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내 하루에 내 마음에 좋은 아침 인사말로 위로와 격려로 응원과 희망 메시지로 전하는 시와 글
가족
김옥춘
가족이 철천지원수라고 했던가요? 가족이 평생 짐이라고 했던가요? 가족이 평생 걸림돌이더라고 했던가요? 가족이?
그래도 가족밖에 없더라고 했던가요? 그런데 남보다 못한 게 가족이더라고 했던가요? 누가 그러던가요? 누가?
생활이 그러던가요? 모진 가난이 그러던가요?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하는 인생이 그러던가요?
그런데도 가족을 위해 쓸 땐 안 아깝던 돈이 나를 위해서는 아까워서 못 쓰겠네요. 가족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쓰고 싶어서. 더 주고 싶어서. 이젠 줄 게 없는데 더 주고 싶어서. 그래서!
2025.1.23 | 내 과자
김옥춘
비싼 과자는 지금도 못 사요. 가격 보면
비싼 과자는 살 수 있어도 못 사요. 가격 보면
어렸을 때 너무나 부러웠던 비싼 과자 가끔은 먹고 싶어요. 어렸던 나를 위로하고 싶어서.
과자를 봤어요. 비싼 과자를. 과자를 바구니에 담았어요. 싸고 양 많은 과자를. 계산대에서 돌아섰어요. 엄마께 생필품 더 보내드리고 싶은 욕심에.
과자는 옛날부터 내 게 아니었나 봐요. 그러니 오늘은 과자 한 봉지 내 거 하려 합니다. 과자 사러 갑니다. 어렸던 나를 위로하러 갑니다.
2025.1.23 |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인생
김옥춘
실속 챙기기보다 체면 차리기가 먼저일 때가 있지! 있어! 물론 실속이 먼저지. 그 실속 안에는 정의와 올바름이 있어야 해.
가족 챙기기는 쉬워도 나 챙기기는 쉽지 않지. 그렇지! 그래! 물론 내가 우선이지. 그 우선 안에는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해.
그게 인생이야! 내가 제일인 것 같아도 다른 사람 입장 먼저 생각하고 가족 행복 먼저 챙기는 거.
지금 손해 보는 느낌이야? 그게 인생이야! 그러니까 실속과 체면을 함께 잡아야 해.
지금 서운한 느낌이야? 그게 인생이야! 그러니까 내 생각을 먼저 해. 그리고 가족을 챙겨.
알았지?
2025.1.23 | 죽고 싶어도 살고 싶은 게 인생
김옥춘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서 간절하게 더 살고 싶은 게 인생이라고 느끼네요.
사라지고 싶을 만큼 무서워서 더 용기 내고 싶은 게 인생이라고 느끼네요.
아픔 없이 걱정 없이 건강히 살고 싶네요.
건강만 하면 자신감만 있으면 먹고 사는 일은 할 수 있으니까요.
따뜻하게 평화롭게 호기롭게 살고 싶네요. 용기 내고 싶네요.
건강만 하면 자신감만 있으면 먹고 사는 일은 할 수 있으니까요.
나 태어나지 말걸! 자책했을 때 용기 내고 싶은 거였네요. 죽고 싶다! 겁먹었을 때 용기 내는 법을 배우고 싶은 거였네요.
용기 내는 법을 나 배워야 한다고 느낍니다. 죽기 살기로 달려드는 근성을 나 익혀야 한다고 느낍니다. 지금!
2025.1.24 |
술 한 잔
김옥춘
술 한 잔? 뜨끈하니까!
나 지금 울고 싶으니까!
술 한 잔? 저릿하니까!
나 지금 답답하니까!
술 한 잔? 둔해지니까!
나 지금 아프니까!
술 한 잔? 유혹이니까!
나 지금 위로받고 싶으니까!
술 한 잔? 쓰니까!
나 지금 쓰디쓴 인생 중이니까!
2025.1.25
| 동화처럼 살았어요
김옥춘
동화처럼 살았어요. 우리! 우리도 전설이에요.
영화처럼 살았어요. 우리! 우리도 별이에요.
전쟁을 치르듯 살았어요. 우리! 우리도 영웅이에요.
맞죠? 날마다 전쟁 같았지만 때때로 지옥 같았지만 지나고 보면 멀리서 보면 내 삶도 감동이 맞죠? 참 아름답죠?
물동이를 인 엄마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 속에 보입니다.
동화 같은 내 기억 속의 앳된 엄마를 내 기억 속의 어린 나를 이제라도 응원합니다.
20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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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번째 헌혈 축하해주세요
김옥춘
축하해주세요. 헌혈했어요. 이제는 헌혈하기 위해 사는데 그걸 오늘 해냈답니다. 대단하죠? 멋지죠? 아름답죠?
축하해주세요. 헌혈했어요. 어쩌다가 그만 나 사는 이유가 헌혈 단 한 가지만 남았는데 그걸 오늘 해냈답니다. 측은해도 사랑스럽죠? 안됐지만 장하죠?
축하해주세요. 헌혈했어요. 털 장화 신고 뽀드득뽀드득 응원받으며 털 오버 입고 휘리링휘리링 겨울바람 축하받으며 얼얼한 한파의 이벤트 즐기며 덜덜덜 떨리는 겨울 선물 누리며 헌혈하러 다녀왔어요.
8주 만에 내 삶도 사회적으로 가치 있다고 느꼈어요. 행복보다는 참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헌혈이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헌혈을 도와주신 모든 분 참 감사해요. 또 8주를 기다려 이 기쁨 또 누리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모든 생명! 우주 만물! 특별히 내 인생!
2025.2.7 | 자랑
김옥춘
오늘 헌혈했어요. 나 지금 자랑하는 거예요.
오늘 헌혈했어요. 나도 오늘은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울부짖는 거예요.
8주를 경건하게 기다릴 거예요. 나 다시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사람이 될 날을.
이런 복을 몸에 주신 부모님과 오늘을 맞게 도와준 선조와 이웃께 우주 기운에 우주 만물에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참 고맙습니다!
2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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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원문형 글 공유 동참 매우 고맙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2010.9.2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2004.9.19
https://blog.naver.com/mindkeyi/221692072057
좋은 글 중에서, 언더우드의 기도, 해바라기 연가 중에서, 고마운 당신, 모 출마선언문, 당신의 고마움, 인생이란 가만히 스스로를 안아 주는 것 책 중 일부,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노래 따라 부르기와 공유 중 글 훼손 뺏기 누명 씌우기 바로잡기.
글 변형과 글 뺏기가 네티즌집단괴롭힘과 네티즌집단가해로 느껴져 일상생활(먹고 사는 일)이 어려울 만큼 공포감이 매우 컸습니다. 절망과 테러의 느낌으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 원문형 글 공유에 동참해 주신 수많은 네티즌 여러분! 여러분이 한 생명 살리셨습니다. 살아갈 용기를 주셨습니다. 생명 사랑이 된 글 사랑 정말 고맙습니다!
댓글과 메일로 제발 게시물을 바로잡아 달라고 부탁드린 일이 모두 마음의 상처가 되었을 것이니 백배사죄 드립니다. 용서를 빕니다. 부디 마음의 상처 씻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용인에서 김옥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