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대신 돌봐줄 사람이 없어 공연, 강좌 수강 등 자신을 위한 시간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병원진료나 관공서 방문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용무를 위한 잠깐의 외출도 마음 놓고 하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한 정책은 없을까.
□ 서울시는 엄마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긴 후 여가와 용무를 볼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아이돌봄센터’를 확대․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현재 서울시 아이돌봄센터는 총 네 곳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혜화역 근처 서울연극센터 3층에 ‘대학로 아이돌봄센터’를 개원한데 이어 올해 봄에는 ‘성산’ ‘마포’ ‘서대문’ 지역에 차례대로 아이돌봄센터를 개관했다.
□ 오는 12월에는 송파여성문화회관에 다섯 번째 아이돌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매년 5개소 이상 센터를 신설해 장기적으로 서울시 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연번 |
시설명 |
소재지 |
위치 |
규모(㎡) |
이용요금 |
이용시간 |
예약방법 |
1 |
혜화어린이집 |
종로구 명륜동 4가 1 |
서울연극센터 3층 |
297 |
1회
2000원 |
토, 일 14:00
~22:00 |
yeyak.seoul.go.kr
전화 : 742-2694 |
2 |
성산종합
사회복지관 |
마포구 월드컵로 215 |
사회복지관
별관 2층 |
45.68 |
1시간당 1000원 |
월~금 09:30
~17:30 |
전화 : 373-5884 |
3 |
마포아트센터 |
마포구 대흥로 20길 28 |
아카데미 맥 지하 1층 |
84.17 |
1시간당 1000원 |
월~금 : 09:00
~20:00
토: 09:00
~17:00 |
전화 : 3274-8602 |
4 |
서대문
문화회관 |
서대문구 통일로 484 |
문화의 집 1층 |
29.84 |
1시간당 1000원 |
월~금 : 09:30~17:30 |
www.sdmccic.or.kr
전화 : 3217-9555 |
5 |
송파여성
문화회관 |
송파구 백제고분로
42길 5 |
송파여성
문화회관 1층 |
100.14 |
‘12년 12월 개원 예정 |
< 아이돌봄센터 운영 현황 >
□ 운영 중인 아이돌봄센터 네 곳 모두 개관 이후 점진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센터를 이용한 여성시민들의 호평 속에 자리매김 중이다.
○ 대학로 아이돌봄센터는 지금까지 총 608명이 이용했으며, 월평균 50여명이 꾸준하게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성산 센터는 지난 3월 개관 이후 지금까지 300여명이 센터를 찾았고, 5월에 문을 연 마포센터는 개관하자마자 5월 이용자가 107명에 달했고, 다음 달인 6월에는 세배 이상이 증가한 355명이 이용해 빠른 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 혜화역 4번 출구 옆 서울연극센터 3층에 위치한 ‘대학로 아이돌봄센터’는 대학로에서 연극, 영화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여성을 위해 공연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 공간이다.
○ 시내 일부 대형 문화예술 공연장에는 공연시간동안 아이를 돌봐 주는 놀이방이 있지만 소규모 공연장의 경우 그러한 시설이 없어 육아여성의 불편함이 많았다.
○ 서울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연문화의 중심지인 대학로에 아이돌봄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대학로 공연장과 근접한 혜화어린이집을 지정해 운영해왔다.
□ 마포구의 성산사회복지관과 마포아트센터, 서대문구의 서대문문화회관에 올해 새롭게 설치된 ‘아이돌봄센터’는 다양한 문화/교양강좌와 가족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공공문화시설 내에 센터를 개관해 엄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육아부담에서 벗어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 서대문문화회관 아이돌봄센터 관계자는 “육아 때문에 미뤄오던 강좌 수강뿐만 아니라 노부모를 모시고 병원진료를 다녀오거나 자녀 하교를 위해 학교에 다녀오고,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즐기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1~2시간의 돌봄이 꼭 필요한 순간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현장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아이돌봄센터 이용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센터 운영을 전문 보육교사가 맡아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용료도 일반 시간제 보육서비스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혜화센터는 1회 2,000원(최대 4시간)의 이용료를 내면 되고, 나머지 센터들은 1시간에 1,000원의 비용을 내면 된다.
○ 7년 만에 대학로 공연을 보기로 하고 처음으로 아이돌봄센터를 이용해봤다는 심소영 씨는 “큰 아이는 걱정하지 않았는데 작은 아이가 28개월이라 낯선 곳에 적응하기 힘들어한 것 같았지만 센터 선생님들이 울보인 작은 아이 잘 달래주셔서 데리러 갔을 때는 장난감놀이하며 잘 놀고 있더라고요. 선생님들께서 잘 보살펴 주신 덕분이라 생각되어 감사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종종 이용할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 5년 만에 부부만의 자유시간을 갖기 위해 아이들을 아이돌봄센터에 맡겼다는 이상엽 씨는 “아이들을 맡기고 마음이 안절부절이었으나 찾으러 갔을 때 아이들이 웃으며 달려나와 센터에서 만든 장난감들을 자랑하기 바쁜 모습을 보고 기뻤고, 저희 부부에게 자유를 주신 점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
※ 별첨 1. 아이돌봄센터 시민이용후기 참고
□ 서울시 ‘아이돌봄센터’는 대학로와 서대문 센터는 인터넷 사이트(서대문 www.sdmccic.or.kr, 대학로 yeyak.seoul.go.kr)와 유선전화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마포(3274-8602)와 성산(373-5884)은 유선전화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현장에서 바로 신청하는 경우는 정원의 여유가 있을 때만 이용이 가능하다.
