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과초 국·영·수 3개과목 보통이상 100% 달성
맞춤형 방과후교육등 실시 지난해 74위서 1위로
인사고가 등으로 유능한 젊은교사 집중 원인인듯
울산지역 중·고등학교와 달리 초등학교는 도심 외곽 소규모 학교들의 학력향상이 두드러졌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주로 강남지역인 남구와 중구 일대가 강세를 보인 반면, 초등학교는 울주군 지역의 학교가 상위권을 휩쓸어 대조를 보였다. 이는 인사 고가에도 유리한 점이 있겠지만 근래들어 젊고 유능한 젊은 교사들이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선호하는 경향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6일 학교알리미를 통해 자체적으로 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분석한 결과, 울산지역 초등학교의 순위는 척과초가 1위, 서생초가 2위, 삼평초가 3위를 기록했다. 이들 3개 학교는 각각 응시인원이 12명, 24명, 18명 밖에 되지않는 소규모 농어촌 학교다.
특히 척과초는 전체 119개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국·영·수 3개 과목의 보통이상 비율이 100%를 달성했다. 이 학교 교사들은 똘똘뭉쳐 학생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반딧불이반’이라는 방과후교육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교육으로 지난해 74위에서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어 10위권에는 무룡초(중구·4위), 남산초(남구·5위), 길천초(울주군·6위), 반곡초(울주군·6위), 농서초(북구·8위), 방기초(울주군·8위), 격동초(남구·10위)가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내에 울주군 지역 학교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남구 2곳, 중구와 북구가 각각 1곳으로 나타났다.
울주군 전체 33개 초등학교의 30%(11개) 정도가 상위 30위권 내에 포진했다. 남구(전체 30개교)가 10개 학교로 울주군과 비슷했다. 북구(20개교) 4개 학교, 중구(20개교) 3개 학교, 동구(16개교) 2개 학교에 그쳤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 울산지역 초등학교 2011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학교별 성적은 국·영·수 3과목 평균 ‘보통이상 학력’학생들의 비율임
순위 학교명 1 척과초 2 서생초 3 삼평초 4 무룡초 5 남산초 6 길천초 6 반곡초 8 농서초 8 방기초 10 격동초
순위 학교명 11 옥산초 12 남외초 12 옥서초 14 주전초 15 동백초 16 옥동초 17 청솔초 18 미포초 19 신복초 20 굴화초
순위 학교명 21 삼정초 22 명촌초 23 울산남부초 24 상안초 25 용연초 26 울산초 27 울주명지초 28 농소초 29 호연초 30 천상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