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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스트 드레서 원문보기 글쓴이: 인간극장나와보고싶다긔
안녕하세요...참으로 난감한 상황에...머리가 아파 글을 써봅니다.
남친과 저는 2살차이로...딱히 유별난것 없이 무난한...평범한...
남들 다 그렇듯 맛집 찾아다니구 여행다니고 잘 먹고 잘살거 있는 커플입니다
남친네 집은 간섭이 좀 심한편입니다...어머니가 그러시면...제가 머리 안아픕니다...ㅠㅠ
하.지.만. 어머니가 아닌...언니(남친 누나)가 남친을 못 잡아먹어 안달났습니다...
일년 반째 남친과 만나고 있는데 너무나...정말 너무나 ㅠㅠ 미칠지경 입니다.
딱 잘라말해서...언니(남친 누나)가 동생에 대한 간!섭!이 너무나도 심합니다...
처음으로 이래선 안되겠구나...심각성을 느낀게....작년 가을쯤입니다...
모모 음식점이 맛난다는 소문을 입수하야...먹을껄 좋아하는 우리들로써는
좋아라 먹으러 갔더랬죠...남친이 동생이 없어 제 남동생을 마니 이뻐라 합니다.
제 남동생...저랑 나이차도 좀 나서 어리고 덩치는 씨름선수 만해도 애교만땅 귀염둥이 입니다.
형 생겼다고 좋아라 잘 따르고 그날도 머글꺼 사준다는 말에 낼름 달려왔더랬죠...
배부르게 정말 잘 먹고나와서 차를 타고 커피나 한잔 하러갈까...하고 도로로 나서는데...
전화가 옵니다...언니네요...다 들립니다...ㅡㅡ
"어디야? 머하는데?" -항상 취조하듯 어디냐고...뭐하냐고 묻습니다
"어 여자칭구랑 밥먹고 이제 나왔다 왜?" -남친도 싫어합니다...
"뭐 먹었는데" -밥먹었다 하면 뭐먹었는데 밖이라고 하면 어디가는데 늘 이런식 입니다
"모모 음식점 가서 먹었지 아~왜? 무슨 일있나?" -자꾸 물으면 남친도 짜증좀 냅니다...
이때...가뜩이나 목소리도 큰편이라 들리는 판국에 더 잘 들으라고 소릴 꽥!! 지릅니다
" 야!!! 내가 거기 맛없다고 가지 말랬잖아!!!! 왜 거기가서 밥먹는데 왜!!!!"
-이거 중증 아닙니까...미치지 않고서야...왜 소리지르는지...메아리가 퍼지네요...
"뭘먹든 우리가 맛있게 먹었는데 니가 왜? 니 맛없으면 우리도 못먹는거가? 왜카는데?
쓸떼없는말 할려면 전화끊어라 운전중이다" -남친 표정도 슬슬 돌아갑니다...
언니...흥분했는지 소리 또 지르고 끊습디다...
"내말은 지질이도 안듣는다 맛없다고 그래 가지말라했는데 미쳣다고 거길가나
니 여자친구 입맛 정말 이상하다" -졸...성질 같아선 당장 쫓아가고 싶었더랫죠...주먹이 ㅠㅠ
남친...전화기 놓더니...제 눈치를 슬슬슬슬 봅니다...
못들은척...누구냐고 물으니 누나랍니다....뭐라하냐고 물으니...그냥...이러고 맙니다...
이런간섭...한두번 아닙니다...밥부터 시작해서...주말에 놀러라도 갈라치면...
어디가냐...경비는 얼마쓸꺼냐...언제올꺼냐....둘이가냐...잠은...이것도 챙겨라 저것도 챙겨라
남친이랑 옷뭐입을까 챙긴다고 전화통화 하다보면 똥꾸녕 졸졸 따라다니면서 쉴세없이 주껴댑니다...
토욜에 갔다가 일욜 점심때되면 그때부터 한시간 간격 전화통 불납니다...
언제오냐...잘오고있냐...몇시에 도착하냐...빨리와라...밥은먹었냐...
