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Chapter 6 . 우정의 이름으로
# 아드셀
막시민 : 나 참, 나도 팔자 한번 더럽지. 천하의 막시민이 어쩌다 이런 구석진 마을에 틀어 박혀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된 거냐.
이게 다 르베리에 그 자식 때문이야. 대체 뭐 때문에 죽자사자 날 죽이려 드는거지.
심증이 가는 건 역시 미스트랄 블레이드 뿐인데, 아무리 임무 수행 도중이었다고 하지만 그깟 검 하나 슬쩍했다고 사람을 죽이려 들어?
설마 그 녀석, 이 검이 대륙의 양대 명검 중 하나인 미스트랄 블레이드라는 것을 알아버린 건가?
그래 맞아. 그게 아니라면 왜 날 이렇게 죽이려 들겠어?
하지만 카나크 영감의 말에 의하면 일반인의 경우 검의 외양만 보고는 미스트랄 블레이드라고 쉽게 알아볼 순 없다고 했어.
그렇다는 건 르베리에가 미스트랄 블레이드의 모양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건데….
그래 맞아. 르베리에 녀석과 에쉴트가 날 잡기 위해서 연합을 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지.
에쉴트는 미스트랄 블레이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을 테니까 말야.
음. 이야기가 대강은 끼워 맞춰지긴 하는데 뭔가 퍼즐 한 조각이 빈 기분이 들어.
게다가 지금까지의 내 추리는 그냥 내 생각일 뿐 그게 사실인지도 확실할 수 없는 거니까.
그렇다면 내가 생각한 게 맞는지 한번 나르비크 사정을 알아보도록 할까?
제일 만만한 건 역시 브덴느니까 브덴느에게 편지를 보내서 슬쩍 떠보도록 해야겠군.
간단한 편지 정도라면 퀘스트샵에서도 해 주니까 일단 클라드 퀘스트샵으로 한번 가봐야지.
1 . 번지는 의심
아무래도 르베리에와 에쉴트가 결탁한 것 같은데 심증뿐이니 편지를 보내서 브덴느를 슬쩍 떠보도록 해야겠군. 편지는 클라드에 있는 퀘스트샵 부지런한 알프레드에서 보낼 수 있어. |
# 퀘스트샵 부지런한 알프레드
네롤리 : 안녕하세요. 무슨 일로 오셨나요?
막시민 : 나르비크에 있는 브덴느라는 사람한테 편지 한장 보내려구.
저기 있는 종이에 적으면 되던가?
네롤리 : 네. 다 쓰시면 제게 넘겨주시면 되요.
다 됐군. 어디 한번 읽어볼까나.
서신 : 브덴느 아저씨 잘 지냈어? 나 막시민이라구.
난 지금 새도우&애쉬 놈들을 피해서 몸을 숨기고 있어. 르베리에가 노망이 난건지 놈들보고 날 죽이라고 했다더군.
내 짐작에는 르베리에와 대저택의 에쉴트 백작이 뭔가 작당을 하고 날 죽이려는 것 같은데 혹시 요 근래에 에쉴트 백작이 섀도우&애쉬에 들른 적이 있는지 한번 알아봐줄 수 있겠어?
그리고 가능하다면 왜 날 죽이려 하는 건지 그 이유도 말야.
답장은 클라드의 퀘스트샵 쪽으로 보내줘. 한 곳에 머물고 있는 게 아니라서 편지를 받기 좀 곤란하거든.
자, 여깄어. 브덴느한테 잘 전해주길 바래.
그런데 답장은 언제쯤 받을 수 있을까?
네롤리 : 아무래도 나르비크에 편지가 도착하는 시간도 있고 또 그 브덴느씨가 답장을 얼마나 빨리 써주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좀 걸릴거에요.
막시민 : 쳇. 그렇군. 그럼 그 동안 뭐하면서 기다릴까나.
네롤리 : 음, 그러시다면 편지가 도착하기 전까지 제 부탁 한가지 들어주실 수 있나요?
막시민 : 무슨 부탁?
네롤리 : 요즘 저희 아버지의 몸이 예전같지 않으셔서 아버지의 기운을 북돋아 드릴 영양 만점 요리를 해드리고 싶은데 재료가 모자라거든요.
