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多國無自語-세계는 자기나라 말과 글이 없는 나라가 많다. 有韓字文驕傲啊-한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우냐. 語言文字民精神-말과 글은 그 나라 국민의 정신이다 失去土地言文藏-땅덩이는 잃어도 말과 글을 간직하면 有朝一日重建国-언젠가는 국가를 다시 세울 수 있다 以色列是證明了-이스라엘이 그 증거를 보여 주었다 世宗名字後光因-세종대왕 이름이 후세까지 빛나는 이유는 因我語文爲創造-우리말과 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농월(弄月)
“경청한다”를 “귀기우려 듣는다”면 격이 떨어지는 말일까?
▶문화재용어(文化財)-“국가유산(國家遺産)”으로 바뀐다 ▶society-공동체(共同體)를 이루는 일반적인 사회(社會) ▶right-도덕적(道德的)으로 옳다. 올바르다. 나아가서 권리(權利right)로 설명되게 되었다. ▶democracy-민본주의(民本主義) 또는 민주주의(民主主義) ▶individual-각각의 개인(個人) ▶photograph-사진(寫眞) ▶freedom-자유(自由) ▶liberty-자유(自由) 정의(正義)의 반대말 ▶nature-자연(自然) 삼라만상(森羅萬象) ▶망년회(忘年會)-가는 해의 모든 괴로움을 잊자는 뜻 ▶노견(路肩)-차가 다니는 가장자리길 갓길. ▶사양(仕樣)-설계 구조를 설명하는 글 ▶기라성(綺羅星)-빛나는 별(아래의 두 가지 글자로 설명한다.) ▷기라(綺羅)-곱고 아름다운 비단(緋緞). 그 비단(緋緞)으로 지은 옷. ▷성(星)-별
▶십팔번(十八番)-자신이 가장 잘 부르는 단골 노래 ▶제전(祭典)-제사(祭祀)의 의식(儀式) 잔치 ▶택배(宅配)-집으로 배달하는 것 ▶견출지(見出紙)-책이나 서류 등을 분류하기 위해 붙이는 작은 종이. 찾음표. ▶간담회(懇談會)-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 ▶낭만(浪漫)-매우 정서적이며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나 분위기 일본에서“romance” 또는 “romantic”과 발음이 비슷한 한자를 써서 만든 말. ▷낭만(浪漫roman)은 일본 음(音)으로 적은 한자어(漢字語). ▶광시곡(狂詩曲)-자유로운 환상곡풍(幻想曲風)의 기악곡(器樂曲)이다 rhapsody로 번역한다. 일본 에도시대(江戸時代えどじだい)에 유행했다. 자유체(自由體) 한시(漢詩)인 광시(狂詩)에 빗대 형식적 자유로움을 표현한 일본어다
▶각서(覺書)-상대방과 서로 정해진 사항에 대하여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내용을 작성한 문서이다. 일본에선 “깨달을 각(覺)”자에 “기억하다”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용어다. 한국 사람은 역사적 전통적으로 잘 쓰지 않던 말이다.
이상 위에 있는 단어들은 전부 일본에서 만든 단어(單語)가 한국으로 건너와서 마치 옛날부터 “한국 한자어” “중국 한자어”처럼 지금 쓰고 있는 말이다. (위의 내용들은 2024.05.17. 조선일보)기사 내용을 필자가 정리한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본에서 만든 한자어(漢字語)가 위의 보기와 같이 상당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위에 보기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특히 사법부(司法府)의 용어(用語)들이 일본 한자가 많다.
특히 정치인들이 예(例)를 들어 상대방에게 “친일파(親日派)”라고 욕하는 사람이 정작 자신은 일본이 만든 일본식 단어(單語)를 사용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명색이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일본이 만든 한자어를 부끄럼도 없이 자랑스럽게 쓰는 것을 보면 참 한심하다 !
일본어 단어든 한자어 말이든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글이 버젓이 있지 않은가
필자가 오늘 할 말은 “경청(傾聽)”이다. “경청(傾聽)”의 뜻은 상대방의 말을 귀를 기울어 듣는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경(傾)-人사람인+頁머리혈+匕비수비 등이 합해져 만든 글자다 그러므로 “경청(傾聽)”은 “머리로 듣는다” 글자다 즉 머리를 숙여 듣다는 뜻이다. 그러나 듣는 것은 귀(耳)로 듣는다
물론 귀가 전체 머리에 붙어있는 한 부분이지만 듣는 가능은 귀다. 어떤 소리를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인다”는 말은 있어도 머리를 숙인다는 “머리를 기울인다”는 말은 없다.
▷“경청(頸聽)”이란 한자어가 있다 설명에는 “힘을 쓰는 면이 있다” “어렵거나 곤란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다. 또 목에 힘준다로 해석도 된다.
