)/ 《明心寶鑑》
일은 계획을 세운 다음 시작하고 말은 실천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하라 .
〈原文〉 명심보감 13. 입교편
作事를 必謀始하며 出言을 必顧行하며
○ 長短家家有 炎凉處處同 (장단가가유 염량처처동) / 《明心寶鑑》
잘하고 못한 것은 집집마다 있게 마련이고,
더위와 서늘함은 곳곳이 마찬가지다.
〈原文〉 명심보감 8. 계성편
愚濁 生嗔怒 皆因理不通休添 心上火 只作 耳邊風長短 家家有炎涼 處處同是非無實相
究竟摠成空
어리석고 흐린(탁한) 자가 성을 내는 것은 다 이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 위에 화를 더하지 말고 다만 귓전을 스치는 바람결로 여겨라.
장점과 단점은 집집마다 있고 따뜻하고 싸늘한 것은 곳곳마다 같다.
是非란 본래 실상이 없어서 마침내는 모두가 다 헛것이 된다.
○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 《임상옥》
-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原文〉 임상옥 조선시대 巨商
○ 積德若爲山 容人須學海(적덕약위산 용인수학해)/ 《昔時賢文》
- 덕을 쌓는 일은 산을 만드는 것과 같고,
사람을 포용함은 바다와 같음을 배워라.
〈原文〉 석시현문(昔時賢文) 331
積德若爲山 九仞頭休虧一簣 (적덕약위산 구인두휴휴일궤) 仞 길인,
容人須學海 十分滿尙納百川 (용인수학해 십분만상납백천)
덕을 쌓는 일은 마치 산을 만드는 것과 같다. 아홉 길을 쌓았을 때
마지막 한 삼태기를 그치지 말라. 사람을 용납함은 큰 바닷물과 같음을 배워라,
가득 넘실 거리면서도 오히려 온갖 냇물을 다 받아드린다.
○ 積財千萬 不如薄技在身 (적재천만 불여박기재신) / 《顔氏家訓》
- 재물을 천만금 모아도, 몸에 지닌 작은 기술보다 못하다.
〈原文〉 顔氏家訓 <勉學>篇 ‘
諺曰: 積財千萬 不如薄伎在身 伎之易習而可貴者 無過讀書也
俗談에 이르기를 “천만금 쌓아놓은 재물도 제 몸에 지닌 하찮은 기예만 못하다.”고 하였다.
기예 가운데서 쉽게 익힐 수 있으면서도 귀하게 여겨질 만한 것으로서는 讀書를 능가할 것이 없다.
○ 前事之不忘 後事之師 (전사지불망 후사지사)/ 《史記》
지난 일을 잊지 않음은 뒷일의 스승이 된다.
〈原文〉 史記本紀, 秦始皇本紀, 1章 169節
及其衰也 百姓怨望而海內畔矣 故周五序得其道 而千餘歲不絶 秦本末竝失
故不長久 由此觀之 安危之統相去遠矣 野諺曰 前事之不忘 後事之師也
○ 之之之中知 行行行中成 (지지지중지 행행행중성 )/ 《禮紀》
가고 또 가고 또 가보면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또 행하면 이루게 된다 .
〈原文〉 도덕경에는
去去去中知 行行行裡覺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행하면 깨닫게 된다.
○ 讒言不可聽(참언불가청) 聽之禍殃結(청지화앙결)/ 《昔時賢文》
- 참언을 들어주면 안 된다. 들어주면 재앙이 맺힌다
〈原文〉 昔時賢文
- 君聽臣遭誅(군청신조주) 임금이 들으면 신하가 주살을 당하고,
- 父聽子遭誅(부청자조주) 부모가 들으면 자식이 주살을 당하고,
- 夫婦聽之離(부부청지리) 부부가 들으면 이별하게 되고,
- 兄弟聽之別(형제청지별) 형제가 들으면 결별하게 되고
- 朋友聽之疎(붕우청지소) 친구가 들으면 소원(疎遠)해지고
- 親戚聽之絶(친척청지절) 친척이 들으면 사이가 끊어진다.
‣讒言(참언): 거짓으로 꾸며서 다른 사람을 헐뜯어 일러바치는 말
○ 處小人 在不遠不近之間 (처소인 재불원불근지간)/ 《呻吟語》
소인을 대할 때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간격을 둔다.
※ 신음어(呻吟語) : 중국 명(明)나라의 관리인 여곤(呂坤)이 지은 것으로 출간이후
줄곧 중국 관리들의 지침서로 일컬어진 명저이다.
○ 天長去無執 花老蝶不來 (천장거무집 화로접불래)/ 《推句》
하늘이 기니 가서 잡을 수 없고, 꽃이 지니 나비가 오지 않는다.
