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기에...
기존에 일반적으로 해석한것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한글로 옮길때 옮긴이의 견해가 작용하여 생긴 것으로 보이는 관계로
이곳에 오시는 불자님들 그리고 한자 풀이에 능숙한 분들의 견해를
들어 보고 싶습니다.
우선,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본문은 법화경(묘법연화경)의 제바달다품의 한 문장 입니다.
붉은 글로 표기된 한자를 어떻게 해석하는가를 들어 보고 싶은 것 입니다.
云何能得 無上菩提 佛道懸曠 經無量劫
勤苦積行 具修諸度然後乃成 又女人身
일반적인 한글 해석들은 이와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懸 를 멀다, 멀리 떨어지다. 로 曠은 비다,비우다,황패하다,공허하다. 를
"멀기 때문에"로 해석.
저는 懸曠 을 "늘 밝기에" 즉 懸을 메단다는 의미 그대로 이해 하는 것이며 뒤에 曠을
밝을 로 이해하여 의미로 표현하면 "늘 밝기에" 로 이해 되어야 더욱 정확하다는
것 입니다. 즉 밝음이 메달려 있기에 "늘(항상 또는 언제나 밝다)"는 의미.
특히 일반 해석본들의 번역에서 보면 부처님의 도는 멀기 때문에 라는 의미는
앞에서 전개되어 온 용녀 즉 여인의 불가설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가 숨어 있는데,
이것은 현대의 시대실정에 조금 동떨어진 유교적 견해들이 많이 개입된 결과로
발생되게 된 번역이 현대시대에는 부정확성이 생긴 것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도는 멀기 때문에라는 직접적 느낌으로 먼저 의지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된 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번역이라 보이고,
또한 그 만큼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인데, 멀다 라는 의미는 상당히 부정적
의미를 전달하게 됨을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석을 늘 밝기에 라고 하면 모두가 먼저 늘 밝아지려는 노력을 할수 있는 의지를
촉발 시킬수 있고, 또한 자신 스스로를 늘 관조하는 자세를 강조하게 됨으로
늘 밝기에 로 해석 되는 것이 정확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십습니다.
1,(기존번역)그런데 어떻게 위 없는 도를 능히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가. 부처님의 도는 멀기 때문에 한량 없는 겁 동안 부지런히 고행을 쌓고 모든 법도를 닦아 갖춘 뒤에 이루어지는 것이요, 또한 여자의 몸은
저의 이해에 의한 뜻은 -
2,(저의 생각)그런데 어떻게 위 없는 도를 능히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가. 부처님의 도는 늘 밝기에 한량 없는 겁 동안 부지런히 고행을 쌓고 모든 법도를 닦아 갖춘 뒤에 이루어지는 것이요, 또한 여자의 몸은
첫댓글 한자 풀이로만 경전은 해석되지 않습니다.
1. 내력을 모르면 법문이 틀리고, 법문이 틀리면 해석할때 법문과 어긋난 방향으로 해석될수 밖에 없습니다.
2.어떠한 번역본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懸曠이란 단어는 그 문단 전체의 의미 즉 사리불이 말하는 바를 함축적인 단어로 재차 삽입해 놓은것이라 생각합니다.
법화경에는 그런 식으로 삽입시켜 놓은 단어들이 많습니다.
일반 시중의 해석본과 한자를 대조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예 빼먹고 해석한것들도 많습니다.
당연히 번역한 이들이 후세에 본래의 뜻이 틀어지더라도 그것을 바로 잡을 힌트를 절묘하게 넣을때,
게,구,문단에 해당되는 법문의 이치와 배립해서 그러한 단어를 고르고 골라서 삽입해놓은것이라, 법문의 이치와 어긋나지 않게 의역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만나기 힘듭니다.
게다가 법문의 변천이나 경의 순서와 천심을 알고 법화경이 어떠한 형태로 설해졌는지 그 내력을 알고있는 자해불승 사람이 아니면 결코 풀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懸曠 이란 단어의 함축적의미를 늘 밝기에라고 해석해버리면 불도에 늘 밝지못했던 삼주의 성문의 입장과는 어긋난 해석이 될겁니다.
3. 용녀에 대한 여인불성불에 대한것은 이전 제경에 있어 성불을 말하는 경이 없는것은 아니나, 단지 말뿐이었고 그 성불의 이치를 밝힌것은 법화경밖에 없습니다.
번역자가 유교적 영향을 받았다는 생각도 하기 쉽지만, 그와는 달리 일심삼관에 나타나는 계체의 남여 라는 부분과 연관된 법문인지 경문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남녀라는 승열은 알기 어렵다는 말처럼 계체의 권실,본적에 관련된 관심의 일을 모르는 이상 해석의 오류는 피할수 없습니다.
懸 과 曠이 각각 나누어 볼때 하나의 수행상에 다른 위치를 나타내고 있는지?
懸曠이 사리불이 격어왔던 과정과 지금 사리불의 위치를 나타내는지는 않는지?
懸曠 단어를 다 각도로 살펴보셔야 할겁니다.
역겁행을 늘어진다고 표현하는것인지, 보살도를 행함을 비운다고 표현하는것인지 불경에 나타난 표현들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단순한 한자해석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멀기 때문에 , 늘 밝기에 두가지 의역만 놓고 보면
멀기 때문에 > 늘 밝기에
멀기 때문에 라는 의역이 그나마 좀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문 몰라도 지금 이순간 묘법을 자행화타로 부르고 실천하면 그걸로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