아에 추적장치에 감시카메라를 달아놓지 생각도 합니다...완전 고문수준입니다...
툭하면 나가서 식구들끼리 외식하자해서 못만나게 해놓고 결국엔 집에서 밥먹거나...
친구들 하고 영화보기로 했는데 친구가 안나왔다며 혼자있다고 영화보자하거나...
술먹었는데 택시비없다고 데리러오라해서 친구들까지 다 태워주라하고...
만두사와라 라면끓여라 빨래널어라 완전 종도 그런종이 없습니다...
가끔 남친방 뒤져서...통장도 들춰보고...어디썻나 그런것도 보고...차 키로수도 가끔 봅니다
돈 마니쓴달에는 무슨돈을 그래 마니쓰냐면서 뭐라한답니다....내참...-0-
저랑 저희엄마는 제동생 알바비 단돈 이만팔처넌도 간섭해본적 없습니다...
언니도 6년사귄 남자칭구 있습니다...결혼하라니 아직은 아니랍니다...
낼이면 계란 한판이면서...지가 영원히 이팔청춘인줄 아나봅니다...
능력이 아직 좀 모자란다느니...그냥 정으로 만난다느니...그럽디다...
그럼 헤어지고 좀 조용히 지내다가 선봐서 결혼하라하니 그건 또 싫답니다...
개뿔...저보다 연봉도 훨 적은회사 다니면서 능력있는데 혼자 실컷 살다가 결혼할꺼랍니다
그럼 능력없는 남친이랑 헤어지라하니 그냥 놀기삼아 만나면 된답니다...
언니도 주말이면 나가서 이틀이고 삼일이고 잘 놀다 들어온다네요...
근데....남동생이...것도 사회생활하는 직장이이고...나이도 있는데...
놀러가는걸 우째그래 매번....지치지도 않고 간섭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결정적인 사건은 2주 전쯤이었죠....아오...그때 생각하면 정말 욕이 $%#$^%&*^#!#@!
남친이 설사에...몸살에...아파서 드러누워서 저랑 약속 취소하고 집에 누웠습니다...
평소 정말 건강한 남친이라...걱정이되서...죽을 싸들고 갔어요...먹일려구...
(어머니가 어디 가시느라 4일정도 집을 비운상태라...언니가 밥...개뿔...할줄 모르거든요...)
어라...차는 있는데 집이 컴컴합니다...전화를 했죠...시끌벅적하네요....
어디냐고 물으니 누나가 밥사준다고 불러서 밖이랍니다...
목소리 순간! 커질뻔 했으나 침한번 삼키고 아프다면서 왜 나갔어 하니까
누나남자친구가 좋은일있어서 밥사준다고 나오라고하더랍니다...
아파서 여자친구도 안만나고 집에있다고 잔다하니 나올때까지 밥 안먹고 기다린다고
나오라해서 할수없이 나갔답니다....
뭐...좋은일로 밥산다는데...아픈사람 밥 먹인다는데...좋습니다...
근.데. 설사하는 아픈사람한테 삽겹살에 쏘주라니요!!!!!!!!!!!!!!! 크오 -0-
한술더떠서...누군데 전화끊어라 밥먹는데 왜 전화하고 지*이야 누구야 끊어
한잔 해라~ 신이나도 집구석 대들보 무너져도 모를만큼 신났네요 아주...
저 폭팔했더랬죠...너 아프다해서 죽사왔다 빨리와서 먹고자라 집앞에서 기다린다고 했죠
왔더군요...땀 뻘뻘 흘리면서...안절부절 합니다...제가 수많이 참고참고 또 참은걸 알기에...
정말 저희둘만 놔두면...저희 정말 안싸웁니다...저희 싸우는 이유중에 80%는 언니간섭때문입니다
도데체...왜 그러냐고...난 더이상 이해할수가 없다고...울어버렸더랬죠...
남친...급히 차에태웁니다...시원하게 해놓고 열좀 식히고...진정하고...울음그치고....
