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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지체를 의의 무기로 드리라(롬 6:12-14)
지난 주에 저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은 인식하든 안하든 영적 전쟁터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물을 때, 그 대답은 그리스도 예수의 병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후로 우리는 하나님 편에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전에 우리를 지배하였던 어둠의 세력이 우리를 대적하고 유혹하고 공격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에도 평안하지 못하고 기쁨을 잃어버렸다면 우리는 지금 영적 전쟁에서 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오직 성령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가 되어야 합니다. 1)은혜안에서 강한 병사가 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은혜의 보좌앞에 담대하게 나아와야 합니다. 은혜받아야 강하여 지는 것입니다. 2)충성된 사람입니다. 충성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 안에서 주시는 은혜로 주님만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3)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입니다. 여러분, 지난 한 주간동안 정말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실천했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주님이 싸우시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세상은 다윗앞에 골리앗처럼 우리앞에 버티고 우리를 대적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까? 정신을 차리고 믿음의 눈을 열고 오늘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를 보십시오. 이 전쟁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이 전쟁에는 2등이 없다고 했습니다.
실패하면 죄악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말씀은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12-13)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의의 무기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면 우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치 칼이 누구의 손에 들려졌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주방장의 손에 들리게 되면 음식을 만드는데 쓰입니다. 의사에 손에 들려지면 사람을 살리는 수술칼이 될 것입니다. 군인의 손에 들리면 무기가 됩니다. 강도에게 들리면 사람을 죽이는 도구가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몸을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거룩하고 성결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마음껏 쓰실 수 있도록 거룩하고 성결한 성도가 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3가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1. 죄가 몸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12절,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이 몸속에 아직도 죽지 않은 옛사람이 살아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았어도 여전히 우리안에 죄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죄는 이미 십자가에서 청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성이 남아있어 우리 몸에서 왕노릇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그 죄를 십자가에 못박아 영적으로 죄가 우리 안에서 왕노릇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재판에서의 판결과 같습니다. 재판장이 선포하였습니다. ‘당신은 무죄요!’. 예수 십자가는 당신의 죄를 대속하셨으므로 속죄함을 받은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믿고 바라보는 모든 사람은 무죄입니다. 죄가 더 이상 영향력을 끼칠 수 없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죄값을 다 치루었다는 선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의 능력을 믿고 죄에게 선포하야 합니다. “너는 더 이상 나와 상관이 없다. 이제 더 이상 나를 지배할 수 없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에게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 안에 있는 모든 더러운 죄를 묶노라고 선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능력을 선포하십시오. 죄의 유혹을 물리치고 십자가를 붙잡으시면 죄가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를 묶지 못하면 육신의 정욕이 힘을 얻습니다. 육신의 정욕이 다시 일어섭니다. 육신의 정욕이 지배하기 시작하면 영적인 감각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육신이 원하는 대로 행하면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롬 7:19-20,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세상을 쫓아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육신의 정욕이 주장하려 할 때 성경은 첫째로 죄를 묶고 둘째로 순종하지 말라고 합니다. 거절하라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시기, 질투, 미움과 같은 본능들이 우리 안에서 꿈틀거릴 때 원하는 대로 하지 말고 거절하고 대적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치 않고 우리의 정욕대로 살면 죄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도 이런 정욕의 유혹앞에서 매우 힘들어 하고 괴로워했습니다. 로마서 7장 24절을 보시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것이 잘못된 줄을 알면서도 자꾸 그것을 하려는 욕망이 내게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원치 않는데 그 더러운 욕망이 내 안에서 자꾸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의 욕망, 육신의 욕망에 대해서 갈라디아서 5장 19절에서 21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15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갈 5:19-21)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여기 나오는 15개의 죄가 여러분과 상관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런 욕망들이 사람들에게 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또한 죄의 욕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죄의 능력을 결박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죄의 능력을 막지 않았기 때문에 죄를 범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육신의 욕망이 내 속에 작동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거룩해질 수도 없고 성령의 능력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육체의 욕망에서 헤어나지를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가 묵상하는 사사기에 나오는 삼손을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태어난 나실인이요 사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신의 정욕에 사로잡혀 블레셋의 기생, 그리고 들릴라와 사랑에 빠집니다. 거룩을 잃어버렸습니다. 들릴라의 성화에 못이겨 자기의 비밀을 알려주고 머리카락이 잘려나가면서 하나님의 능력이 떠났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사사임에도 불구하고 블레셋군이들에게 붙잡혀 눈이 뽑히고 짐승이 돌리는 큰 맷돌을 돌리며 수치와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렸습니다. 물론 그가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회개하였을 때 다시 하나님의 능력을 회복하여 죽음으로 블레셋사람들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셔서 죄를 이기시고 사단의 세력을 꺾으셨고 모든 악을 정복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고 우리가 십자가의 능력으로 내안에 있는 모든 죄성을 결박하시기를 바랍니다. 죄성이 묶이면 신기한 일이 생깁니다. 욕망이 점점 없어지는 것입니다. 있기는 있지만 힘이 없습니다. 욕망을 따라가도 기쁨이 없어집니다. 점점 멀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거룩이며 순결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삶인 것입니다.
