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Q 보험사 실적은 대부분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양호할 전망
* 손보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및 사업비율 하락이, 생보업종은 증시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추가 환입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
* 몇 년 간 펀더멘탈 악화 및 주가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실손 보험 관련 제도 변화가 2015년의 ‘보험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이후 오랜만에 등장하는 보험주 방향성 전환의 Trigger가 될 수 있을지 주목!
WHAT’S THE STORY
3Q Preview -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할 전망: 당사 생보 유니버스의 순익 합계는 3,485억원으로, YoY +24% 증익을 기록할 전망. 이는 주로 증시 반등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의 추가 환입에 기인. 손보 순익 합계는 5,588억원으로 YoY +30% 실적 개선 기대. 자보손해율 개선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고, 신계약 경쟁 완화에 따라 사업비율 또한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
우호적 정부 정책 기대: 상반기 기준 손해율이 130%를 상회하는 등 실손보험 사업의 영속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손해율 낮춰야 하는 필요성 점증. 이에 따라 국회 및 금융당국에서는 도덕적 해이 감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 논의 중. 최근 논의되고 있는 1) 실손 청구 간소화, 2) 보험료 할인·할증제 도입 등이 해결책이 될 예정.
▶ 1)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실손 청구 간소화의 핵심은 ‘보험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요양기관이 보험사에 증빙서류를 제출’하도록 한다는 것. 보험사 입장에서 청구 간소화의 핵심 가치는 단순 행정비용 절감이 아닌 비급여 항목 표준화 등 진료 행위 투명성 강화에 있음. 최근 실손 손해율 상승의 원인이 비급여 풍선효과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보험사 입장에서의 모럴해저드 통제 수단이 전무했기 때문.
▶ 2) 보험료 할인·할증제 도입: 금융당국은 보험연구원과 함께 10월 중 공청회를 열고 실손 보험료 차등제 도입을 논의할 예정. 개인별 의료이용량과 연계한 보험료 할인?할증제도의 도입이 그 골자. 보험사들의 실손 담보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반면 높은 보험금을 수령하는 가입자가 일부에 불과한 아이러니 상황에서, 보험료 차등제의 현실화는 보험사 중장기 손해율 안정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
향후 정책 변화 모멘텀에 주목하라!: 청구 간소화 정책을 비롯한 여러 실손 관련 제도적 변화 현실화 시, 이의 가장 큰 수혜는 1) 실손 비중이 높고, 2) 언더라이팅 사이클 민감도가 높은 2위권 손보사가 될 것으로 예상. 실제 2015년 보험 가격 자율화를 골자로 한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2위권사 주가는 업종 지수를 크게 Outperform. 이에 따라 정책 변화 현실화 시 업종 투자의견 Upgrade 또한 가능할 전망.
삼성 장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