뭐...단순한 저희인지라...화난건 잊고 휴가어디갈까~ 한참 이야기 하고있으니
누가 차 창문을 톡톡 두드립디다...언니네요...얼굴 좀..상기되어보입니다...
"야! 너 내려!!" -손가락으로 까딱까딱 그거 아시죠?
내렸죠...일단 언니 남친에게 고개숙여 첨뵙겠습니다 인사하고...고개를 드니...
"너 왜왔어 왜 밥먹는 우리** 불러내는데? " -졸 째립니다...눈을 확...
"아프다해서 죽사왔어요 어머니도 안계시고 언니도 바쁘시잖아요 "
"내가 우리** 굶길까봐? 내가 밥 사줬으니까 닌 집에가라"
"아~ 그러셨어요? 그래서 설사하는 아픈사람한테 삼겹살에 쏘주 사주셨어요? 걱정되서?"
여기서부터...저 제대로 폭팔했더랬죠...언니남친...제 남친...얼굴 하애집니다...말립니다...
저...쌈닭입니다...운동13년에...남자 둘도 병원보내본 성질 더러운 쌈닭입니다...
제 남친...익히들어...잘 압니다...절대 싸우게 하면 안된다는 친구들말 못박혔습니다...
그런데....제 이마를 두번째 손가락으로 꾹꾹누르시며...것도 2번씩이나...
"넌 나이많은 사람을 그렇게 내려다보면서 말하나? 애가 못되먹었네"
"그럼 제가 언니보다 키가 큰데 정중히 무릎꿇고 올려다봐드릴까요? 나이많은 사람도
나이많은 값을 해야 존경스럽게 보죠"
"니가 고딴짓을 하니까 우리**가 숨을 못쉬고 다니는거야
난 니 참 좋게봤는데 하는짓이 완전 싸가지네 너 우리**랑 헤어져라 뭐이런게 다있어"
이젠 어깨를 툭툭 칩니다...아오...저도 더이상은 본질 못숨기고...막 퍼부었드랬죠....
남자칭구도 있으면서 왜 동생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냐고 우리가 뭘 먹든 어디가든 뭔짓을 하든
뭔 상관이냐고 브라더 컴플랙스냐고 니는 뭐그래 잘나서 동생 숨통트여주냐고 니나잘하라고
니가뭔데 헤어지라 마라냐고 보란듯이 결혼해서 잘 살꺼라고 했드랬죠...
저더러 자기남동생 등꼴 빼먹는 답니다...비싼옷 사달라하고...비싼가방 사달라하고...한다고...
오늘도 비싼걸로 도배하고왔다고 내동생 돈 뱉어내라고 달려들어 옷 찢을려고 하더군요...
순간 해서는 안되는 짓이었지만 힐로 허벅지를 확 찍어 밀쳐버렸드랬죠....ㅡㅡ
옷...가방...정말 딱 한번 선물받았습니다 것도 그냥 평범한...커플티로...
울 아빠가...열심히 회사하셔서 번돈으로 딸 옷사주시고 가방사주신 겁니다....
학교다닐때부터 방학때마다 알바했고 졸업전부터 직장일해서 25살에 직장4년차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돈으로 떳떳하게 제 옷사고 가방산겁니다...그걸 왜 찢습니까? 지가먼데?
그래서 저도 막말해버렸더랬죠...없는 집에선 이따구로 가정교육 받냐고...
동생 간섭하는것도 모자라서 남에 옷입는거 가지고 왜 찌*하냐고...자격지심이냐고...
입고싶으면 너도 돈벌어서 사입으면 되지 내옷이 내 가방이 그렇게 탐났냐고
안입는옷 가따주까 입을래 등등....둘다 이성을 잃었더랬죠...
지 성질데로 안되니까 주먹질에...집어던집니다...요리저리...저야 잘 피하죠...
남친이랑 언니 남친이 저 막아주느라 좀 맞았죠...
동네사람덜 나와서 전부 보고...언니남친이 언니 들고 가버려서...대충 끝났습니다...
