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행19:1-20)
갈등
1. 사도행전 이야기 30번째 시간입니다. 사도 바울의 3차 전도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행18:22, 바울과 선교팀이 시리아 안디옥을 출발해서 갈라디아(이고니온, 루스드라)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교회를 굳건하게 했어요.(지도 영상) 바울이 이렇게 먼 거리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아볼로의 에베소 전도 이야기를 소개합니다.(18:24-28) 아볼로는 북아프리카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는 언변이 좋았고, 성경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며, 요한의 세례(물세례)를 주었습니다. 아볼로는 에베소에 있는 유대인 회장에서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이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와서 아볼로의 가르침을 들은 후, 그를 따로 불러서 아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모르던 아볼로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아볼로는 이후 에베소에서 고린도로 건너가서 복음을 전했어요. 그곳에서 한 분파를 이룰 정도로 아볼로는 큰 영향력을 미쳤습니다.(게바-베드로와 바울과) 아볼로가 고린도로 떠나고,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했습니다. 에베소는 당시 아시아의 수도였습니다. 25-30만 명의 인구가 살던 고린도보다도 더 컸던 대도시였습니다. 바울의 에베소 전도는 3년 정도 계속되었습니다. 고린도에서보다 두 배 정도 긴 기간이었습니다.
2. 사도 바울의 에베소 전도 시작은 2-3절,“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바울은 에베소 전도를 시작하면서 성령을 받았는지 물었어요.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를 시작하기 전 이곳 사정을 알아보았을 것입니다. 바울은 이 정보를 가지고 에베소 시민들과 대화를 했습니다. 그들은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들이 진정한 복음과 성령의 능력을 알지 못한 상태를 보여줍니다. 바울은 성령을 모르는 이들이 어떻게 세례를 받았는지 궁금했고 질문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슨 세례를 받았습니까?
그들은 요한의 세례-물세례라고 답했어요. 바울은 그들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야 한다(성령세례)고 말했습니다. 에베소 사람들은 5-6절,“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할 때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그들이 방언도 하고 예언도 했습니다. 이 경험을 한 사람이 12명쯤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시작한 순간이 바로 이때였습니다. 성령께서 바울을 에베소에 보내서 이렇게 복음을 전하고 그에게만 아니라 12명에까지 성령의 충만을 경험하게 하신 의미가 무엇일까요, 또 성령의 충만함과 말씀의 능력이 어떻게 오늘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갈등 심화
3.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서도 변함없이 유대인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어요. 바울은 3개월만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9-10절,“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서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회당에서 바울의 설교를 들었던 유대인들은 이곳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할 줄도 모르고, 바울의 가르침을 비방했어요.
사도 바울은 유대인 회당에 더는 출입을 하지 않았고 두란노 서원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두란노 서원은 에베소 교회가 자랑하던 셀수스 도서관이 아닙니다. 이 도서관은 지금도 그 위용이 남았어요.(사진영상) 세계 3대 도서관 중에 하나입니다. 이 도서관이 지어진 것은 주후 135년입니다. 바울이 에베소 전도할 때는 없었던 건물입니다. 두란노 서원은 어느 성도의 작업장(공장)으로 추정됩니다. 이곳에서 낮에는 이곳일을 하고 저녁에는 바울이 매일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성령께서 에베소에서 전도 사역이 진행되며 바울을 통해서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4. 12-13절,“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 나가더라,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 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바울이 직접 기도하지 않고 그의 손수건이 앞치마를 사람들에게 터치하면 해도 병이 낫고 귀신이 떠났어요. 이 일을 사람들이 보고 바울을 따라 귀신에게 명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유대인 마술사가 있었고, 무기력한 제사장 가문도 있었습니다. 마술사는 하나님이 제일 미워하는 사람입니다.
귀신의 지식과 능력을 통해서 약간의 기적을 행하는 이들입니다. 무당과 비슷해요. 또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이 바울을 모방하여 귀신에게 나가라고 명했다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귀신이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아는데 너희는 누구냐? 이 과정에서 에베소에서 마술을 행하던 이들이 회개하고 그들이 사용하던 종교적인 책들-중국의 주역이나 요즘 토정비결 같은-을 불살랐는데 그것을 돈으로 환산하니 은 오만이나 되었습니다. 은 하나가 한 드라크마, 오만 드라크마는 50억원입니다.(5만 명의 하루 임금) 에베소에서 일어난 이 일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고, 오늘 한국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실마리
5. 에베소 전도 이야기는 아볼로 이야기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고린도에서 크게 활약했는데, 에베소에서 먼저 사역을 했어요. 그는 처음에 성경도 알았고 요한의 세례(물세례)만 주었습니다. 그가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 성령님을 알고 고린도로 건너갔습니다. 아볼로가 떠나며 성령께서 사도 바울을 에베소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예정하고 이끄셨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사람들에게 성령님을 소개하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게 했습니다. 바울이 안수할 때 성령님이 임하시고 에베소 사람들에게 성령의 은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이때 12명의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셨어요. 성령님은 아시아에서의 사역을 위해서 그들을 준비하셨습니다. 성경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열두 명이 아시아를 다니며 바울처럼 위대한 사역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인들이 독불장군식으로 일하게 하지 않습니다. 성령님은 여러 사람이 협력하여 일하게 하십니다. 바울이 혼자서 세계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었습니다. 성령께서 아시아에서는 이 열두 명에게 위탁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복음 전도와 가르침, 치유 사역을 바울처럼 하도록 성령님이 그들에게 은사를 선물로 주셨어요.
