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름 휴가때 가고선 4개월 넘게 못간곳이죠.
그리운 겨울바다.
겨울바다는 제게 큰 의미를 가진 곳이죠. 더군다나 이 안면도라는곳은 말입니다.
우리가 항상 찾던 해수욕장 입구에 작은 갯벌이 하나 있지요.
이 갯벌로 해지는 노을이 예술이지만 날씨 맑은 날은 카메라를 잊고 카메라 소지시는 날씨가 흐리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포근해지는 곳이었습니다.
배 한척..
....
다음날 나름대로 일찌기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완전 굴밭이죠.. 썰물때 나타나는 날카로운 바위.
저기 굴, 홍합, 소라 기타등등 여러가지가 살고있습니다
볼까요..
굴... 저걸 그냥 바닷물에 헹구어서 그냥 먹지요. 스읍~
큼직~ 한놈도 간혹 눈에 띕니다.
색깔이 예쁜 불가사리..
우리가 잡은, 아니 주운 포획물들..
저것들은 그날 저녁에 삶아먹었습니다. 소라가 꽤나 맛있더군요.
홍합이랑 굴은 모래의 압박으로 아깝지만 쓰레기통으로.. ㅜㅜ
저~~기 한시방향에 보이는 떡대 좋은 처자가 접니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리는군요..같은 하늘이라도 서울과는 어찌 그리 다른지..
그 맛에 여행이란걸 떠나는것이지만 말입니다. 11시 방향에 쭈구리고 있는게 접니다.
하나 더..
부서지는 파도..
흰 돼지는 봤지만 누런 돼지는태어나서 첨 봤습니다.
꽥꽥이들..
당진으로 이동 하는 중에 천수만입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도 괜찮죠?? 울 영감 수고했어요~~
하늘과 바다가 너무 이뻐서 차를 세우고 무슨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빛 사이로 누군가 내려올것 같은 기분이...
하나 더^^
제게는 언제가도 따뜻한 안면도였습니다.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린 곳이기도 하지요.
항상 아름다운 풍경 변함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면도에 갔다가
항상 그렇듯 마지막 날은 당진과 서산에서 지내곤 합니다.
삼길포항에서 먹는 맛있고 양도 푸짐한 회!! 를 그냥 두고 지나가지 못하거든요..
이번에도 고속도로보다 더 빠른 국도가 있을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국도로 왔으나 결과는..OTL..
국도 번호를 잘 외우고 다녀야겠습니다. 흠..
항상 배는 바라보면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누군가를 떠나지 못하게 매어놓는...
이런 풍경입니다. 저 배위에 폴딱 뛰어 올라가서 우럭 3키로에 놀래미 1키로 주세요~ 이러면 됩니다 ㅎ
우리가 먹은 놀래미 저게 1키로라니 놀랍죠?
우럭 3키로. 손질해놓으니 평소때보다 양이 적은것 같은...
다른 아저씨가 사가는 생선들... 살아서 팔딱거리는게 볼때마다 신기합니다.
불쌍하다는 연민은 전혀.. -_-
방조제를 지나면 나오는 무슨무슨 다리.. 그냥 그림이 이뻐서...
자.. 회를 먹어 봅시다~ 연장샷. 노트북 인사이드 시절부터 눈팅 4년간의 눈치밥입니다.
포장지.. 라 불리우는 야채와 마늘 고추
찍어먹는 애들^^ 저나 울 영감이나 쌈장은 항상 손도 안댑니다
우럭과 놀래미 회입니다. 두툼~한게 씹는맛이 지대롭니다 스읍~
매운탕!탕!탕!
방조제 반대쪽!! 호수?? 바닷물?? 물오리떼와 갈대가 우거진... 풍경이 이쁜 곳이지요.
날씨가 맑아 하늘색과 마른 갈대의 색깔이 잘 어울리는군요.. 마음이 또 따스해집니다.
이 돌산은 예전에는 섬이었는데 물이 빠지면서 산-_- 이 되어버렸습니다.
지나갈때마다 이뻐서 저기 한번 꼭 올라가고싶다고 조르고 저 섬 사달라고 조르고 또 쫄랐습니다.
결국 이번엔 꼭대기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사실 멀리서 지나갈때 보던것이 더 운치있고 멋스럽더군요.
돌산 꼭대기에서 찍은 사진..
논 가운데에 마른 나무 한그루..
강아지풀밭.. 저 안에서 찍은 사진도 있지만..ㅎ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어딜 가도 의미가 깊은것 같습니다.
갈때마다 마음속에 무언가가 남겨지는 기분입니다.
놀고 즐기는것도 좋지만 둘이 함께 먼곳을 바라보며 마음과 머리를 정화시키는것도 결속력을 단단히 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배경음악은.. 음.. 캬캬캬캬.. 닭살돋네요.. 어디선가 퍼온건데..
첫댓글 저런데 가지마라 벌레가 많아서 위험해 =.=
아~ 침이 꿀떡~ 아연섭취 많이 하셨겠어여~
워메 ㅡㅡ;;;;; 부럽습니다.. ㅎㅎ 왜하필 배경음악이.. ㅎㅎ;; 그나저나.....사진중에...바다하고..빛이 절묘하게.잘조화된 사진은 ㅡㅡ;;;정말 사진 잘찍었습니다.. 굿.. ㅎㅎ
저 노래 듣고 웃겨서 자빠질뻔 했습니다. 어떻게 인간이 저런 목소리를 낼 수가 있을까.ㅋㅋ예술삘 나는 사진은 다 영감이 찍은거고요 전 대고 셔터 누르는거 밖에 없습니다. -_- 어떤 사람은 같은 기종 카메라 가지고 예술도 하던데..ㅜㅜ
윗쪽에 찍은 사진이 누나가 찍었나 보네 =.= 밑에 사진하고는 구도가 틀리더만.... =.= 어쩐지
근데 사진 진짜 잘찍었네요... 특히 하늘 배경들이 굿~
추운날 염장...
ㅡㅡ; 음악이 참..할말없게만드네...이게 뭐꼬?
몰라 어디 있길래 퍼왔어.. 웃겨죽겠어 ㅋㅋ 내가 추워요~ ㅋㅋ
불꽃님 사진 찍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신데여...
어쨌든간에`~~~~ 부럽다~~~ ㅡㅡ;;;
이야` 사진 조타~~ 몇개 퍼갑니다 누님~
참 형님은 어울리지 않는 이런 미적감각이 있다니까...ㅡ,ㅡ;;
한참 배경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나왔네요..제고향이 섬이라 더 그리운 배경입니다..두분 부럽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