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36세 내일모레 불혹 이네요.
전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이 글에 달린 댓글(추천수 많은것 위주로 옮겼어)
그럼 변하게되요. 등따시고 배부른데 뭔말을 해도 님이 변할확률이 있을꺼라 생각하지마세요.
=
시간은 부지런해서 잠시라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
아침 산책이라도, 편의점 알바라도 조금씩 천천히 시작하세요
=
저도 취업이 안되서 2년정도 학원을 다니면서 지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많이 느낀게, 다른 사람처럼 열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절박함이 있는 것도 아니란걸 많이 느꼈음..
본인 스스로 그에 대한 원인을 고민해 보았고,
나름 찾은 해답은,
본인의 경제적인 독립이 완전히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컸던것 같음.
물론 그게 절대적인것은 아니고,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하고 싶었으나 실력은 좀 아쉬운 수준인데도
그것만 하려 했던 점도 있지만서도..
만약 가능하다면 부모님과 떨어져 나와서 생활하면서
경제적인 지원 없이 독립을 하는것을 목표로 삼기만 한다면
충분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긩
물론 하고싶은 일이 명확하다면 이렇게 극단적일 필요는 없고,
사회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뒤 나오면 좋지만서도
작성자 분께서 아직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확실치 않다고 하셨으니
일단 나와서 가족들과 연락은 주기적으로 하며, 경제적인 지원은 줄여가는게 맞는것 같음.
=
앞으로 좋은 말씀 해주실 분들 많을거 같아서 전 좀 다른 얘기해보자면 저는 평생 편의점 아르바이트하고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어차피 남의 시선이라고 생각해요. 나 자신이 안락하게 살 수 있다면 평범한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틈새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키워갈수도 있다고 봐요. 진짜로 그게 내가 원하는 삶일 수도 있잖아요. 큰 책임 없이 아르바이트 하면서 사는거.
한치앞만 생각하면서 사는 생활이 필요할 때도 있는것 같아요. 그게 맞는 사람도 있는것 같구요. 남의 시선과 자괴감에 안절부절하던 삶을 내려놓고 자신의 바람과 욕구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사람이라는게 생각보다 똑똑하고 간사한 동물이라 거짓 바람에는 왠만해선 변하지도 움직이지도 않는듯.
=
주변 사람들 고통 주지 마시고 독립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메달 달린 댓글이 정답일 듯 하구요..
결혼 하고 싶다는 말 진심인지요?
남들이 하니까 하고 싶으신건지.. 디른이들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공유하고 싶으신건지...
님께서 동갑내기 여성이라 생각 하고 자신을 보세요...
믿음이 갑니까?
결혼은 하고싶고 사람은 만나기 싫으신가요?
아내도 사람입니다..
독립해서 일 하시고 돈 버세요..
남들 목숨걸고 경쟁해서 돈 벌 때
가족 피빨이가며 게임하면서 인생 낭비 했으면
그 시간 만회 한다 생각하고 윗분 추천해 주신 우체국 일 이라도 지금 시작 하세요
그럴 생각 없으면 이런 글 올리지 마시고 게임 하세요...
=
저도 의미없는 히키코모리생활을 몇년씩 지속하다가
더이상 손벌릴곳도 없어지니 일을 하게되더군요
저도 게임 미친듯이했어요
재밌어서?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 좋아서?
다핑계죠 그나마 게임안에 해야할것들이 있는데
현실엔 해야할일들이 없으니 게임붙잡게되는거에요
손벌릴데없으니 겁없이 카드쓰고 여기저기서
독촉전화받으니 회피도 어느순간부터 현실이 되더라구요
하루에 10시간씩 누워서 구직사이트글만 보다가
전화해볼까 마음만 몇백번
그러다가 또 면접보러갈꺼.. 가서 이리저리 판단당하는것도 두렵고 .. 막상 가려니 이핑계 저핑계거리 늘려서
결국 알바면접조차도 안간 저를 합리화하고있더라구요
정말 먹고살거없어서 버스비도 아까워서 걸어다니고
부모님집에서 쌀얻어와 물붓고 끓여서
간장으로만 간해 몇주일 먹다보니 정신들던데요
일하기시작하니 당연히 게임할 시간이 차츰 줄어들고
일에 적응되면서 휴식이 제일 필요하게되니
게임을 아예 안하게되더라구요
일한지 2년정도되가니 이제는 취미로 간단히 할
게임찾고는 잇지만
백수시절 할거없어서 하는 게임이랑
일하면서 잠시 스트레스 풀려고 취미삼아 하는 게임은
다릅니다
막연하다고 생각하지마세요
행동하는건 본인이고 주변에서 아무리 난리쳐도
결국 본인이 안바뀌면 헛된 노력이 되는거잖아요
여기에 글올리고 조언과 걱정 받으셨다면
내일부터는 더 다른 삶을 사세요
비오는데 비그치면시작할까 같은 생각도 하지마세요
세상에 비온다고 학교안가고 회사안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
20대 후반 취준생인데 만감이 교차하네요
=
따스한 격려글은 필요없죠?