상어 지느러미 10개, 문어다리 10개, 라바의 번데기 10개, 로얄제리 1개를 구해다 주셨으면 해서요.
막시민 : 알았어. 어차피 편지 기다려야 하니까 그 사이에 구해다줄께.
네롤리 : 감사합니다.
# ????
베릭 : 으으…윽.
소로스 : 네게 힘을 주겠다. 그러니 이제부터 넌 나의 충실한 노예가 되는거다!
베릭 : 으으. 으아아아악!!!
소로스 : 갓 태어난 새가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채 여물지 못한 부리의 고통을 감내하며 단단한 껍질을 깨야하는 법.
한때의 고통은 네가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2. 네롤리의 부탁
아무래도 르베리에와 에쉴트가 결탁한 것 같은데 심증뿐이니 브덴느에게 슬쩍 떠보기 위해 편지를 보냈어. 네롤리라는 여자애가 요리재료를 구해달라고 하는데 어차피 답장 오는 동안 걸리는 시간이 있으니 큰 맘 먹고 도와줘야지. 어디보자. 상어 지느러미 10개, 문어다리 10개, 라바의 번데기 10개, 로얄제리 1개. 켁, 뭐가 이렇게 많아? |
몬스터 이미지 |
몬스터 레벨 |
몬스터 명 |
드롭 아이템 |
리젠되는 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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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뿌닉 |
문어 다리
스틸레토 유리검 샤프소드 클레이모어 |
팔렌시아 해안 1 팔렌시아 해안 2 검은 안개섬 로비 검은 안개섬 1 검은 안개섬 2 검은 안개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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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말벌 |
벌꿀
로얄제리 코인아머 귀마개 ? |
크라이덴 평원 3 크라이덴 평원 5 크라이덴 평원 8 셀바스 평원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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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샤피어 |
상어 지느러미
캐비어 시미터 스틸셰이드 장창 |
속삭임의 해안 1 속삭임의 해안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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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그랜드 라바 |
라바의 번데기
명중의반지 회피의반지 체력의반지 망각초 |
봄의 동굴 2층 |
※로얄제리 : 벌꿀 3개 + 리바우더 파우더 3개 조합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 퀘스트샵 부지런한 알프레드
네롤리 : 부탁드렸던 물건들은 구하셨나요?
막시민 : 뭐 이정도야 쉽지.
- 상어 지느러미 10개, 문어다리 10개, 라바의 번데기 10개, 로얄제리 1개를 건네주었습니다
네롤리 :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버지께 드릴 요리를 만들 수 있겠어요.
- 15000SEED를 습득했습니다
- 경험치가 3000 상승했습니다
막시민 : 그건 그렇고 브덴느의 편지는 도착했어?
네롤리 : 네. 마침 오시기 얼마 전에 도착했답니다.
막시민 : 음, 어디보자.
서신 : 막시민, 너 어딨는거냐? 섀도우&애쉬 녀석들이 눈에 불을 켜고 널 찾아다니고 있다구.
파이트 클럽의 안드레를 통해서 네가 말한 걸 넌지시 알아 보니까 얼마 전에 에쉴트 백작이 섀도우&애쉬에 찾아온 적이 있고 그 후부터 섀도우&애쉬 녀석들이 널 쫓고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아쉽게도 널 왜 쫓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
네가 대체 에쉴트 백작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르베리에도 에쉴트 백작도 널 찾아다니고 있으니 당분간은 나르비크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꺼야.
막시민 : 젠장. 역시 에쉴트 그 놈 때문이었군.
네롤리 : 네?
막시민 : 아무것도 아냐. 신경쓰지 마.
(하지만 녀석이 왜 날 쫓는 건지는 아직 모르겠군.)
(섀도우&애쉬의 경우 정보 통제 능력이 탁월하니 그쪽 애들을 쥐어짜봤자 알아낼 수 있는 건 없을테니까 대저택 쪽 녀석들에게 알아봐야하나?)
(그렇다면 그때 날 쫓던 에쉴트의 부하들에게 덫을 놔야겠군.)
이봐. 편지 한장 더 쓸 수 있을까?
네롤리 : 네. 그러세요.
막시민 : 그럼.