동네사람덜이 어머니께 그집딸이 누구랑 싸우더라고...뭔일이냐 꼬질러서...
어머니도 아신답니다...어머니 오시면 오빠가 지금까지 그랬었다고 말하려했는데
고 야시같은게 먼저 선수쳐서 지는 잘못한거 없는데 내가 먼저 밀고 욕했다고 했답니다...
어머니 만나러 갈려고 했으나...일단 남친이 자기가 해결해본다고 있어보랍니다...
이미...되돌리기엔 늦은것 같고...남친 정말 좋아하지만 더이상은 저도 힘들었습니다...
물론...나이많은 언니이고...남친 누나인테...그러는거 잘못된거 압니다...
하지만...같은 여자입장에서...전...도저히...정말로....제대로 이해가 안됩니다...
저도 나름 저희집에선 귀한딸입니다...저희 아빠...아시면 난리 나십니다...
남친이 알아서 하겠다고 했으니...믿고 맡겨볼라고 아직 암말 안하고 있습니다만...
생각같아선 남친 안만나도 좋으니 성질나는만큼 패주고싶습니다...
정말...이야기하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ㅡㅡ
그동안 쌓인게 마나서리...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ㅠㅠ
이왕 수고하신거...답변좀 달아주세요....저...속터져 주글것 같아요...
어떻하면 좋아요....ㅜㅜ
(출처 : '남친의 어이없는 누나...어떻게 해야하죠?' - Pann.com)
베스트리플
이미 다 퍼부어 줄만큼 했구만 이제와서 멀 어케해요
그 여자 완죤 또라이구만.....
모 결혼하시면 피곤하시겠어요.......근데 그런일 겪고도 결혼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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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장난아니라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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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저건백프로 사랑과전쟁감이야T_T.....저딴누나가다있나 확
나라도 싸웠겠다 ; 짜증나ㅡㅡ
남친 진짜 불쌍하다.. 저런 누나때문에
근데 이거 왜 여기다 올렸어요?? 허참
내가 보기엔 둘이 똑같음-_-;
결론은 남친만 불쌍함.
진짜 피곤하겠구만 --;;; 결혼하면 남친누나하고 멀리 떨어진곳에서 살든가하세요 해외로가거나 ㅋ
나같으면 남친이고 뭐고 일단 남친누나 줘패고본다 ㅡㅡ 글쓴분 대단하시네
헉 나도 내 남동생이랑 터울 좀 있는데 나중에 나도 내 동생 여친한테 저렇게 할까봐 걱정되네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그냥 동생이고 동생 여친이고 다 귀여울거 같은데ㅠㅠㅠ
글쓴분도 그렇게 잘한것처럼은 안보이는데.. 전 남자친구누나분 이해가는데.. 자기 동생 자기가 챙기겠다는데..
욱님아 챙기는것도 정도가 있죠..ㅡㅡ.....전 글 읽으면서 여자친구분이 진짜 잘 참으셨다고 생각했는데; 참다참다 폭발한거잖아요 진짜 저기서까지 참으면 성인군자죠..
근데 사랑과 전쟁 같은거 보면 이혼하는 이유 다 저런 시누이 때문이던데.... 그냥 헤어지는게 낫겠어요. 괜히 시누이랑 사이도 안좋은데 그냥 남자친구 하나 좋아한다고 결혼하면 그 집안 사이도 갈라놓게 되고... 그럴것 같네요. 그냥 헤어지고 다른 분 만나셔요
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웃긴다..왜저러는걸까요 ㅠㅠ 저같으면 진짜 열받아서 가만 안뒀을거같아요 글쓴분 너무 착하셔요..
때려버려
저건 브라더콤플렉스다 ㅡㅡ
완전 후련하네 ㅋㅋㅋ
내 보기에도 둘이 똑같아요. 그언니가 잘못한건 사실이지만 일단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누나니깐 성질좀 죽였어야줘..인생이 성질 다 내고 살만큼 만만한게 아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