아니, 글쓴분께는 필요없다고 봐요.
제가 33이니 일단은 형님이시지만,
그래도 말하겠습니다.
아직 덜 굶어서 그런 것 같아요.
진짜 배고프면, 쌀 떨어지고
주머니에 150원 밖에 없는데
그냥 수돗물로는 뭐 먹는 것 같지가 않으니
얼음 얼려서 밥대신 씹어먹을 지경이 되면
할 수 있어요.
사회생활 어렵죠. 사람 대하는 거?
전 학비벌려고 시작한 병역특례 드러운 공장생활 포함해서
회사생활 8년차인데 아직도 좆같아요.
좋아서 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다 살려고, 물배 채우기 싫어서 하는 겁니다.
지금 글쓴님 그렇게 사셔도 굶지는 않죠?
굶어보세요. 주머니에 단 돈 150원 넣고
주린 배로 며칠 지내보세요.
사람과 어울리기 힘들다는 것.
밖으로 나가기 힘들다는 것.
전부 배부른 소리에요. 굶어 뒤질 것 같으면
인간은 뭐든합니다.
뭐든 하고 싶은데 기회가 없어서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다시 한 번 자신에게 되묻고 되새겨 보세요.
난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무얼 해왔고
무얼 할 수 있을지.
=
댓글 말씀 좀 심하게 하시는 분 많네요 다른 사연들은 따뜻하게 받아주면서 이 사연분 사연 전부도 알지 못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오는게 이해가 안됨....
작성자분 힘내세요 남들의 어떤 말 듣더라도 본인이 결심하지 않으면 안 바껴요 저절로 되는건 없으니 조금씩 변화를 주세요
=
돈없어서 밥3일만 굶어 보세요...
그럼 단기일자리 라도 구하게 되고
거기서 적응하면 장기일자리가 되는거고
그러다보면... 적응하게 되구요.
저도 방황하다가 첫차 막차를 타다보니까.
인생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싶더라고요 힘드시면 천천히 하나부터
시작해보세요.
무조건 밖에 나가기....부터 해보세요.
그게 시작인거 같네요.
=
저도 취준생인데...갑자기 만감이 교차...오늘 잠 못잘거같아요..
=
그냥 그리 살라는 둥
배부른 소리 한다는 둥
말 참.. 4가지 있게들 하시네요.
자극준다는 핑계로 말 막 내뱉지들 마세요.
그렇게 말한분들 계획하신대로 원하는대로 살아지시나 본데
그렇게 살아지지가 않는 사람도 많아요.
작성자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젊고 건강하세네요.
자산은 그걸로 충분합니다.
뭐든 시작하세요. 뭐든요.
=
36이면 나랑 동갑인가? 아니 나보다 한살 많은가?
그냥 편하게 말 놓을께. 어차피 사회 나가면 한살차이는 별거 아니니까.
이보쇼. 나도 엊그제 처음 취직했소이다.
나도 님처럼 친구 없고, 취직 안되서 쪽팔려서 있는 친구마저도 연락 끊고 살았소.
개인적인 사정으로 작년까지 알바만 줄창 뛰고, 모아둔 돈도 없고, 연락하는 친구도 없고, 가족하고도 연락 거의 끊고 지냈소.
나이 30 중반에 경력없이 취직하려니 얼마나 쪽팔린줄 아시오?