- 잠시후
서신 : 안녕하십니까? 전 섀도우&애쉬 소속의 한 길드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동안 막시민이라는 녀석을 쫓아다니시던 에쉴트 백작님의 휘하 분들께 협조를 요청하고자 이렇게 편지를 드렸습니다.
사실은 제가 막시민의 행방을 우연히 알게 되어 녀석을 붙잡고자 하는데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더군요.
길드원들과 합동으로 녀석을 잡게 되면 길드에서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이 그만큼 줄어들기에 백작님 휘하 분들께 부탁을 드리는 것인데 저와 여러분이 협력하게 되면 저는 제대로 길드에서 받을 보상을 혼자 챙겨서 좋고 여러분들은 백작님께 큰 상을 받을 터이니 서로에게 좋은 일 아닙니까?
심사숙고하시어 좋은 결정 내리시길 빕니다. 만일 저의 제안이 마음에 드신다면 해가 지고 나서 크라이덴 협곡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한가지 약속해 주셔야 할 건, 이 사실을 여러분들의 상관 되시는 분들께는 말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알려봐야 공을 빼앗길 뿐이고 백작님께 알린다면 여러분의 공이 아닌게 되 버리니까요.
막시민 : (내가 썼지만 정말 재수없는 말투군.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별 수 없으니까.)
이봐. 이 편지를 대저택에 있는 병사 중 하나에게 전해줄 수 있겠어? 막시민이라는 녀석을 쫓던 녀석한테 건네주면 돼.
네롤리 : 막시민이라는 분을 쫓던 병사님이라면 아무나 상관 없는 거죠?
막시민 : 그래. 막시민을 쫓던 녀석이라면 아무나 상관 없어.
그럼 난 이만 가볼께.
네롤리 : 안녕히 가세요.
3. 은밀한 계략
역시 예상대로야. 이놈들 둘이 짜고서 날 죽이려 드는 거였어! 하지만 정확히 날 쫓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 그러니 그때 날 쫓던 에쉴트의 부하들에게 덫을 놔야겠군. 크라이덴 협곡으로 가서 잠복하고 기다리자. |
# 크라이덴 협곡
막시민 : (꽤나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었으니 안 올리는 없겠지.)
막시민 : (이크. 일단 숨자.)
"정말 여기서 만나기로 했단 말야?"
"그래. 녀석의 정보를 알고 있다는 사람이 이리로 온댔어."
"그나저나 이렇게 백작님과 윗분들에게 말씀 드리지 않고 와도 되는 걸까?"
"괜찮아. 말해봤자 우리만 손해라구."
막시민 : (녀석들이 다른 데 정신을 팔고 있는 사이에 뒤에서 급습해서 제압한 뒤 정보를 알아내자!)
- 전투로 들어갑니다.
# 크라이덴 협곡
병사 : 크윽. 함정이었을 줄이야. 편지를 보낸 게 네 녀석이었군.
막시민 : 그래. 너희들한테 뭔가 알아낼 게 있어서 말이지.
요즘 내가, 나 자신이 소속되어 있었던 길드에 쫓기는 아주 더러운 경험을 하고 있는데 너희들은 그 이유를 알고 있겠지?
병사 : 모, 몰라.
막시민 : 시침떼지마. 에쉴트 녀석하고 르베리에하고 작당하고 날 죽이려 한다는 걸 모를 줄 알았어?
(보나마나 미스트랄 블레이드 때문이겠지. 그게 아니고는 날 죽이려 할 리가 없으니까.)
- 막시민은 병사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막시민 : 자, 얼른 말해. 에쉴트와 르베리에의 꿍꿍이가 뭐냐?
병사 : 마, 말할께. 말하면 되잖아.
그동안은 미스트랄 블레이드를 중심으로 널 추적했었는데 그게 쉽지 않아지니까 백작님께서는 네가 훔쳐간 밀서를 이용하기로 했어.
밀서를 토대로 추적한 결과 네가 섀도우&애쉬 소속인 걸 알게되었고 그걸 빌미로 르베리에를 압박한거지.
르베리에는 사정이 곤란해지자 너에게 밀서를 훔치라고 지시한 게 길드였다는 것을 은폐하기 위해서 너를 죽여서 영원히 네 입을 막고자 한 거겠지.
막시민 : 어차피 내가 훔친 건 밀서가 아니고 쓰잘데기 없는 연애 편지에 불과한데 그깟 것 때문에 날 죽이려 한단 말야?
