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전 법구경 37-714
인도 법구 존자 지음
오나라 인도스님 유기난등 한역
한국 자림 심적 한글 옮김
識神走五道, 無一處不更,
捨身復受身, 如輪轉著地。
알음알이와 정신은 *다섯 길을 달리니
한 곳도 **고칠 수가 없다네
***몸을 버리고 다시 몸을 받으니
수레바퀴가 땅에 붙어 구르는 것과 같다네
[자림 의견]
*다섯 길:지옥도,아귀도,축생도,아수라도,인간과 천상도의 다 섯 갈래의 돌고도는 윤회를 달린다는 표현으로 내달려 자신이 지은 행위에 따라 간다는 의미로 여 섯이 아닌 다 섯 길이라 한 것은 인간과 천상을 인천이라 하여 하나로 본듯하다.알음알이와 정신의 식신은 37-711번 게송의 주석을 참고하기 바람니다.
**고칠 수가 없다네:윤회하는 장소나 인연은 자신이 행위를 지어 자기가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자나 어떤 타인이 도움을 주어 어느곳은 면제해주고 어느 곳은 그냥 통과 시키는 그런 형태가 아니라는 뜻이다 원인을 지었으면 결과를 받게되니 악행을 지었으면 악도에 떨어지고 선행을 지었으면 선도에 태어나니 악행을 짓고 선도에 태어나도록 바꾸거나 선행을 짓도 악도에 태어나도록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불교의 원인과 결과 즉 인과율의 원칙을 표현한 말이다.
***몸을 버리고 다시 몸을 받으니:이 몸을 버리고 다른 몸을 받는다는 것은 윤회 즉 돌고도는 삶이 반복이 된다는 것이니 여섯 갈래의 육도 윤회를 거듭하는 인연을 몸을 버리고 다시 몸을 받으니로 표현하였으며 그 결과의 비유를 수레바퀴가 마소의 발자국을 따른다는 법구경의 비유처럼 수레바퀴가 땅에 붙어서 가는 것처럼 어김없이 따라 다닌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듯하다
----2568.7.13 출가체험 수행도량 지리산 삼장선원 삼학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