이력서 쓰고, 그 이력서가 서류전형에서 탈락해서 돌아올 때마다, 운좋게 면접까진 가도 절대 떨어지지 않을거 같은 회사에서 떨어질 때마다
정말 그냥 모든거 다 놓고 포기하고 살고 싶었소.
이력서 100통을 써야 서류 합격 되어서 10~15군데 면접보고, 면접 본 곳에서 1~2곳 합격 통지서 날아오는게 보통이라오.
님이나 나같은 경우는 나이가 있으니까 1년 100통으로 환산하면 거의 1천통의 이력서를 넣어야지......
지금부터 님이 받고 싶은 월급을 정하고, 그나마 자신있는 일을 정해서 이력서 쓰고 보내기 시작하쇼.
처음에는 이력서 쓰는 것도 쪽팔리고,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하다 보면 느는 법이라오.
나도 이력서는 기계적으로 썼으니까. 하다못해 시간이 모자라 이력서를 워드로 출력해서 보이는 곳마다 다 넣었으니까.
쓰다보면 좋은 문구 생각나고, 이렇게 저렇게 고치면 더 어필하기 쉽겠다는 소위 "감"이 오고 점점 다듬어진다오.
이력서가 다듬어지면 진짜 어쩌다 면접 보러 오라고 전화 올거요.
그럼 쪽팔리더라도 일단 가. 무조건 가서 인사하고 면접 봐.
나도 면접 보고 떨어지고 또 딴데 면접보러 갈때마다 쪽팔리고, 회사 입구에서 서성이고 그냥 집에 갈까 망설이고 했었소. 어차피 떨어질거 같으니까.
면접도 보다보면 늘어. 어차피 질문 뻔하거든. 보다보면 대답할게 늘어나고, 오히려 여유도 생기고 그렇소.
그러다 보면 한두군데서 연락오고, 정말 운 좋으면 갈 회사 고를 수도 있다오.ㅋㅋ
그리고 당장 내일부터 밖에 싸돌아 다니쇼. 단, 옷은 항상 다려입고, 운동화 깨끗하게 신고. 머리도 짧고 단정하게 깎고.
어깨펴고 당당하게 걸어다니면 당신이 돈이 없는지, 무직인지 아무도 모르오. 평일날 쉬는 직업 가진 사람으로 알지.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그리고 이력서 사오쇼. 볼펜도 한자루 사오고.
당장 내일부터 이력서 쓰기 시작하쇼.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많이 보내니까 컴퓨터 붙잡고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가고 싶은 회사 찾아서 이력서 쓰시오.
쓴 이력서는 반드시 따로 저장해서 보관하고 읽고 고치고를 반복하고.
내가 작년 9월부터 이짓 시작해서 올해 8월말에 합격통지 받았다오. 진짜로 거의 1년 걸렸지. 하면 되오.
끝으로, 운전면허? 나 올해 5월에 땄소. 7월부터 운전 시작해서 이제 2개월 되었소.
운전도 똑같다오. 처음에는 조심조심 하다가 2개월 되니까 막 하게 되더이다.ㅋㅋㅋ 그래서 요즘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중이오.
운전도 이력서도, 면접도 똑같다오. 하다보면 늘고, 하다보면 되거든. 왕도는 없소. 꾸준히 하는 길 밖엔.
꼭 성공하시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돼지킹 ㅋㅋ진짜어쩌라는거지.. 진짜 짜증난다ㅋㅋㅋ
저거 진짜 경제적지원 끊으면 해결됨 부모나 형제가 자꾸 도와주니까 그냥 저러고 사는거임
핑계배틀나가면1등할듯
내 생각인데... 주변에 바로 가까운 사람들인, 부모님이나, 누나들의 조언은 안 듣고, 인터넷 상에서 익명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할까요? 라고 물어서 나온 답변 몇 줄 읽고 36년간의 행동이 개선될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인터넷에 글 안 쓰고 뭐라도 하고 있었을 것 같아. 저건 그냥 내 상황은 싫은데 마땅히 뭔가 하긴 싫고, 그래서 그냥 인터넷 상에 넋두리 늘어놓는 걸로 밖에 안 보여...
"저같은 30대 캥거루족이 50만명이 넘는다는것도 알구요" 글에서 이걸 굳이 언급하면서 시작하는 것부터가 스스로를 정당화 하고 있는 것 같음... 내가 좀 한심하긴 하지만 나만 그런건 아니니까 뭐.. 라는 식으로.