“경청(傾聽)”의 어원(語源)은 중국 고전인 예기(禮記)에 나오는 “경이이청(傾耳而聽)”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다”
▶경청(傾聽)에 대하여 고대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학자인 유향(劉向)이 쓴 전국책(戰國策) 진책편(秦策篇)에 소진(蘇秦)이 출세하자 굽실거리는 가족들이라는 제목의 글에 경청(傾聽)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아래에 간단히(要約) 소개한다.
將說楚王-소진이 초(楚)나라 왕에게 유세(遊說)하러 떠나던 길에, 路過洛陽-자기 고향인 낙양(洛陽)을 지나가게 되었다. 父母聞之-부모가 이 소식을 듣고, 淸宮除道-집을 청소하고 길을 고치고 張樂設飮-음악과 음식을 준비하여 郊迎三十里-마을밖 30리까지 나와 맞이하였다. 妻側目而視-그 때 아내는 소진을 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傾耳而聽-귀만 기울여 들을 뿐이었다.(傾聽) 여기서 “경청(傾聽)”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중국 고사를 보면 “경청(傾聽)”은 일본이 만든 한자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젊었을 때 “경청”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상대방의 말을 공경(恭敬)하게 듣는 “경청(敬聽)”이라 생각했다 뒤에 남의 말을 듣는“경청(傾聽)”이라는 것을 알았다.
경청(傾聽)-머리를 귀울러 듣다 경청(敬聽)-상대방의 말을 공경하는 자세로 듣다 경청(輕聽)-상대방의 말을 가볍게 듣다 경청(頸聽)-힘을 쓰는 면이 있다 목에 힘준다. 공청(恭聽)-상대방의 말을 공경하는 자세로 듣다
한자사전에 보면 여러 의미의 “경청”이란 단어가 있다.
왜 이렇게 애매한 한자어(漢字語)를 사용해야 유식(有識)하게 보일까 “귀기울러 듣다” 우리말을 쓰면 안 되는가? “귀기울러 듣다”가 훨씬 성의 있게 듣는 표현으로 보이는데 왜 굳이 “경청(傾聽)”이란 말을 쓰는가?
필자는 절대로 “경청(傾聽)”이란 말을 안 쓰고 “귀기울러 듣다”라고 표현한다. 충분히 뜻이 통하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수준이 세계 속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 특히 IT 분야다 유튜브 말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 바람”이 세계로 불어 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세계인들이 “한글”을 많이 배우고 있다 대한민국 “길거리 음식 떢뽑기”가 세계 음식이 되고 있다 미국 처녀 마리아가 애절한 대한민국 트로트를 배워 TV화면을 차지하고 있다. 발음이 대한민국 사람 못지않다.
특히 지식인인체 하는 자들 정치인들 사회 자칭 높은 계층의 사람들이 요상한 한자어(漢字語)를 사용하면서 잘난 체하고 있다. 문학인들이 요상한 한자어(漢字語)를 사용하면서 마치 “나는 문인이니까” 꽤 지식이 높은 체 남이 알든 모르든 이상한 말을 써야 격이 높은 문장으로 생각하고 우쭐하고 있다.
MBC 1일 방송 제목에 “전지적 참견”이 있다. “모든 것을 다 안다” 우리말을 두고 “전지적(全知的)” 한자어를 쓴다. 그런데 한글로만 “전지적”이라 쓰니 문제는 “전지적(全知的)”의미가 무엇인가는 모른다. 대학을 졸업한 며느리 대학생 손녀에게 모니터링(monitoring)을 해본 결과다.
국민이 이 프로그램 제목의 뜻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아는지 궁금하다. 우리말로 얼마든지 위트(wit)있고 예술 문학적인 말이 많다. 이러니까 대한민국 국민이 유머가 없다는 말을 듣는다. 필자는 “전지적(全知的)”을 참 멋없고 어색한 제목이라 생각한다.
40년 전인가 어떤 글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헤밍웨이의 대표작“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를 한국어로 썼으면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이다는 말을 했다. 이유는 한국어는 형용사(形容詞)가 영어보다 많으니까--
▶민족 시인이라 불리는 윤동주 대표시 서시 내용에는 한자어(漢字語)가 한글자도 없다.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우리가 쉽게 부르는 박목월의 “이별의 노래”는 “구만리(九萬里)”와 “산촌(山村)”두 단어만 한자어고 다 우리글이다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九萬里)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에 사랑도 저물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山村)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이은상의 “가고파” 그 긴 시(詩)는 “고향(故鄕)”이라는 두 단어만 한자어고 나머지 전부 그 긴 노래가 한글이다.
▶김소월 시 “진달래”도 “영변과 약산”두 지명(地名)외는 전부 한글이다. 이 분들이 우리나라 대표적 시인들이 아닌가 !!
아름다운 우리글 우리말 많다 !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