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을 건너거나 질러갈 수 있도록 두 지점을 연결한 구조물을 다리 또는 교량이라 하며 좀더 포괄적인 표현은 가교 라고 한단다.
1970년대 가수중에 조미미 씨가 부른 "바다가 육지라면" 이라는 노래가 있다.
요즘은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다리가 생겨서 바다가 육지처럼 되어버렸다.
예전에는 전주의 중심에 흐른는 천이 전주천 이였는데 현재는 효자동 신시가지로 이전했기에 삼천이 중심이 되었다.
그러기에 구도심권과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삼천에는 팔복동의 추천교 까지 아홉개의 다리가 있다.
중인리 가는길에 모악장례식장 전에 구이천 장천 독배천이 합수되는 곳이기에 삼천의 한글이름 세내교가 있고, 평화동에서 삼천동 농산물시장으로 건너는 삼천교, 효자동 홈플러스에서 금구방면으로 예전에 완주군 우림면으로 건너는 우림교가 있다.
이서면과 금구면 사이에 이성리 라는 마을이 있는데, 고려시대에는 이성현(고을) 이였으며 이동 이서 이남 이북 4개의 면이 있었지만 현재는 이서면 만이 존재하며 예수병원에서 전주대학으로 건너는 이동교가 이동면의 흔적이란다.
중화산동에서 효자동 도청으로 건너는 곳에는 효자교, 서신동 본병원 사거리에서 대한방직으로 건너는 예전의 마전마을로 가는 마전교가 있다.
효자동 도청주변은 예전에 완주군 우전면 홍산리 였기에 그곳의 도로명 홍산로 이고 서신동에서 홍산로가 시작되는 곳이 홍산교이다.
서신동에서 서곡으로 가는 곳은 서곡교,
전주천과 삼천이 합수되는 서신동 이편한세상아파트 맞은편 팔복동 추천대가 있기에 덕진에서 팔복동으로 건너는 곳에 전주대교 또는 추천교가 있다.
이렇듯이 다리는 섬과 육지, 강남과 강북 등을 이어줘서 산업과 문화를 연결해주는 대동맥 역할을 한다.
나도 동창회에 10여년 이상 활동을 하며 동문과 동문,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종종 하고있다.
우리 절에서도 종무국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스님과 신도들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고 있기에 그 분들의 역할이 우리들의 존폐에 매우 중요한것 같다.
요즘에 주변의 대화나 매스컴의 화두는 우리의 윤택한 삶과 직결되기에 정치와 정치인 이다.
우리에게 우리고장에게도 우리의 마음을 더 나아가 민의, 민심을 국정에 제대로 연결하고 반영하는 다리 가교역할을 하는 정치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첨사는 전주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효자동 이동교, 한옥마을 남천교, 남해대교.
첫댓글 향토해설가시네요, 거사님. 근데, 요즘 뵌지가 오래된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