6. 사도 바울의 에베소에서 복음 전도는 성령님의 사역임을 잘 드러내 주었습니다. 복음은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할 수 없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유대인 회당에서는 3개월만 강론을 했습니다. 하지만 두란노 서원에서는 매일 2년 동안 말씀을 가르쳤어요. 바울이 이곳에서 전도만 아니라 양육을 또한 했습니다. 복음 전도의 정석이 이곳에서 보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말씀을 가르치는 목적을 엡4:13에 분명하게 전해줍니다.“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며, 복음을 듣는 이들이 믿는 것과 아는 것이 하나가 되기까지 바울이 가르쳤어요. 또 그들이 말씀을 배우는 것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기 위함이었습니다. 곧 예수님과 같이 변화되고 닮아가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바울이 2년간 에베소에서 말씀으로 훈련하게 하신 것을 보면 제자훈련의 최소 기간인 것 같습니다. 성령님은 에베소 사람들이 복음을 가까이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큰 능력을 친히 나타내셨습니다.
7. 바울이 말씀을 가르치고 전도할 때, 에베소 사람들에게 성령님의 큰 은혜가 임했습니다. 각종 질병이 고침을 받고 귀신이 떠나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유대인 마술사와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 이야기입니다. 유대인이라면 말씀을 다 알았던 자들인데 그들의 삶은 황폐되었습니다. 유대인이 마술사가 되었다는 것은 그들이 사탄의 권세 아래 굴복했음을 나타내줍니다. 약간의 신비를 얻으려고 혼합주의(syncretism)에 빠졌어요.(한국불교처럼) 제사장 스게야의 아들들은 영적 무기력을 드러내 주었습니다. 사탄이 그들의 옷을 벗기고 몸을 상하게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사탄의 권세에 굴복했지만, 에베소 사람들은 사도 바울을 통해서 임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회개했습니다. 그들이 사용하던 종교적인 도서들을 모두 다 불태웠습니다. 50억 원이나 되는 것이라도 아깝게 여기지 않았어요. 오늘 한국교회의 모습은 에베소에 있었던 유대인들의 무기력함과 같습니다. 하나님도 알고 성경도 알고 교회 예배도 참여하지만, 여전히 무당을 찾는 이들이 있습니다. 25%가 그렇답니다. 심각한 이야기에요. 대통령 부부가 오랫동안 무당을 의지한다는 이야기에도 그들은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자기들도 그렇게 사니까요. 스게와의 아들들처럼 예수의 이름을 부르지만, 사탄의 권세에 속수무책으로 넘어집니다.
복음 제시
8. 한국교회가 스게와의 아들들처럼 사탄의 권세에 지는 것은 하나님의 무능함이 아닙니다. 오늘날 교회의 무능함입니다. 20절,“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황하여 세력을 얻으니라.”에베소에서 사도 바울이 선포한 말씀은 힘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선포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사탄이 굴복했어요. 복음은 이런 능력이 있습니다. 롬1:16,“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고향 나사렛 회당에서 사61:1-2을 읽으시고, 이 말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다-오늘 너희 눈앞에서 이뤄졌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주님이 메시야이심을 너희가 지금 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인용하신 이사야 말씀은 성령이 주님께 임하여 포로 된 자-억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눈이 먼 자를 다시 보게 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는 순간은 언제입니까?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기대
9. 에베소에 임한 성령의 능력이 오늘 우리 교회와 한국교회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귀신이 믿는 자의 영적 상태를 압니다. 내가 말씀과 기도로 무장한 참 그리스도인인지, 스게와의 아들들처럼 무늬만 신자인지요. 사탄은 무늬만 신자인 자들을 가차 없이 공격합니다. 오늘 무기력하게 사탄의 권세에 무너진 사람들입니다. 이단과 사이비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교회에는 소위 카리스마적인 권위로 온갖 악행과 불법을 행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 분별을 잘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물질주의와 세속주의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것은 에베소 사람들이 마술과 우상에 의지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삶에는 어떤 마술책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무엇을 의지하고 살고 있는지, 우리가 무엇을 신뢰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돈, 권력, 성공에 대한 집착 등 우리가 삶 속에서 이런 마술책을 불태워야 합니다. 이제 이것을 내려놓고 성령님께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그러면 우리도 바울처럼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에베소에서 역사하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 삶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복음의 능력을 믿고 우리 삶 속에서 그것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주의 말씀이 힘 있게 임하시도록 이 시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