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술, 물빛 사우회, 23- , 제목: 월례 회의
오늘은 물빛 사우회 월례 회의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김종술 씨는 회의에 가기 전부터 부쩍 긴장하셨습니다.
버스가 몇 개 없는 탓에 미리 근처 카페로 들어가서 어떻게 말할 건지 의논했습니다.
"김종술 씨 어떻게 말씀드릴 거예요?"
"아 부끄러운데, 상황 봐서 말해볼게요.."
"간단하게 ‘번개 촬영 내일 새벽에 나가려 하는데 같이 찍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보세요."
"해볼게요."
그렇게 하이난이라는 중국집에서 물빛 사우회 월례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전시회 비용과 그동안 쓴 비용 등 알려주고 전시회 진행 상황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맛있는 중국집 코스요리를 먹고 월례 회의가 끝났습니다.
김종술 씨는 부끄러운 나머지 저랑 역할을 바꿔 초대장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김종술 씨가 내일 번개 촬영을 하려고 합니다. 시간 있으시면 같이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총무님)내일 날씨도 괜찮고 좋네."
"(교수님)물도 꽉 차서 좋아."
"(회원분)시간 있는 사람은 가자"
그렇게 번개 촬영이 참석하는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는 내일 촬영에
나오신다는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중국집을 나오고 김종술 씨는 큰 한숨을 몰아쉬면서 안도했습니다.
김종술 씨께서 월례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필요한 반찬을 가져오고 물도 따르고 막내 노릇
하셨습니다. 둘레 사람들과 어울리고 어른으로 세워 드려 주인 노릇하게 도와드렸습니다.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김동진.
첫댓글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은 물빛사우회 월례회가 있는 날이죠.
김종술 씨가 물빛사우회 회원으로서 자리하는 날 입니다.
모임에서 식사하고, 회원으로서 회비 납부도 하고, 중요한 일정이 있으면 공유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다음 달에 있는 물빛사우회 회원전 준비 이야기도 나눈 듯하네요.
김종술 씨가 매번 참석했던 월례회지만 이번 모임의 의미는 남달랐을 겁니다.
회원에게 처음으로 번개 촬영 제안을 하는 날 이었으니까요.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오면, 아무도 오지 않는다고 하면 어쩌지..’
이런저런 걱정으로 회원들 앞에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하셨지요.
그런데도 반복 설득하고,
회의 가기 전에 대본 작성하고,
카페에서 한 번 더 연습해서 김종술 씨가 큰 용기 내셨을 겁니다.
결국 말 대신 초대장을 전하셨지만 번개 촬영은 김종술 씨가 제안한 일이 되었네요.
김종술 씨가 할 수 있는 만큼 거들고, 둘레 사람과의 관계를 주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큰 용기 내 번개 촬영 제안한 김종술 씨,
거들어 주신 김동진 선생님,
날씨 살펴 주신 총무님,
함께해 주시는 김승중 교수님,
참여 독려해 주신 회원분.
감사, 또 감사합니다.
군산 내항에서의 일출 사진 찍기, 내일 번개 모임이 참 기대됩니다.
물빛사우회 월례회 때 번개 모임 제안했네요.
처음으로 제안하는 번개 모임이라고 하니 그 의미가 더 뜻 깊게 다가오네요.
옆에서 날씨 살펴주시고 격려해주신 물빛사우회 회원님 모두에게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