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소개할 팀은 인도이다. 이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맨발로 경기를 뛰겠다는 요청을 피파에서 거절해 본선 진출을 기권한 경험을 제외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이 한 번도 없는 팀이다. 심지어는 아시안컵도 1964년 이스라엘에서 개최된, 준우승을 차지한 대회와 2011년 카타르에서 개최된 대회를 제외하고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세대교체가 제대로 진행이 되었고 이번 2019 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4승 1무 1패를 거둬 매우 막강한 모습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2018 SAFF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분위기가 올라왔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의 최대의 다크호스로 예상된다. 이 팀의 지휘봉을 맡고 있는 감독은 콘스탄틴으로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약팀을 맡았던 감독이다. 이 감독은 2011 AFC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이후로 좋지 못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던 팀을 추스르고 2019 AFC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2018 러시아월드컵 3차예선의 부진은 조금의 흠이지만 그래도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공격수 : 이번 본선에서 두 개의 최전방 자리들은 체트리와 만비르 싱이 차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체트리는 벵갈루루 소속으로 침투가 날카롭고 문전 앞에서의 침착성이 좋고 골 결정력이 우수하며 페널티킥을 잘 찬다. 2005년부터 인도 대표팀 소속으로 뛴 그는 103경기에 출전해 65골을 넣으며 인도 대표팀에서 가장 많이 출전하고 골을 넣은 선수이고 올해로 34살이지만 아직도 건재하며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2011 AFC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당시에 라이브로 경기를 시청했던 필자에게 기억이 남았던 이 선수는 아직도 건재하기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아 소속인 만비르 싱은 골 결정력이 좋고 문전 앞에서의 침착성이 좋고 침투가 날카롭다. 앞에서 언급한 ‘고아’는 팀 이름이니까 오해하지 말자. 어쨌든 만비르 싱은 이번 SAFF 챔피언십에서 3골을 넣으며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을 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2019 AFC 아시안컵의 본선에 선발될 것으로 생각한다.
후보는 파시가 맡을 것으로 생각한다. 잠세드푸르 소속인 그는 위치선정이 좋고 골 결정력이 날카롭다. 이번 2018 SAFF 챔피언십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이 준우승을 달성하는데 공헌을 했기 때문에 후보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드필더 : 이번 본선에서 양 윙 자리를 두고 창테, 푸자리, 쿠루니얀이 경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창테는 델리 디나모스 소속으로 탈압박 능력과 연계 능력이 좋고 슛이 날카롭다. 이번 2018 SAFF 챔피언십에서 스리랑카전에서 원더골을 넣는 등 활약을 해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을 했기 때문에 경쟁하기에 매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푸자리는 ATK 소속으로 연계능력이 좋고 골 결정력이 날카롭다. 그는 2018 SAFF 챔피언십에서 몰디브전에서 아스날 vs 노리치 경기에서 나온 예술적인 골과 비슷하게 중요한 골을 넣는 등 활약을 해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을 했기 때문에 경쟁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쿠루니얀은 푸네 시티 소속으로 크로스가 날카롭고 침투가 매우 뛰어난다. 그는 2018 SAFF 챔피언십에서 그러한 강점으로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하는 등 활약해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했기 때문에 경쟁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모두 나이를 합쳐 65가 나올 정도로 매우 젊은 세 선수들은 본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본선에서 선발될 양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라이와 타파가 차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라이는 델리 디나모스 소속으로 연계능력이 좋고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갖추고 있다. 타파는 체나이인 소속으로 패스가 날카롭고 연계능력이 좋다. 이 선수들은 각각 21세, 20세로 젊지만 2018 SAFF 챔피언십에서 중앙에서 파트너를 이루어 활약해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을 했기 때문에 2019 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이대로 파트너를 이루어 선발된다고 생각한다.

수비수 : 인도 대표팀은 수비수들을 중앙과 측면을 구분해서 기용하지 않기 때문에 2019 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선발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기 힘들지만 선발될 4명의 선수들은 확신이 섰다. 바로 보스, 진간, 코탈, 골루이다. 보스는 뭄바이시티 소속으로 수비 커버능력이 좋고 중거리슛이 강하다. 진간은 케랄라 블라터스 소속으로 태클과 마킹이 좋고 공격가담도 우수하며 골 결정력도 날카롭다. 코탈은 델리 디나모스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수비가 안정적이다. 골루이는 푸네시티 소속으로 수비가 안정적이고 롱패스 능력과 롱스로인 능력이 우수하며 위치선정과 제공권 장악이 준수하다. 인도가 본선에서 수비진을 이렇게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후보는 살람 란잔 싱은 이스트벵갈 소속으로 위치선정과 제공권 장악이 좋고 골 결정력도 준수하다. 이 선수는 2018 SAFF 챔피언십에서 선발되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 팀이 준우승을 달성하는데 공헌했기 때문에 후보를 맡을 것으로 생각한다.

골키퍼 : 본선에서 주전 골키퍼 자리는 구프리트 싱 산두가 차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구프리트 싱 산두는 벵갈루루 소속으로 캐칭과 펀칭이 안정적이고 반응속도가 빠르며 1 : 1 방어능력과 중거리 대처 능력이 우수하다. 필자가 옛날에는 2011 AFC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16번이나 선방을 한 수브트라가 인도의 역대급 골키퍼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주전을 차지하고 있는 구프리트가 수브트라를 넘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도 그런 것이 그는 노르웨이 엘리트세리엔 소속인 스타백 소속이었고 지금은 인도에 복귀했지만 탈아시아급의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브트라를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도의 골키퍼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그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주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본선에서 4-4-2를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 2019 SAFF 챔피언십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우수한 공격수가 두 명 이상이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활용을 하기 위해서 저 포메이션이 제일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 포메이션을 쓸 것이다. 그리고 크로스와 침투 패스 위주의 전술을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 왜 크로스 위주의 전술이라고 했냐면 2018 SAFF 챔피언십 경기를 보면 크로스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침투 패스 위주의 전술은 버릴 수 없는 것이 2018 SAFF 챔피언십에서 공간 침투 후 골이 들어가는 장면이 매우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독은 2019 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크로스와 침투 패스 위주의 전술을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

예상 성적은 바레인과 조에서 3위를 다툴 것으로 생각한다. 이미 UAE와 태국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6강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조에서 바레인을 확실히 잡고 UAE와 태국을 상대로 승점 1점 이상을 얻으면 이번 2019 AFC 아시안컵은 24개팀이 참가해 조 3위 팀들 중에 승점이 상위권인 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 게다가 인도는 세대교체가 엄청 잘 됐고 2018 SAFF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한창 올라왔다. 그래서 인도도 16강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