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반납 독려 등 군민 안전 도모 노력도 지속
(태안타임즈 Ⓒ 김정수 기자)태안군이 도로교통공단과 손잡고 고령 운전자 대상 ‘찾아가는 면허 갱신 및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중 면허갱신 예정자를 대상으로 매년 한 차례 관내에서 면허 갱신 접수 및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해당 시책은 도내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이 예산군 한 곳에 위치해 있어 고령자들이 면허 갱신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군과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자 중 오토바이 운전자 비율이 높은데다 신체적 능력이 저하돼 장거리 이동 시 안전상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매년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3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올해 찾아가는 교육에서는 만 75세 이상의 면허갱신 대상자 총 100명이 찾아 높은 관심을 반영했으며, 도로교통공단 관계자가 현장에서 △면허 갱신 서류 접수 △운전 능력 검사 △안전교육 등을 진행했다.
특히 교육과 검사, 서류접수 등을 여러 강의실에서 동시에 진행해 시간을 단축하고 태안군보건의료원과도 협업해 치매예방 관련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효과 극대화에 힘쓰기도 했다.
군은 농번기 등의 사유로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고령 운전자가 많다고 보고 도로교통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추후 교육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만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군민 안전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교통안전교육에 대한 고령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면허 반납을 독려하는 등 군민의 편의 및 안전을 함께 도모하려 한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 태안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