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초 쌤이 추천해 주신 영화라 빨리 보려고 했는데 요즘 이러저러 바빠서 못 보다가....
일단 유쾌합니다.
그리고 영화 내내 흐르는 음악이 경쾌하구요.
영화의 배경지인 암리차르가 또 환상 그 자체입니다.
신성의 극치인 황금사원, 궁전처럼 화려한 Khalsa College, 그리고 두 주인공이 먹기 대회를 여는 '콜카파'라는 음식까지.
덕분에 눈호강, 귀호강 실컷 했네요.
또 마음호강까지도.
한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남자는 그렇게 고군분투할 수 있구나. 그런 사랑을 받는 여자는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도.
영화 때문에 '암리차르'에 대해 관심이 생겨 찾아보았습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암리차르' 대신 '아므릿사'라고 부른다고.
세상의 모든 인류와 종교를 포용하는 시크교의 교리.
시크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의 종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15세기 무렵 나온 신흥 종교입니다.
나낙(Nanak)이란 사람이 '브라만도 알라도 없다'며 와헤구루(Waheguru)라는 또 다른 유일신의 개념을 내세운 신흥종교인데 여기서 와헤구루란 '형체도 없고 영원히 존재하는 하나의 진리'를 의미합니다.
이 진리를 전하는 종교적 지도자를 구루(guru)라고 칭한다고 하네요.
좋은 영화, 유쾌한 영화, 가슴 찡한 영화 소개해주신 범초 쌤, 감사합니다.
(파일까지 보내주셔서 아주 잘 보았습니다.)
첫댓글 범초샘은 폭이 넓으시네요.
저 같으면 저 포스터만으로도 걸렀을듯. ㅎㅎ
다양한 분야의 영화 매니아셔요.
남주가 1인 2역하는 게 좀 이상했지만 유쾌한 영화.
주로 스토리가 있고 감동적인 영화를 골라 봅니다.
바쁜 중에 보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ㅎ
빨리 보고 싶어 안달이 났었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