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보니 짧은시간만 컴을 잡았었는데..
이제야 집에서 편안히 넷서핑을 하고있네요..^^
안녕하세요 범종입니다. 아직도 래프팅의 실감나는 느낌을 고이 간직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어제밤에 돌아와서 잠을 자려고 이불위에 누우니 꼭 물에 떠있는듯한 그런느낌이
들더군요. 잠들때까지 캐년닝하는 듯이 몸이 반응을 하는데..정말 색다른 기분이었습니다.
어제로 두번째 래프팅을 다녀왔습니다.
예정엔 없었지만 친한 형님 한분 모시고 참가를 했는데.. 좋은 기억들만 남겨서
즐거웠던것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엔 진정한 물놀이를 즐기다가 온것같아서
더욱 그 묘미가 있었지요.
이번에도 첫번째와 같이 펀약을 탔습니다.
인표형님과 지우형님께서 어찌나 키잡이를 거부하시던지.. 짬으로 밀렸습니다..ㅡ.ㅡ
그렇게 키잡이를 하고 내려갔드랬지요.. 그런데 역시나..
장수터 진입부터 방향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정말정말 무서운 장수터...
키잡다가 패들에 무릎을 다치고 방향도 제대로 못잡고 흘러 내려왔지요..
화장실가서 큰걸 보다가 끊고 나오는기분같은 찝찝함이 그대로 전해지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장수터를지나자.. 우리의 지우형님.. 멋있게 화악~ 뒤집에주시더군요..
정신없이 물을 마시고있는데... 사라진 지우형님..
다른 래프트 타고 유유히 사라지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간신히 수습하고 내려갔는데.. 자칭 해적분들이 펀약을 그냥 둘리 만무하지요..
다시 또 한잔 마시고... 안주라도 좀 주시지....^^;;;ㅋㅋㅋ
기념촬영을 하고 캐년닝이라는것을 했습니다.
자료실 동영상에 올라와있는 것을 몇번봤었는데.. 나도 할수있다는 자신감에 힘껏 뛰어들었
지요.. 이번엔 두잔.. 아니 셀수없이 마셨지요..
다리를 들고 양팔벌리고 했는데.. 바위는 또 왜그렇게 많던지 괜히 했다는생각도 들고..
암튼 숨쉴때마다 마시고..내려왔는데..다 내려오고나니 배가 부르더군요..
다위빙 바위가 나왔습니다. 사람들 뛰어내리는것을 보고 어렵지 않을거라 예상은했었지만
그 떨어질때의 느낌이란.. 그리고 물속으로 들어갈때 몸이 느끼는 물과의 마찰이란
말로 표현할수없을정도의 스릴을 주었습니다. 다시하고싶었지만.. 모두들 약수터로 이동하는
터라 약수물 많이 마시고 내려왔습니다.
비록 두번밖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갈때마다 나름대로의 매력이있는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비록 시간은 짧았지만..물이 많아서 유속이 빠르고 바위의 걸림이없어서 그런지..
급류의 맛을 만끽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인 이번 래프팅은 회원들간의 친목을 다질수있는 놀이로인한 인간미 넘치는 래프팅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많은 경험을 해볼수있고 시간도 많아서 조금이나마 얼굴 볼시간이
있었다는것이 정말 큰 장점이었던것 같습니다.
가고 오는길에 레크레이션을 진행해주신 전설님과 마당발형님..
중간중간 나와서 노래 줄러주신 소울님과 여우요정님.. 그리고 제주도청년.
다들 노래를 너무 잘부르더라구여.. 그래서 나오실때 꺼리신것 같네요.ㅋㅋ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주신 전설형님.. 기회가 되면 다른 유머와 창을 다시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날이 그리 멀지는 않았겠죠?
어제 하루 수고하신 운영자여러분.. 그리고 회원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렇게 거친 급류를 뚫고 내려왔는데.. 어떤일인들 못하겠습니까..
내린천의 기운을 받아서 이번주 한주를 각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모두모두 다..잘 될꺼에요.. 아름다운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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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프팅]
4일 래프팅을 다녀와서..
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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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
05.09.06 00:1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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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중엔 한배를...ㅋㅋㅋ
범좀... 수고 많이 했어~~!!
지우형님께서 잘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친절한 지우형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