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 12~25절 "나를 따르라"
12. 예수님은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갈릴리로 물러서십니다. 요한이 잡힌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요한은 자신이 맡은 일을 충성되게 감당했습니다. 이사야의 예언대로 천국을 전파하고 회개할 것을 선포하며. 백성들이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14. 이제 예수님께서 직접 나셔서 천국을 전파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가버나움으로 가십니다. 가버나움은 갈릴리 해변의 북쪽인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15. 이곳에는 이방인들도 많이 살았기 때문에 ‘이방의 갈릴리’라고 불렸는데요.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으로 가신 이유는 이사야 9장 1-2절 말씀을 성취하기 위한 것입니다. 가버나움은 이방인들도 모여 유대인들과 함께 섞여 살았기 때문에 말씀을 잘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16. 그래서 마태는 가버나움을 두고 흑암에 앉은 백성, 또는 사망의 땅과 그늘이라는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가버나움과 같은 곳에서부터 사역을 시작하셔서 큰 빛을 보이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비추시는 빛은 죄와 사망과 반대되는 구원의 빛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 머무시는 곳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죠.
17. 이사야와 세례 요한, 그리고 구약의 선지자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구원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과 이방 나라의 모든 백성들은 예수님을 주목해야 하지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죄로 인해 흑암과 사망의 권세 아래에 있었습니다. 죄로 인해 비참한 상태에 있었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하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행적을 주목해야 합니다. 어두운 죄 가운데 머무르지 않고 밝은 빛이신 예수님을 쫓아야 하는 것이죠.
17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시며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선포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르치고 전파하며 치유하는 많은 사역을 하셨지만,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천국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천국은 우리가 장차 이르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한 자가 누리는 복락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복음이 선포되고 병든 자가 치유받고 귀신이 내쫓아지는 것은 이미 이 땅에 천국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이 땅에 천국이 임한 것이죠.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천국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18.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일은 의미가 있습니다. 18-22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19.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를 따라오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오라'는 말은 ‘제자가 되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부들이 바다에서 물고기를 모으려는 것처럼 제자가 되어 사람들을 모아 구원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이죠.
20.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름에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직업, 부모님을 두고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천국을 선포하는 일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따라 제자가 되는 일은 무조건 재산을 버리거나 가족관계를 단절하는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베드로의 장모가 아플 때 예수님은 찾아가 고쳐주셨으며(마 8:14~15) 제자들은 어부의 일을 내려놓지는 않았습니다.
[결단]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교훈은 천국을 전파하는 일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이죠.
예수님은 천국을 누리게 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무너뜨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사역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과 행적을 주의깊게 보고,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며, 그분의 선한 행동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죠. 우리의 전도와 선한 행실을 통해 천국은 계속해서 전파될 것입니다. 우리가 맡은 천국 사역의 귀중함을 깨달아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아멘! 202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