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Dufry, 알리바바 합작법인 설립: 단기엔 국내 면세보다 중국 국영 면세에 부담 더 커
* 지난 10월 5일 스위스 듀프리와 중국 알리바바의 중국 내 면세 합작 법인 설립 발표
* 신설법인은 알리바바 51% 듀프리 49% 지분 구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알리바바는 듀프리 지분 9.99% 소유에 대해 2.5억 스위스 프랑(한화 약 3,200억원)을 투자
* 듀프리는 65개 국가 2,500개 매장 운영, 290개 공항 입점(매출 90%가 공항면세점)
* 한국 면세에는 장기적으로 부담되나 당장은 중국의 국영 오프라인 면세에 부담이 더 큰 상황
Dufry, 알리바바와 합작 법인 설립 발표
세계 최대 면세 유통업체인 듀프리(DFRYF US, Dufry AG)가 10월 5일 알리바바와 중국내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듀프리 49% 알리바바 51%로 구성된다. 또한 알리바바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듀프리 지분의 9.9%를 보유하게 된다. 듀프 리는 면세점 관련 밸류체인과 경영 기술을 지원하고 알리바바는 중국 내 네트워크와 디지 털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Dufry 글로벌 1위의 면세점 그룹
듀프리 그룹은 1865년 스위스에서 설립, 1948년부터 면세 사업을 본격화했다. 2005년 스위스 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스위스를 중심으로 카리브해지역, 유럽, 북남미 및 아시아로 시장을 확장해왔다. 2014년 스위스 면세점 뉘앙스, 이탈리아 면세점 월드듀티프리(WDF) 를 인수하며 세계 1위를 굳건히 한 가운데 2012부터 매출액의 7년 CAGR은 18% 수준이다. 지역별 매출 구성은 유럽, 북미, 남미가 70% 이상이고 채널 별 비중은 공항면세점이 9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향수, 화장품, 담배, 주류, 식품, 액세서리, 가방, 잡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취급하며 현재 전세계 290여개 공항 면세점에 입점해 있음. 글로벌 공항면세점 M/S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세계 5대주, 65개 국가, 390개 이상 도시 에서 2,500여개 이상의 면세점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M/S는 유럽·아프리카 44%, 북미 22%, 아시아가 14%를 차지하고 있다.
IBK 안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