□ 유연식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아이돌봄센터는 항상 자신보다 자녀를 먼저 돌보는 엄마들이 잠시 육아부담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해주어 삶의 질 향상과 우울증 예방 등 정신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서울시 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등 아이돌봄센터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별첨 1. 아이돌봄센터 시민 이용 후기
2. 아이돌봄센터 시설 사진
[별첨1] 아이돌봄센터 시민 이용 후기
작성자
(작성일) |
이용후기 |
평점 |
주정화
(‘12.06.01) |
저번주에 첨 이용하고 넘 좋아서 또 신청하려구요~~ 그런 곳에 어린이집이 있다는게 좀 의아했지만 구립어린이집이라 시설도 좋은것 같구 선생님도 3분이나 계셔서 잘 놀아주신 것 같아요. 간만에 마음 놓구 뮤지컬 보구 왔어요~~ 단지 엘리베이터가 없다는게 좀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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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랑
(‘11.12.17) |
우선 아직은 이용전이지만 후기도 좋고 지금 예약해놓고도 약간 불안 반 기대반이네요..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싶기도 하고 ;; 애아빠는 궁시렁 거리는데 전 주말에 아무도 아이들 봐줄수없는 저에게는 꿈같은 이야기 같아요 정말 가능한거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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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리
(‘11.11.30) |
아이돌봄 센터 처음 이용했네요 시설도 좋고 선생님들도 좋아보이고, 내심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런 곳이 있어서 시간을 유익하게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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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은
(‘11.11.2) |
이번 주말에 이용하고 왔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어요.아이들도 제 예상 외로 너무 잘 떨어져서 놀았구요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시고....역시 환경이 이쁘게 꾸며져 있고 놀거리가 많아서인지. 아이들이 뒤도 안 돌아보고 들어가던데요 ㅋㅋ 깜짝 놀랐답니다. 너무 좋은 제도 덕분에 신랑과 오붓하게 영화도 잘 보고 왔어요~ 자주 찾게 될거 같아요...주차 시설이 없어서 좀 아쉽지만 ...전 앞으로 전철 이용해보려고요~ 추운 겨울이라..실내에서 놀리기 앞으로 더더욱 좋을거 같아요!~ 오래오래 운영해주세요!~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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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선
(‘11.11.01) |
아이낳고 3년동안 공연을 한 번도 못봤는데요.이번에 이런 제도를 알고 여기에 신청하고 10월29일토요일날 기분좋게 대학로에서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뮤지컬 보았네요^^정말 이 제도..너무 맘에 들어요~서울시에서 하는 제도중에 제일 맘에 드네요^^!!!아이맡기고 불안해서 여동생을 어린이집1층에서 대기시켜놓고 전 뮤지컬 보러갔는데요.나중에 제가 올때까지 한 번도 안 찾았다고 하네요.^^;;;동생도 이런 좋은 제도가 있었는지 몰랐다고 너무 좋은제도라고 칭찬~선생님도 너무 친절하시고~아이기저귀도 직접 갈아주시고..^^;;너무감사했어요~11월27일날도 공연 벌써 예매해두었네여~서울시~너무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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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연
(‘11.10.27) |
두번째 이용했네요^ - ^ 요즘 어린이집사건들이 많아서 너무 걱정했었는데, 갈때마다 너무 좋아하구요~ 첫번째는 이쁜컵, 두번째는 액자까지 어떻게 그 시간에 알뜰하게 가르쳐주시고 살펴주시는지 감동입니다. 신혼이 없었는데 신랑이랑 요즘 신혼재미 느끼네요. 미안했는데 아이들이 더 좋아해서 안심입니다. 이번주도 갈께요~선생님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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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11.09.08) |
세번째 이용신청합니다~ ^^ 처음 이용하던날엔 졸려서 좀 칭얼거렸다던데.. 한숨 자고 일어나선 신나게 잘 놀더라구요~ 두번째 가던날엔 문 열리자 마자 신나서 선생님께 달려 가더라구요... 엄마, 빠빠!! 하공... ㅋㅋㅋ 이런 서비스 너무 좋은데 이용자가 적어서 없어질까 걱정되네요.. 많이많이 이용들 하세욤!!! *^^* 이번주말 세번째 이용하러 갑니다... 근데 아직 신청자가 0명이네요... 울 딸래미 혼자 놀면 심심할텐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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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소영
(‘11.07.25) |
아주 오랜만 7~8년만에 신랑과 공연티켓이 생겨 대학로에 갔습니다. 아이들이 걱정이였는데 이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기사를 보고 이용해보려고 신청했어요. 큰 아인 걱정하지 않았는데 역시 작은 아이28개월이라 아직 낯선 곳에 적응하기 힘들어했지만 울보작은 아이 잘 달래주셔서 데리러 갔을땐 장난감놀이 하며 잘 놀고 있더라고요. 선생님들께서 잘 보살펴 주신 덕분이라 생각되어 감사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종종 이용할것 같아요. ^^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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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11.07.12) |
5년만에 부부만의 자유시간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일을 해야하나 당혹스럽기도 하고 맡겨둔 아이들 걱정에 안절부절이었네요. 나중에 아이들을 찾으러 가보니 아이들이 웃으며 달려나오네요. ~~ 손에는 여기서 만들었다며 종이로 만든 휴대폰을 하나씩 들고나와 자랑하기에 바쁩니다. ^^ 잠시지만 저희 부부에게 자유를 주셨던 아이돌봄센터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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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2] 아이돌봄센터 시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