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힛트한 영화 「친구」 에서 아버지의 직업을 묻는 교사에게 고교생이
"건달입니다"라고 대답하자 교사가 손목시계를 푸는 장면이 나온다.
2000년대 이전에 중.고교에 다니던 남자라면 그 의미를 모를리 없다.
"지금부터 실컷 때려 주겠다"는 예고다.
실제로 신경 거슬리는 학생의 이름을 불러 교단부터 교실 끝까지 따귀
때리며 몰고 갈 정도로 교사에 의한 학생 폭행은 적지 않았다.
그럴때는 학생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그당시는 그런 행위를 「교육적 체벌」로 생각하고 넘어갔던 시대였다.
요즘 그랬다면 바로 소송을 당한다.
지금은 오히려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사를 때리는 일이 많아졌다.
7년 전, 경기도 이천시 어느 고교에서 발생한 「매 맞는 임시 교원」 사건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수업 시간 중 학생들이 촬영한 영상엔 남학생 5명이 교사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찍혔다.
"그만하라"는 교사의 머리를 때리는 학생도 있었다.
드디어, 「교권 침해 보험」까지 나왔다.
어느 보험사가 만든 이 보험은 2018년 한 해에 3863명이 가입했다.
교사들은 "큰 소리로 꾸짖으면 소송 대상이 되고 교실 뒤에 세우면 인권
침해로 몰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9년 전 교원 단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사들의 애환과 자긍심 찾기」
수기를 공모했을 때, 어느 교사가 투고한 문장의 제목은 「사면초가」 였다.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연합회가 올해 7월, 전국의 유치원. 초. 중. 고교의 교사 8655명을 대상으로
앙케트 조사를 실시하자 응답자의 61%가 「학생들의 문제 행동에 주 5회 이상
접했다」 응답했다.
교사 10명 중 6명이 하루 한 번, 수업 방해와 폭언 등의 문제로 시달린다는
것이다.
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폰으로 여교사를
아래에서 촬영하는 것 같은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동영상 플랫폼 앱을 통해 게재된 영상이다.
교실엔 상반신 알몸이 된 학생도 있었다.
그래도 교사는 그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도 제지하는 말을 해도 소용없다는 무력감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상적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
교실이 교사에게 공포의 공간이 되고 있다.
* ヤクザ 불량배, 깡패, 건달.
腕時計(うでどけい) 손목시계.
外す(はずす) 떼다, 떼어내다, 빼다.
嫌という程(いやというほど) 실컷, 몹시,지겨울 정도로
しゃくに障る 부아가 나다, 화가 치밀다, 아니꼽다, 속상하다, 불쾌하다.
恐怖(きょうふ) 공포.
震える(ふるえる) 떨다.
見過ごす(みすごす) 보고도 그냥 두다, 못 본 체하다.
ツバ 침.
吐き(はき) 토하다, 뱉다.
ののしる 욕을 퍼부으며 떠들다, 떠들어 대다.
責められる(せめられる) 몰리다, 비난하다.
哀歓(あうかん) 애환.
自負心(じふしん) 자긍심.
四面楚歌(しめんそか) 사면초가.
寝そべり드러눕다.
物議(ぶつぎ) 물의.
醸す(かもす) 빚다.
* 뉴스에서 보고 한탄을 했습니다만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습니다.
요즘은 소자녀로 "오냐오냐" 너무 귀하게 키우다보니 괴물이 돼 가는
아이들도 있지요.
'중 2남학생은 북한도 무서워한다'는데.....
옛날에는 무식하게 때리는 선생들도 많았습니다.
반 전체로 벌 받는 일은 수두룩했지요.
긴 잣대로 손바닥을 맞는 것은 체벌도 아닐 정도로.
여고 때는 교련실기도 있어 대회가 있으면 매 맞는 건 다반사였죠.
교련선생님이나 체육선생님이 발로 차기도 했고.
땡볕에서 새까맣게 얼굴이 타도록 연습을 했고 최우수상을 받기는 했지만
"좌향 앞으로 가" "우향 앞으로 가" 의 제식훈련이 교육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좋은 선생님도 많았습니다.
어머니가 海女로 키운다는 걸 담임선생님의 설득과 도움으로 여고를
다닐 수 있었지요.
누구나 마음 속에 인생의 큰 스승은 계실 겁니다.
첫댓글 참..
옛날얘기를 않할수가없지요.
복도에서 떠들가다도 선생님 이 나타나면 조용해지는
그런 학교생활을 지내온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할 얘기입니다.
이제는 그런모습을 봐봤자 아무런 생각도 않납니다.
그냥 꾹 누르고말지요.
요새는 세상이 왜 이렇게 되가는지 모르겠네요.보는것마다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니 말입니다.교묘하게 말장난만하는 정치하는
개똥들을 매일 접해서 보고있으니 더 그런거 같습니다.
긴글 해석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전 정치 뉴스 잘 안 봅니다.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
대신 경제 뉴스 열심히 봅니다.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알 수 있어서.
태풍이 온다는데 걱정입니다.
세력이 약해지길 바랄뿐이죠.
산행 가지 마시고
조심하세요.
세상이 참 여러가지로 변해도 너무 변해버렸지요
선생님 알기를 우습게 알고 ~~
해석글 감사합니다 ~
옛날엔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했는데
요즘엔 학부형도 교사를 폭행하고
폭언을 합니다.
항의 전화도 하고요.
교사들이 가르칠 의욕이 생기겠습니까?
교육의 열의가 생길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