2.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아야 합니다.
12절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죄가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는 무기는 몸의 사욕입니다. 몸의 사욕이란 자기 몸을 육신의 본능대로 쓰려는 욕심입니다. 죄는 육신의 본능을 그 유혹의 미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물질적인 욕구를 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유혹합니다. 인간의 성적인 욕구를, 음란으로 유혹합니다.
인간의 명예에 대한 욕구를, 교만으로 유혹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날동안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 은혜가 충만하면 내 영성이 강하여지니까 죄성은 죽은 것처럼 무력해집니다. 그런데 은혜가 떨어지면 내 안에 있는 죄성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죄성입니다. 이러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지 않습니다.
(롬 8: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꼭 해야할 일은 이같은 육신의 생각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거절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복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라는 말은 우리는 그같은 사욕에 순종할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옛날 같으면 죄의 종이었기 때문에 죄의 요구에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 안에서 그것을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힘이 있는 것입니다. 죄값을 지불하시고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 죄의 권세에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이길 수 있게 하시는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의 생각을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사욕을 이기려고만 한다면 모든 것을 능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죄는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해옵니다. 죄가 유혹해 올 때 징그럽고 무시무시하게 다가오면 분별할 수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이 때 우리가 받아들일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 결정권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만 받아들이면 죄의 종이 되고 맙니다. 죄가 나를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술입니다.
처음에 술을 마시면서 한 잔만 하자고 상대방에게 권합니다. 한 잔만 하자는 권유에 처음엔 술을 못한다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거절할 수 있습니다. 그때는 내 마음대로이지만 그러나 권유에 못 이겨 한 잔을 먹었다가는 어느새 한 잔이 두 잔되고, 두 잔이 세 잔으로 바뀌면서 술이 술을 먹고 마지막에는 술이 사람을 먹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술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고 결국 술의 노예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처럼 술이든 도박이든 처음에는 그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한 번 거기 빠진 후에는 헤어 나오려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요 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처음에는 죄가 원수같이 보여 피하지만 한번 그 죄의 요구에 응하면 죄의 종이 되고, 두 번 세 번 계속적으로 죄에 굴복하면 마침내 죄의 노예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죄를 짓지 않고 죄를 이길 수가 있을까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앞에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성령충만하면 깨닫게 되고 변화시켜주십니다. 또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떤 모태신앙을 가진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신앙생활은 하는데 담배를 끊지 못했습니다. 금식하고 철야기도를 해도 담배는 잘 끊지 못했습니다.
금요기도회를 참석했는데 담배를 양말속에 꼭꼭 숨겨 왔다가 기도회가 끝나면 피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말씀을 듣다가 말씀이 형제의 가슴에 비수같이 꽂혔습니다. 그분이 금요기도회의 마지막 부분에 자진해서 간증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숨겨 두었던 담배를 꺼내더니 우리 몸을 하나님이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했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고 다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그 형제는 40도가 넘는 고열로 일주일을 앓아 누웠습니다. 원인을 몰랐습니다. 그 후 그 형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40도의 고열로 앓고 나서 담배를 피우는데 그맛이 너무 씁니다." 그 후부터 그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역사하면 죄를 깨닫고 죄가 드러나게 됩니다. 전에는 죄인인줄 몰랐는데 성령이 나를 조명하면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죄가 우리 안에서 왕노릇하려고 하면 이제 우리는 죄와 싸워야 합니다. 죄가 일격에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겠지만, 죄는 결코 한번에 없어지지 않습니다. 죄가 우리의 주인은 아니지만, 계속적으로 우리를 지배하려고 유혹해 오기 때문에 영적싸움은 계속됩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기 전보다 예수 믿은 후에 고민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아예 죄에게 굴복하여 살기에 별다른 갈등이 없이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믿고 나니 영적 갈등이 생긴 것입니다. 우리안에 예수의 생명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현재는 우리가 새로운 주인이신 성령의 지배를 받고 사는데, 옛 주인인 죄가 나를 유혹해올 때에, 우리는 갈등합니다. 그때 우리는 분명히 선언해야 합니다. 나는 죄의 종이 아니라 의의 종인 것을 담대하게 선포하면 죄의 유혹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을 줄로 믿습니다.