〈原文〉 추구 35. 月移山影改요
月移山影改 달 옮겨가니 산 그림자 바뀌고
日下樓痕消 해 저무니 누대 흔적 사라지누나.
天長去無執 하늘은 높아서 올라가도 잡을 수 없고
花老蝶不來 꽃이 시드니 나비조차 오지를 않네.
※김삿갓(金笠)이 파격시(破格詩)나오고 있음
하늘은 멀어서 가도 잡을 수 없고 꽃은 시들어 나비가 오지 않네.
국화는 찬 모래밭에 피어나고 나뭇가지 그림자가 반이나 연못에 드리웠네.
강가 정자에 가난한 선비가 지나가다가 크게 취해 소나무 아래 엎드렸네.
달이 기우니 산 그림자 바뀌고 시장을 통해 이익을 얻어 오네.
破格詩 파격시
天長去無執 花老蝶不來 천장거무집 화로접불래
菊樹寒沙發 枝影半從池 국수한사발 지영반종지
江亭貧士過 大醉伏松下 강정빈사과 대취복송하
月利山影改 通市求利來 월이산영개 통시구이래
*이 시는 모든 글자를 우리말 음으로 읽어야 한다.
천장에 거미(무)집 / 화로에 겻(접)불 내
국수 한 사발 / 지렁(간장) 반 종지
강정 빈 사과 / 대추 복숭아
월리(워리) 사냥개 / 통시(변소) 구린내
○ 破山中賊易 破心中賊難(파산중적이 파심중적난) 《陽明全書》
산 속의 도적을 깨뜨리기는 쉬우나, 마음 속의 도적을 깨뜨리기는 어렵다.
〈原文〉 왕양명 (명나라 학자)
○ 海枯終見底 人死不知心 (해고종견저 인사불지심)/ 《明心寶鑑》
바다는 마르면 마침내 바닥을 볼 수 있으나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을 알지 못한다.
〈原文〉 명심보감 11. 성심편 상
海枯終見底나人死不知心이니라
바다는 마르면 마침내 바닥을 볼 수 있으나,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을 알지 못한다.
○ 禍與福同門 利與害爲隣 (화여복동문 이여해위린 )/ 《淮南子》
화와 복은 들어오는 문이 같으며, 이익과 해악은 이웃지간이다.
※ 회남자(淮南子) : 요약중국 전한(前漢)의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저술한 책.
○ 花香千里行 人德萬年薰 (화향천리행 인덕만년훈)/ 《說苑》
꽃향기는 천리를 가고 사람의 덕 (德 )은 만년을 향기롭다 .
○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 (해내존지기 천애약비린 )/ 《王勃》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으면, 저 하늘 끝도 가까운 이웃 같다네.
〈原文〉 왕발(王勃) 두소부지임촉주(杜少府之任蜀州)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 無爲在岐路 兒女共沾巾
(해내존지기 천애약비린 무위재기로 아녀공첨건)
; 이 세상에 지기의 벗이 있는 한, 저 하늘 끝도 가까운 이웃 같다네.
그러니 지금 헤어지는 이 마당에, 아녀자처럼 눈물 흘리지 말자.
○ 行不行力也 至不至命也 (행불행 역야 지부지명야 )/ 《이익》
행하느냐 행하지 못하느냐는 능력이고
도달하느냐 도달하지 못하느냐는 운명이다 .
〈原文〉 이익 《성호선생전집》 49권 중 <중용질서서>
○ 向己如霜雪 對人如春風(향기여상설 대인여춘풍) / 《未詳》
자기에게는 눈서리처럼 차갑게,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따스하게.
〈原文〉
○ 好事不出門, 惡事行千里 (호사불출문, 악사행천리)/ 《전등록(傳燈錄)》
좋은 일은 문 밖에도 나가지 못하지만,나쁜 일은 천리를 퍼져 나간다.
○ 花有重開日 人無再少年(화유중개일 인무재소년) / 《陳著》
꽃은 거듭 피는 날이 있지만, 인생에 젊음은 다시 오지 않는다.
〈原文〉 송나라 진저(陳著)의 <속질부상도미권주(續姪溥賞酴醾勸酒)> 中
〇 花香千里行 人德萬年薰 (화향천리행 인덕만년훈 ) / 설원《說苑》
- 꽃향기는 천리를 가고 사람의 덕(德)은 만년을 향기롭다 .
※ 설원(說苑) : 전한(前漢) 말에 유향(劉向)이 편집하였다. 〈군도(君道)〉 〈신술(臣術)〉 등 20편(編)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