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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구매력 GDP가 실제 경제력을 반영하는가?
이제동 추천 0 조회 530 20.06.19 23:58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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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6.20 00:04

    첫댓글 음 잘 봤습니다. 구매력 기준의 한계는 알았지만 더 자세하게 보게 되네요.

    하지만 진짜 주먹구구식으로 비교를 하자면... 멕시코의 평균 월급이 40만원이라도, 생활비가 그만큼 낮으면 이것을 더 높게 평가해도 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심지어는 한국에서조차 비슷한 이유때문에 80~90년대가 지금보다 더 살기 좋았다는 소리가 많이 나오잖아요. 저는 이런류의 주장에 딱히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 작성자 20.06.20 00:07

    그건 사탕찌개님이 멕시코 현지인의 생활수준으로 살때 적용이 가능한 얘기입니다. 멕시코인들이 먹는 것과 받는 서비스와 입는 옷, 사용하는 상품들을 똑같이 사용해야될텐데. 그런 길거리 음식이나 중국제도 아니고 어디 인도제나 멕시코제의 믿지 못할 제품을 현지인처럼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성립하는 얘기죠. 그런데 그 상품들을 믿고 사용하실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실제로 동남아에 간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처럼 생활할려니 비용이 더 나간다고 얘기하는것도 그러한 이유입니다. 8-90년대가 살기 좋았다고 회자하는것도 그저 그 시절 아주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충족안되던 시점에서 급격하게 향상되어서 그렇지. 스마트폰, 유튜브, 무선인터넷 이런게 없던 옛날로 돌아가서 생활하라고 하면 아마 1년은 커녕 반년도 못버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20.06.20 00:15

    @이제동

    만일 제가 멕시코인으로 태어났다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말꼬리를 잡는게 아니라, 제가 진짜 개인적으로 이해를 못해서 하는 말입니다. 물론 뉴욕 한가운데에서의 서비스와 상품의 질은 멕시코 시골에서의 같은 서비스와 상품의 질에 비해 훨씬 더 우월하겠지요. 다만 이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평가가 들어가기도 하고요.

    예를 들자면, 뉴욕의 괜찮은 평균적인 레스토랑에서 30불주고 점심 사먹느냐, 아니면 멕시코 어디 중소도시에서 3불주고 배탈날 가능성 10%인 점심 사먹느냐, 이 둘의 가치에 정말로 10배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만일 미국과 멕시코가 총력전에 들어가고, 진짜 물리적인 것만 따져야 할 때가 온다면 그게 그것 아닌가요?

    써놓고 나니 저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 작성자 20.06.20 00:17

    @사탕찌개 네 멕시코인으로 태어나셨다면 그리 하셨겠지만 그 중에서도 부자 멕시코인이셨다면 현재 부자 멕시코인들과 중국인들이 그러하듯 수입해서 쓰겠죠. 그 상품과 서비스의 질이 한국등의 선진국보다 매우 떨어지고 그 재화의 가치가 일률적으로 계산되기 힘들다는것이죠. 그게 그것일리가요. 그 옛날 대충 풀빵으로 찍어내도 굴리던 2차대전때조차 무기의 질과 정합성은 각각 전투와 전쟁의 향방을 흐르는 요인이였는데요. 지금같이 훨씬 더 정교해지고 복합적인 무기쳬계에서 그게 그거 일리가 있나요. 심지어 비슷한 개도국인 중국제와 러시아제의 신뢰도도 옛날 소련 짬밥때문에 아직 상존하는게 사실인데요.

  • 20.06.20 00:40

    @사탕찌개 PPP인덱스가 국력을 가늠하기 위한 수치가 아니라서 그래요 ㅎㅎㅎ

    말씀하신대로 태국 20대 후반 대졸자 A가 방콕에서 한달에 150만원을 벌면 서울에서 250-300만원을 받는 B와 엇비슷한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어요. 월세, 미용, 장보는 비용이나 외식비용 등 물가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만약 A 와 B가 자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아니라 해외에서 수입하는 상품 (가령, 플스라던지)을 구매해야 한다면 A 보단 B가 더 그 물품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겠죠.

    그걸 국제정치쪽으로 굳이 꾸겨넣어 본다면, 태국사람들 아무리 삶의 질이 한국과 엇비슷해지고 있다 하더라도 천조국에게 F15사려면 눈치 안보고 카드긁는 한국과는 달리 태국은 현금에 새우를 얹을까, 닭을 얹을까 고민해야 되는 겁니다. 명목상 경제규모의 갭이 크게 벌어지니까유.

  • 20.06.20 16:38

    @돈데기리 그게 요점이겠죠. 국력으로서의 '경제력'을 평가하는 데에 PPP GDP는 별 의미가 없고, '1인당' PPP GDP는 국민의 의식주 생활을 평가하는 데에는 꽤 유용하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 작성자 20.06.20 22:26

    @young026 그냥 밥먹고 사는 식용품의 경우 그럴수 있으나 문제는 현대사회에 밥만먹고 사는건 선진국들은 이미 대부분 충족시킨지 오래니까요.

  • 20.06.21 19:45

    @이제동 '밥만먹고 사는건' 충족시켰을 지 몰라도 그 밥에 대해 만족하는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를 수 있죠.

  • 작성자 20.06.22 01:45

    @young026 결국 그 밥의 질에 대한 평가는 ppp로 불가하다는게 주 논지입니다. 님이 한국에서 수제 고급빵을 먹든 중국 농민공이 꽃빵을 먹든 비슷하다고 평가되니까요.

  • 20.06.20 03:26

    제가 물가가 오르더라도 고임금정책을 꾸준히 밀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와 비슷한데요. 한국의 통화가 고평가될수록 수입물가가 싸지기때문에 외국의 물산과 용역을 더 싸게 이용할수있습니다. 국내의 소비수준은 비슷하더라도, 외국을가거나 수입하는것에서 생활의 질이 올라가는거죠.
    제가그래서 mb를싫어해요.

  • 20.06.20 07:33

    그런데 그러면 수출이 작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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