병사 : 밀서는 진짜야. 다만 특별한 방법이 아니고는 그 밀서의 진짜 내용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는 연애편지로 보이는 거지.
백작님께서 밀서와 미스트랄 블레이드를 동시에 너에게 도난당했을 때 밀서의 행방을 굳이 찾지 않은 이유도 그거야.
어차피 백작님이 알고 계신 은밀한 방법 외에 그 편지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막사민 : 그게 사실이야?
병사 : 목에 칼이 들어와 있는데 거짓말을 할 수 있을리가 없잔아.
막시민 : (그 삼류 연애편지가 진짜 밀서였단 말이군. 그렇다면 르베리에가 날 제거해서 입을 막으려 하는 것도 납득이 가.)
(결국 르베리에가 날 죽이려 했던 건 미스트랄 블레이드가 아니라 그 밀서 때문이었군.)
(그렇다면 그 밀서가 대체 무슨 내용을 담고 있길래 이렇게 예민하게 구는 건지 알아볼 필요가 있겠어.)
좋아. 아주 잘 말해줬어.
그런데 말야. 이제 너도 잠들어줘야 겠는 걸? 이 몸이 이제부터 좀 할일이 있는데 그 전에 네가 에쉴트에게 보고해버리면 곤란하거든.
병사 : 큭.
막시민 : (밀서는 아마도 르비레에의 서재에 있을 거야. 중요한 서류는 대부분 그 곳에 보관하니까.)
(섀도우&애쉬에 잠입해서 그 밀서를 빼내와야겠군.)
(정문으로 가기엔 곤란하니 일단 섀도우&애쉬의 측면에 나 있는 쪽문 근처로 가서 들어갈 방법을 궁리해보자.)
4. 진짜와 가짜
뭐? 그 삼류 연애편지가 진짜 밀서였고, 그거 때문에 날 죽이려 드는 거라구? 대체 그 밀서가 뭔데 이렇게 부산을 떠는 거야? 쳇. 아무래도 섀도우&애쉬에 가서 밀서를 빼내봐야겠어. 정문으로 가긴 곤란하니 일단 섀도우&애쉬의 측면에 나 있는 쪽 문 근처로 가서 들어갈 방법을 궁리해봐야겠군. |
# 나르비크 섀도우&애쉬 측면
막시민 : (일단 저길 어떻게 들어가느냐가 문젠데…).
(무턱대고 들어갔다간 나 여기있으니 죽여달라고 광고하는 거나 다를 게 없으니 뭔가 방법을 생각해 봐야 될거 같군.)
섀도우&애쉬 길드원1 : …추격…오를…공녀….
섀도우&애쉬 길드원2 : …스핀…페어….
막시민 : (서로 이야기 중인 것 같긴 한데 구체적으로 뭔 이야기들을 하는 지는 모르겠군.)
(하아. 대체 어떻게 해야 섀도우&애쉬로 무사히 잠입할 수 있을까.)
- 섀도우&애쉬 길드원 한명이 섀도우&애쉬로 들어간다.
막시민 : (음? 한 녀석이 들어갔네?)
(그렇군. 저 녀석의 옷을 뺏어 입고 들어가면 아무도 나라는 걸 눈치채지 못할 거야.)
(일단 이 쪽으로 유인해볼까.)
어이, 아저씨!
섀도우&애쉬 길드원 : 누구야?
윽! 네…네 놈은….
막시민 : 자, 이제 이 녀석의 옷으로 바꿔 입어볼까.
변장 막시민 : 이제 날 알아보는 사람은 없을테니 섀도우&애쉬로 들어가볼까.
# 섀도우&애쉬
베크렐 : 거기 잠깐.
변장 막시민 : 왜 불러…시나요?
(이크. 나도 모르게 평소 말투가….)
베크렐 : 음? 왜 불러시나요는 무슨 말입니까?
변장 막시민 : 아, 아닙니다. 제가 말 실수를….
그런데 왜 부르셨습니까?
베크렐 : 당신은 분명 이스핀을 쫓는 임무를 수행 중인 사람들 중 하나였던 걸로 아는데 하던 일은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아직도 이스핀을 발견하지 못했습니까?
변장 막시민 : 네. 아직….