개선의지가업스느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 난 내 자존심보다 엄마가 무서워서 광속으로 취직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불우한 환경을 보낸 20대가 저런말 하면 이해되고 아직 맘이 어릴수도 있으니까 (어리다는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사람마다 성장하는 속도는 다르니까) 그리고 보고 배운게 없어서 진취적으로 살 생각을 본 적도 해본적도 주변에서 겪은 적도 없고 해서 정말 뭘 몰라서 그러는 20대면 ... 한없이 보듬어주고 계속 충고해주고 조언해주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30대 후반에 상습 적으로 저러는 사람? 글쎄 노답 ...... 집에서 내쫓아야 할듯
지금 등 따시고 배 부르니까 문제가 있다는 거 알지만 고치기 귀찮은거지. 내 친구중에도 대학만 한 5년붙들다가 지금은 공시준비한다고 하는 애 있는데 진짜 공부안하고 노력안함. 그러면서 신세한탄은 어찌나하는지.. 부모님이 결국 다 해주시니까 애가 그러고사는거지...
저지경인데 집에서 아무말안하고 격려해줬다는게 대단...
댓글들 그래도 착하게 잘 말해주는거 같다
존나 노답이내 한심해
마지막 댓글...마음아픈고 따뜻하고 그러네 글쓴이 정신차리길...
ㅜㅜ..
짐 회사라
집 가서 읽어보자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일하는중이라 그런지 공감이 저기서 확ㅋㅋㅋㅋ진짜 다들...일하기 좆같은거 맞지..?ㅠㅠ
으........... 이런글읽으면 엄청 찔려......................... 근데 엄청 자존감 낮아지는 느낌..................... 엄청 피해의식 생기는 느낌.......ㅜ ㅜ
나는 가끔 여시에 끌올되는 삼십대에 bj한다고 깝치는 금마랑 이아저씨랑 겹쳐보이네. 아쉬운게 없는데 무슨일을해? 뒤지게 굶어봐야 정신차리지.. 하는거 없어도 밥먹고 생활할수있으니까 저렇게 골비게 살아가는거임 ㅇㅅㅇ.. 부모님은뭔죄야
왜 굶어보라고 하지? 굶지 않을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 자기가 주어진 환경 안에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행복하면 되는거 아닌가
우리 언니는 대학원까지 엄마아빠가 보내줬는데 야간대학원이라 설렁설렁 시험준비한다 말은 해놓고 안함. 학원 끊어줘도 안감. 매달 용돈 받아쓰면서 놀고 먹고...결국 고도비만됐고 다이어트는 시도도 안해. 심지어 몰래 엄빠 카드로 뮤지컬덕후생활함. 우리 언니 이 생활 족히 6년째임. 알바는 아예 구하지도 않고 가족들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다 귓등으로 흘려들음. 진짜 엄마아빠가 독해서 용돈 다 끊고 내쫓아야하는데 그렇지도 않아... 같이 사는 가족으로 대체 어떻게 해야 의욕을 가지고 살지 답이 없다 정말
여시가답을아는듯..용돈다끊고내쫓으면됨..
꾸준한거 외에 다른방도는 없다 진심.......... 동생놈아 좀깨달아라 제발 ㅡㅡ
댓글들 다 좋다.
나도 몇년 놀았는데 저건 의지가 사라져서 그래..우울증도 있으셨다니 더 할거고 근데 진짜 수많은 여시가 말했듯 집안의 지원 끊기면 나가게 됨...진짜 알바라도 하게 돼ㅠㅠ 나도 저 분 처럼 살았어서 어떤건지 이해는 가는데 밖으로 나가야됨 부모님한테 죄송해서라도 움직여야돼..
맞아 경제적 독립! 어찌됐든 나가서 일을 해야만 하니까 사람이 변하더라고
외로워서 그런 것 같애. 주위에 사람이 없으니까 자극받는 것도 없고.. 혼자서 알바든뭐든 해봤자 돈을 같이 쓸 사람도 없고 우울한거지. 저 마음은 이해가간다.
연어하다가 반성하고 갑니다..!!ㅜㅜ
휴ㅠ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