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0편
시편 90편부터 106편까지는 시편 제4권입니다. 표제에 보면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가 생기기 전부터 계셨고 천지를 조성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3~11절에서는 영원하신 하나님에 비하여 우리는 티끌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또 주님은 우리에게 티끌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심지어 뒤를 돌아보니 주님 앞에는 천 년이라는 긴 시간조차도 어제 같고 밤의 한 순간 밖에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인생은 정말 짧습니다.
5절에 의하면 티끌로 돌아가는 인생을 볼 때마다 마치 하나님께서 인생을 홍수처럼 쓸어 가시는 것 같고, 우리 인생은 잠깐 자는 것 같이 짧으며 아침에 돋는 풀이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는 것처럼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 짧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복된 인생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뒤돌아보면 주의 노와 주의 분내심에 놀랍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우리의 죄가 주의 노를 불러옵니다. 이 짧은 생에 하나님께 칭찬을 들어야겠는데 이 짧은 생마저도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지 못해서 주님의 분노 속에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연수는 70이며 그 중에 강건한 자는 80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몇 년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살아온 것 만큼 그 삶은 수고, 슬픔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모세는 이런 인생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12절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죄 가운데 살지 말고 주의 영광 위해 살다가, 주님 주신 분복 누리다가 하나님 앞에 서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둘째 기도 14절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을 구하는 이 기도가 참 중요한 것은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과 주의 인자하심으로 우리가 살아야 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기도 16절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우리가 받은 은혜가 우리 자손에게도 허락되길 기도한 것입니다.
마지막 17절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사 우리 손으로 하는 일들이 견고하도록, 열매맺도록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이 기도처럼 우리의 남은 인생이 복된 인생이 되도록 기도할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