(아니. 모른다고 할 게 아니라 아예 엉뚱한 곳을 알려줘야겠군.)
(그럼 이스핀 녀석이 발각될 확률이 줄어들 테니까.)
아, 얼마 전에 속삭임의 해안 근처에서 이스핀을 보았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베크렐 : 속삭임의 해안? 흠. 배를 타고 도망치기라도 할 작정인 건가.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수고해주세요.
변장 막시민 : 그럼.
(휴. 들키는 줄 알았네. 등에서 식은땀이 다 나는구만.)
(분명 여기가 르베리에의 서재로 통하는 곳이었었지.)
(아무도 이 쪽에 신경 쓰는 사람이 없으니 이 틈에 얼른 들어가자.)
5. 섀도우&애쉬 잠입
휴우. 베크렐에게 걸리는 줄 알았네. 십년 감수했어. 이스핀에 대한 거짓 정보도 흘렸겠다 이제 밀서만 빼내면 되겠지. |
# 르베리에의 서재
막시민 : 뭔가 이 근처에 있을 것 같은데….
아, 여깄군. 책 틈에 끼워 놓았을 줄이야.
어디 보자. 뭐라고 적혀있나.
아무리 뜯어봐도 예전에 봤던 것처럼 평범한 연애 편지에 불과해.
역시 그 녀석이 말했던 것처럼 특별한 방법이 아니고는 내용을 볼 수 없는 건가 보군.
당장은 밀서의 내용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일단은 가지고 가보는 게 좋겠어.
감시자1 : 누구냐!
막시민 : 쳇. 들켰나?
감시자2 :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맞아. 이 녀석 분명히 막시민이야!
감시자3 : 녀석을 잡아!
# 섀도우&애쉬
- 막시민은 적들에게 포위 당했다.
르베리에 : 이게 누군가. 막시민 군 아닌가?
제발로 죽을 곳을 찾아들다니 대단한 용기로군.
막시민 : 르베리에, 이 자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
기르던 사냥개도 쓸모가 없어지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제거해버리는 것. 이게 네 녀석의 방식이냐?
르베리에 : 잘 알고 있군. 그게 다국적길드 섀도우&애쉬의 방식이다.
왜, 길드를 믿고 있었는데 버림 받으니까 분한가 보지?
막시민 : 헹. 웃기는 소리 하지마. 난 쉽게 남을 믿지 않아.
이 세상에는 함부로 덥썩 믿어버리면 안되는 썩어빠진 인간들이 많아서 말이지.
그리고 너도 그런 인간들 중 하나다.
르베리에 : 네 녀석….
뭐하나? 얼른 저 녀석을 처리해 버려!
- 전투로 들어갑니다.
# 섀도우&애쉬
막시민 : 헉헉. 정말 끝도 없군.
(역시 적들이 우글거리는 섀도우&애쉬 한복판으로 뛰어든 건 바보짓이었어.)
(지금 이 녀석들을 다 처리한다 하더라도 끝없이 몰려나올텐데….)
(이제 끝인 건가? 난 여기서 죽을 운명인 걸까?)
르베리에 : 뭘 우물쭐물 거리는 거야? 얼른 저 녀석을 처리해!
막시민 : (쳇. 가늘고 길게 사는 게 내 신조인데 고작 17년만에 생을 마감하게 될 줄이야.)
(죽을때 죽더라도 저 놈들을 물고 늘어져야지. 혼자 죽기엔 억울하다구!)
"자아, 나랑 같이 저승 갈 녀석 선착순으로 모집하니까 어서 덤비라구!"
목소리 : …잡아라.
막시민 : (이 목소리는…설마?)
너 잘만났다. 그동안 내 몸을 잘도 가지고 놀았겠다?
목소리 : 나를 잡아라. 네게 힘을 주겠다.
막시민 : 닥쳐! 누가 다시 너 따위의 힘을 빌린대?
"저 녀석이 갑자기 정신이 나갔나? 왜 허공에 대고 중얼거리는 거지?"
르베리에 : 설마….
목소리 : 살고 싶지 않나? 살아 남아서 부모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막시민 : 시끄러워!
(그때 레이가 분명 그랬지. 미스트랄 블레이드는 제어할 수 없는 바람같은 존재이기에 그를 구속하여 도구로 삼으려 하면 파멸뿐이라고.)
