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간 14일 2:00am 코로나로 지속 연기되던 아이폰 12가 드디어 출시하였다.
● 기기는 총 4기종으로 아이폰이 출시한 이래 첫 플래그십 라인업을 4개로 증가시켰다. 그 중 최 저가 모델인 12 Mini의 경우 131.5 x 64.2 x 7.4 mm로 기존에 없던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선보였다. 금번 디자인에서 사실상 큰 변화가 있었는데, 노치가 매우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직각 모서리의 베젤이 탑재되었다. 이는 아이폰4에 적용된 디자인으로 최근 모델등에는 둥근 형태의 베젤이 적용되어 왔었다.
● 디스플레이는 4기종 모두 Super Retina XDR OLED가 적용되었으며, 최근 기대감이 올라왔던 120Hz 주사율은 탑재되지 않았다. 금번 글래스는 Nano Ceramic Crystal을 적용시킨 코닝의 Ceramic Sheild를 전면 커버에 장착하여 내구성을 크게 증가시켰다. 파손의 위험이 줄어든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 플렛폼은 4기종 모두 헥사코어가 탑재된 A14가 탑재되었는데, 최근 삼성전자 최신 라인업들의 Qualcomm Snapdragon 865+, Exinos 990 칩셋 대비 GPU와 CPU 성능이 각각 50% 개선되었다 발표하며 압도적인 성능차이를 제시하였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적용된 칩셋의 기본 코어는 7nm가 적용된 옥타코어이며 금번 A14의 경우 5nm 공정의 헥사코어이다. 기본적으로 코어수가 많기 때문에 성능의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 카메라는 기존 예상대로 12 Mini와 12의 경우 12MP+12MP OIS 가 탑재된 듀얼카메라가 후면에 탑재되었다. 12 Pro와 12Pro max의 역시 OIS가 한 개 추가된 12MP와 ToF카메라가 채용되어 나왔다. 4기종 모두 전면은 12MP이다. 아쉬운 부분은 금번 아이폰 후면에 처음으로 Lidar 3D Sensor가 탑재되었는데 AR, VR의 전략적 방향성에 대해 이렇다 할 전략을 제시하지 않은 점이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S20 라인업부터 ToF 가 제거되어 Note 20과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까지 ToF가 적용되지 않는다.
● iPhone12 Pro max의 카메라는 하위 3모델과 달리 특별한 스펙이 몇 가지 추가되었다. 먼저 LG이노텍의 기존 P증가 요인이었던 Sensor Shift가 탑재되었다. 이는 12 Pro max만 유일하게 5배 광학줌이 탑재되어 추가적인 OIS 채용 과정에서 발생된 아이디어로 여겨진다. 또한 이미지 센서 크기 자체를 +47% 증가시켰는데 이미지 센서 크기가 증가하거나 대구경 렌즈를 쓰게 되면 픽셀당 광량이 증가하게 되어 저조도 환경에서도 양질의 그래픽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S20부터 대구경 렌즈를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아이소셀이라는 기술을 적용시켜 픽셀당 광량을 늘리려 하였다.
● 나오기 직전까지 화두에 올랐던 mmWave는 결국 탑재되었다.
● 라인업을 늘리며 가격을 유지시키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상 11과 12Mini의 가격이 같고 비교대상이 12는 $100가량 증가하였다. Pro와 Pro max모델의 가격은 동일하다.
● 지난 IPad Pro 공개행사에서 밝힌 듯 어답터가 정말 빠졌다. 어답터 가격이 약 $15 인 것을 감안하여 아이폰 가격의 인하를 기대하였지만 결과적으로 5G 스펙업을 위한 수동부품, PA 통신모듈등의 증가로 Cost-down은 불가한 모습이였다. 하지만 다행히 라이트닝 케이블이 탑재되었다.
이베스트 이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