이제부터 죄가 우리의 몸을 지배하지 않도록 영적으로 깨어 있어 생각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내 안에 새롭게 들어온 예수의 생명을 받아들이고 그 생명의 열매를 맺어 죄악의 유혹을 거부하고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네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13절,“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네 몸을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적극적으로 네 자신을 하나님이 쓰시는 의의 무기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을 마귀가 쓰지 못하도록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의의 병기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빛되신 하나님이 충만하면 어둠이 들어올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을 하나님 앞에 의의 무기로 드리는 것입니다. 일단 하나님이 나를 점령하면 마귀의 시험이 와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중간 지대에 놔두면 마귀가 나를 점령할 확률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입니다.
불의의 무기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죄를 결박시키지 않은 상태, 죄가 내게 왕노릇하는 상태, 죄가 내 안에서 욕망이 되어 튀어나오게 되어 죄를 짓게 된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마귀가 여러분을 미혹하여 지배하고 끌고 다니는 것입니다. 마귀가 여러분을 원하는 대로 끌고 다니면서 여러분의 왕노릇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쾌락을 대가로 줍니다. 물질, 세상의 성공이라는 대가를 줍니다. 마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네게 권력을 주마. 그러니 나를 왕으로 삼아라. 그러니까 잠깐동안만 이렇게 하는거지 계속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자기를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파우스트가 마귀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버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잠시동안은 세상의 쾌락을 느낄는지 모르겠습니다.
잠깐의 명예를 가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혼, 시간, 물질, 몸을 마귀에게 팔아버린 것입니다. 내가 가난하게 살지라도 나는 마귀에게 영혼을 팔지 않겠다. 나의 인생, 삶 전체를 마귀에게 내어 줄 수 없다라고 하는 확고한 믿음의 확신이 여러분에게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13절의 너희의 몸을 의의 병기로 드리라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시간을 쓰시고 하나님이 나의 돈과 능력과 지혜와 인생의 모든 것을 쓰실 수만 있다면 나는 내 인생을 기꺼이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이제 나는 나를 위해 시간을 쓰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위해 내 시간을 쓰겠습니다. 그 사람을 위해 손해를 보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의의 병기로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마귀에게 시간과 능력과 마음을 팔아버린 사람, 사단이 좋아하는 일에 자신을 내어주는 그 사람의 결론은 뻔합니다. 죽음과 고통과 파멸과 저주가 그의 인생을 채울 뿐입니다. 지금은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그 결말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우리 몸을 불의의 무기로 쓰지 못하도록 먼저 하나님앞에 나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드리지 말라고만 하지 않고 의의 무기로 드리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체'라는 말은 우리의 몸의 한 부분입니다. 머리, 눈, 귀, 입 같은 것들이 지체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다 모이면 몸이 되는 것입니다. 머리로 짓는 죄가 있고 손이 짓는 죄가 있고 입으로 짓는 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 29절에서 30절을 보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 5:29-30)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그렇습니다. 월요일에는 눈이 빠지고 화요일에는 손이 잘리고 목요일에는 등이 긁히고 금요일에는 뼈가 부러지고 피투성이가 되어도 죄에게 승복하지 않고,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주일에 와서는 교회 마당을 밟으며 하나님, 내가 승리했습니다.라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우리 중에 이렇게 해서 눈이 빠진 사람이 있습니까? 손이 잘린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는 너무나 당당하게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지체를 마귀가 쓰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적극적으로 우리 지체를 의의 병기로 드리십시오. 이 손을 들어 가난한 자를 돕고 이 입을 가지고 연약한 자를 위로하고 내가 가진 돈, 내가 가진 건강, 사회적인 특혜들을 가지고 억울하고 가난한 자를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내게 주신 어떤 달란트든지 내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남을 위해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십시오.
그것이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드리는 것입니다. 보수가 없더라도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내 삶을 드려 주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롬 12:1절에서 사도 바울의 권면을 들어보십시오.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의 몸을 마귀가 점령하지 않기 바랍니다. 우리의 좋은 머리를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사단의 전략에 사용하지 않기 바랍니다. 그 좋은 입술을 남을 비판하고 이간질하는데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달란트를 사람을 살리는데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손과 발이, 여러분의 은사가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쓰임받게 드리십시오.
14절,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죄를 결박하고 육신의 욕망을 거절하십시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아래 있습니다. 결코 죄에게 유혹받아 우리의 지체를 죄의 도구로 쓰임받으면 안됩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제물이 되셔서 구원하신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의의 무기로 드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죄가 우리 몸을 주장하지 못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또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아야 합니다.
몸의 사욕은 끊임없이 우리를 사로잡으려고 온갖 유혹과 시험으로 우리의 생각을 빼앗으려고 흔듭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감동을 좇아 행동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영광의 통로로 쓰임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