(지금까지 미스트랄 블레이드를 가졌던 사람들도 그랬을 거야.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힘인데도 불구하고 미스트랄 블레이드의 유혹에 넘어가 검을 사용하다가 강한 힘에 매료되어 빠질 수 없는 수렁에 발을 들이게 된 거겠지.)
(그래서 미스트랄 블레이드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왔지만 한번도 그들을 주인으로 생각한 적이 없었어.)
(철저하게 자신의 소유주를 농락하고 파멸에 이르게 할뿐…. 미스트랄 블레이드는 본래 그런 검이야.)
웃기지마. 한번 속지 두번 속냐? 아무리 그렇게 유혹해도 죽으면 죽었지 네 도움은 받지 않아.
허락도 없이 남의 몸을 함부로 조종하는 건방진 검에게 손을 벌릴 만큼 궁색하진 않다구!
목소리 : 큭큭. 재미있어. 지금까지 만난 인간들 중에 가장 재미있는 녀석이로군.
자, 그럼 이건 어떨까?
막시민 : 윽. 모…몸이 움직이지 않아.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다니… 네 녀석, 나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목소리 : 네가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알려주려는 거야.
나약한 인간의 의지로 나를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나의 의지를 받아들여라. 네 몸은 나의 것이다.
큭큭. 자아, 이제부터 피의 향연을 즐겨볼까?
- 잠시 후
# 팔렌시아 해안 입구
막시민 :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내가 왜 이런 곳에….
벌써 날이 밝았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또 조종당하고 말았어. 이번에는 내가 보는 앞에서 내 몸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다니….
섀도우&애쉬의 녀석들은 어떻게 됐을까? 미스트랄 블레이드가 날뛰었으니 목숨이 붙어있는 녀석이 몇 없을지도 몰라.
…대체 넌 지금까지 내 몸으로 몇 사람을 죽인 거냐.
이런 검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냐. 뭔가 대책을 강구해봐야겠어.
밀서도 무사히 빼내왔고, 더 이상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없는 것 같군.
남은 건 밀서를 해독하는 일 뿐인데 나중에 한번 방법을 알아봐야겠다.
일단은 아드셀로 돌아가 이스핀, 시벨린, 레이와 합류해야겠군. 관리사무소로 가면 만날 수 있겠지?
6. 검은 바람의 유혹
하, 하하. 이 미스트랄 블레이드 녀석, 이번에도 내 몸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다니 대체 넌 지금까지 이 몸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인 거야? 일단 지금은 밀서를 해독하는 방법을 찾을 수 없으니 아드셀로 돌아가 다른 녀석들과 합류해야겠군. |
# 아드셀 관리 사무소
시벨린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양반은 못되겠군.
막시민 : 보자마자 또 웬 시비야?
그것보다, 당장 카울로 갈 수 있겠지? 이스핀.
이스핀 : 카울이요?
시벨린 : 카울 족장의 동생에 대한 의뢰인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심상치가 않아.
레이 : 큰 힘을 가진 보석…. 몬스터. 심판자가 알고 있는 이야기.
이스핀 : 힘을 가진 보석이라면… 탄생석?
시벨린 : 아마도. 당장 카울로 가야 해.
주술사 에피시오님의 집으로 가자.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신다고 했으니까.
막시민 : 젠장. 이거야 원 쉴 틈이 없구만.
7. 합류
카울 족장의 동생과 관련된 의뢰인데 아무래도 탄생석과 관련이 있는 것 같군. 카울의 에피시오에게 가면 자세한 이야기를 해준다는데? |
# 주술사 에피시오의 집
에피시오 : 이 분들이 일전에 말했던 동료들인가 보구려.
시벨린 : 네, 그렇습니다.
일단은 저희에게 말씀해주셨던 내용들을 동료들에게 전달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동료들 또한 그 편지를 보는 게 더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될거 같은데 편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울릭 : 어차피 베릭을 도와주실 분들이시니 편지 정도 보여드리는 거야 어렵지 않지요.
자, 여기 있습니다.
서신 : 사랑하는 형, 울릭에게.
내가 너무 오랜만에 연락을 한 것 같아 미안해.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네. 다름이 아니라 형과 에피시오님께 부탁할 것이 있어서 이렇게 편지를 보냈어.
