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905093904648
한때 탤런트였던 박상아 씨가 혼외아들 문제로 초야에 묻혀 지내고 있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전재용씨의 부인인 박상아 씨가 미국 펜실베니아주 회사에 투자한 50만 달러(한화 5억 1,000만 원)가 최근 미 법무부에 의해 압류됐다.
미 법무부는 지난 2월에는 박상아 씨의 남편 재용 씨의 캘리포니아의 주택 매각 대금 72만 2,000 달러(7억 3,500만원)를 압류했다.
미국 법무부는 한국 정부로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 재산에 대한 압류 요청을 받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미국 내의 전 씨 일가의 재산 122만 달러(약 12억 4,000만 원 가량)를 확보했다.
미국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재산이 부패 자금으로 미국에서 세탁을 했다"는 한국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몰수에 나선 것이다.
미국 법원이 전 씨 일가 재산 몰수를 확정 판결하면 박상아 씨와 전재용 씨로부터 몰수한 이 돈은 우리 정부의 국고로 환수된다.
박상아 씨를 포함한 전두환 전 대통령 자녀들의 재산 압류는 한미 사법공조가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지난 1993년 한·미 양국이 체결한 대한민국과 미국 사이의 형사사법 공조 조약이 '선한' 결과를 내고 있다.
그런데 그 이전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재산추적은 역대 정권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결단한 것이다.
청와대의 묵시적인 동의가 있었다는 말도 있었지만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밀어붙인 것이다.
◈ 전 씨 재산찾기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결단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지난해 5월 24일 대검찰청에 고액 벌과금 집행팀을 마련하고 서울중앙지검에 전씨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한 전담팀 구성했다.
이른바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집행 기간이 다 됐다는 점을 의식하고 검찰력을 총동원하다시피 하여 전 씨 일가 재산 찾기에 나선 것이다.
당시에 채동욱 전 총장은 "성과가 날지 안 날지는 신 만이 안다"고 말했다.
검찰이 앞장서고 언론이 동조하면서 여론이 들끓었고, 국회는 여론을 반영해 지난해 6.27 '전두환 추징법'(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키며 전씨 추징금 환수 시효를 2020년 10월까지로 연장했다.
지난해 7월 16일 검찰은 시공사 등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자택·사무실 17곳 압수수색하며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1,703억 원가량의 재산을 확보했다.
29만 원밖에 없다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백기투항을 한 것이다.
◈ 전 씨 아들들이 수사를 반항했으나 결국 백기를 들었다
현재까지 1,022억 원이 납부됐으나 추징한 부동산이 경매에서 유찰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압류된 부동산 가운데 가장 큰 덩어리인 경기도 오산에 있는 땅(13만 평 가량의 부지)이 5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9월 초 전두환 전 대통령 재산 환수 수사가 거의 마무리될 무렵 언론은 '채동욱의 초지일관 뚝심이 전·노를 굴복시켰다'고 극찬했다.
정치권에서, 특히 여당에서도 채동욱 전 총장의 공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바로 뒤인 지난해 9월 6일 조선일보는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혼외아들이 있다는 보도를 대서특필했다.
채 전 총장은 처음엔 부인하다가 진실에 가까운 속보성 보도가 계속 나오고 파문이 확대되자 결국 낙마했다.
청와대와 교육청 등 권력기관이 채 전 총장의 뒷조사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검찰은 수사를 대충 얼버무리며 마무리했다.
◈ 채, 혼외아들 의혹으로 경질됐으나 국가의 돈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
국정원의 대선 개입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다 권력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혀 내침을 당했다고 볼 수 있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전두환·노태우 두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찾아 국고로 환수하는 데 '일등공신'인 것만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혼외자식은 도덕적으로 판단할 문제지 정치적 테두리 안에서 판단해야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현정권과 문어대갈 일가가 짝짝꿍이 맞아 아주 추잡하게 채동욱 검사의 검사로서 임무수행 의지의 본질을 흐렸다고 생각해.. 아버지, 남편 자격으로 봤을때는 정말 쌍욕 나오지.. 근데 그걸 정치적으로 끌어들인다는 게 선을 넘었다고 생각해.. 근데 그게 먹히는 현 정권시대가 어이없고 기가막혀 갑자기 빡쳐서 주저리주저리 사족이 많았당~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
첫댓글 그렇구나 좋은거 알려줘서 고마워
이런거 보는거 너무 좋아
맞아 미담왕 이미지였는데.. 그런데 공직자의 윤리도 중요하긴 한거 같아.. 물론 현 고위 공직자들 중에 그나마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