요즘 내가 수련하는 근방에서 괴이한 몬스터가 나타나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나를 비롯한 용자의 무덤에 있는 수련생들이 모두 덤벼들어도 처리하기 힘들만큼 엄청난 몬스터야.
내 생각에는 그 몬스터의 몸 속에 거대한 힘을 방출하는 보석이 있어서 그렇게 변해버린 것 같아.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처리하기가 힘들어. 그러니 형과 에피시오님 도와주었으면 좋겠어.
아, 그리고 내가 용자의 무덤으로 떠날 때 에피시오님께서 만들어 주셨던 수호부가 몬스터와 싸우다가 파괴되었는데 그것도 새로 만들어 주실 수 있느냐고 에피시오님께 여쭤봐줘.
그럼 좋은 답변 있길 기다릴게.
막시민 : 거대한 힘을 발휘하는 보석이라…. 이거 냄새가 나는군.
이스핀 : 확실히 그래. 분명 탄생….
이스핀 : 아차. 아무 것도 아니에요. 별 이야기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시벨린 : 하하, 이스핀. 탄생석에 관한 이야기라면 이분들에겐 말해도 괜찮아.
내가 일전에 탄생석에 관해서 에피시오님께 자문을 구했던 일도 있는 걸.
이스핀 : 그렇군요. 다행이네요.
울릭 : 시벨린씨와 레이씨에게도 말씀드렸지만 에피시오님과 저는 족장과 주술사로서 함부로 자리를 비우지 못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이번 일을 부탁드리는 거니, 부디 베릭을 도와주세요.
막시민 :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에피시오 : 일단은 베릭에게 전해줄 수호부를 만드는 것 부터 도와주었으면 하네.
레이 : 사악한 기운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귀한 물건, 수호부….
에피시오 : 그렇다네. 귀한 만큼 만드는 데에 드는 주술력도 상당하고, 또 재료가 되는 물건들 또한 구하기 힘든 것들이 많지.
그래도 어지간한 재료들은 내게 다 있지만 몇가지 부족한지라 이렇게 자네들에게 부탁하고자 하는 것이라네.
자네들은 트럼프돌의 심장 20개, 불꽃의 과실 20개, 봄의 바람 1개를 구해다 주게나.
시벨린 : 알겠습니다. 금방 구해오도록 하지요.
8. 베릭의 편지
거대한 힘을 발휘하는 보석이라…. 이거 냄새가 나는군. 아무래도 그 베릭 녀석이 있는 용자의 무덤에 가봐야 겠어. 아, 그 전에 베릭에게 전해줄 수호부라는 부적을 만드는데 재료가 모자란다네? 트럼프돌의 심장 20개, 불꽃의 과실 20개, 봄의 바람 1개를 가져오면 수호부를 만들어 준다는군. |
몬스터 이미지 |
몬스터 레벨 |
몬스터 명 |
드롭 아이템 |
리젠되는 장소 |
|
38 |
트럼프 돌 |
트럼프 돌의 심장
피나카 스콜피언 세비지이터 마사크레 |
시노프 던전 3층 시노프 던전 4층 |
|
40 |
볼케이노 플라바 |
불꽃의 과실
프린세스 로드 안켈로시나 티어 |
홍옥의 동굴 1층 |
※봄의 바람은 카울과 나르비크 잡화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주술사 에피시오의 집
"수호부의 재료들을 다 구해왔군."
- 트럼프돌의 심장 20개, 불꽃의 과실 20개, 봄의 바람 1개를 건네주었습니다.
"고맙네. 수고 많았구만."
"수호부는 대대로 라오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최고의 부적이라네."
"만드는데에 사용되는 재료들도 그렇지만 만드는 내 입장에서도 엄청난 주술력을 사용하여 상당한 시간동안 집중해야 겨우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지."
"그렇기에 지금 당장은 수호부를 건네줄 수 없겠구만."
"한시간 뒤에 와 주겠나? 그때 쯤이면 수호부가 완성되어 있을 것이네.
9. 수호부 재료 습득
켁. 그깟 부적 만드는데 무슨 1시간이나 걸린다는 거야? 이 녀석 혹시 돌팔이 아냐? 어쨌든 별 수 없으니 한시간 후에 와바야 겠군. |
# 1시간 후 주술사 에피시오의 집
시벨린 : 부적은 다 완성되었습니까?
에피시오 : 후우, 그래. 겨우 완성이 되었다네.
이게 바로 우리 라오족 최고의 부적인 수호부라네.
- 수호부를 습득했습니다.
- 경험치가 2000 상승했습니다
- 40000SEED를 습득했습니다
에피시오 : 이걸 베릭에게 전해주게나. 그리고 베릭을 도와 그 몬스터를 처치해주었으면 좋겠네.
용자의 무덤의 수련생들과 자네들이 힘을 합친다면 그 몬스터를 처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네.
레이 : …피곤해보여.
에피시오 : 허허. 수호자 아가씨가 눈치가 빠르구만.
수호부를 만든다는 건 엄청난 주술력을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내 주술력이 고갈되고 만다네.
그래서 피곤해 보이는 걸게야.
이스핀 : 괜찮으세요?
에피시오 : 괜찮다네. 며칠 쉬면 나아질게야.
막시민 : 그럼 우물쭈물 거리지말고 용자의 무덤부터 가보자구. 아, 그리고 용자의 무덤은 페어를 맺지 않으면 입장이 안 되니까 미리미리 팀을 맺어야 겠지~?
10. 완성된 수호부
수호부 하나 만드는데 더럽게 오래 걸렸네. 시간을 지체했으니 얼른 부적을 가지고 용자의 무덤으로 가야지. |
# 용자의 무덤
이스핀 : 헤에. 여기가 용자의 무덤인가 보군요?
시벨린 : 응. 저번에 일 때문에 몇번 와본 적이 있어.
막시민 : 일단 그 베릭이라는 녀석이 어디있는지 사람들한테 물어보도록 하자구.
이스핀 : 레이 씨, 왜 그래요? 안색이 창백한데….
레이 : …아무 것도 아냐.
이스핀 : 정말 괜찮은 거예요?
레이 : 응.
막시민 : 이봐. 여기에서 베릭이라는 녀석이 수련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알고 있어?
스프라이트 : 베릭씨요? 네, 잘 알고 있죠.
막시민 : 그럼 그 베릭이라는 녀석이 지금 어디있는지 알아?
스프라이트 :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요 근래에 뵌 적이 없거든요.
이스핀 : 그게 무슨소린가요? 요 근래에 본 적이 없다뇨?
스프라이트 : 말 그대로에요. 베릭씨는 요 근래에 한번도 이 용자의 무덤 입구로 내려온 적이 없어요.
레이 : 좋지 않은 예감….
시벨린 : 이거 정말로 베릭한테 무슨 문제가 생긴 모양인데?
이스핀 : 빨리 용자의 무덤으로 올라가보도록 해요.
11. 안좋은 예감
이상한 코스튬을 한 스프라이트라는 여자애의 말을 들어보니 베릭이 요 근래에 용자의 무덤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는군. 뭔가 안좋은 예감이 드니 용자의 무덤에 올라가봐야겠다. 이 곳은 페어로만 입장이 가능하니까, 두명씩 팀을 이뤄 놓는 것이 좋겠어. | |
첫댓글 이 거... 허락은 맡고 퍼 오신 겁니까? 퍼온 것이라고만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정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퍼갈께여
1시간 넘엇는데 한시간 기달리라면서;;
좀 가져갈꼐요 ㅎ;
저희 클럽카페로좀 퍼갈께요 ''
엄청 자세하게 적어두셧네요!! 감사합니다!!
이거 만드신분은.. 쓰잘데기없이 뭔 대화까지 적으셨다냐.. 읽는거야 좋아하니 뭐 상관없지만.. 챕터 공략의 가장중요한 루트가 안나와있네요 이미지보고 대충 할 순 있지만..
르베리에가 막시민을 왜죽일려고 해요 ㅠ _ㅜ...
에쉴트랑 트러블 생기는걸 막기 위해서죠...ㅇㅂㅇ
흠님들아 저 챕6인데염 용자 보스잡고 에피시오한테 갓는데 이벤트기간아닙니다라고 해여 글고 수호부는 어떻게하죠??
이제 용자가는게 6 - 1 이죠 ?
깔끔하고이해하기쉽네요~
좀 퍼갈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