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4인조 팝 그룹 비틀스의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58세)이 암 투병끝에 29일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께 미국 로스 앤젤레스의 한 친구집에서 숨졌다.
그의 친구인 개빈 드 벡커는 그가 "서로 사랑하자"는 말을 남긴 채 숨졌다면서, 부인인 올리비아 해리슨과 아들 다니(24)가 임종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결국 그의 죽음으로 비틀스의 생존 멤버는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 등 2명으로 줄었다.
또 한명의 멤버였던 존 레넌은 일찌기 1980년 한 광적인 팬에 의해 뉴욕 맨해튼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살해됐다.
해리슨은 지난 1998년 자신이 후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포했으며, 이듬해에는 런던 부근의 프리아 파크에 있는 저택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침입자의 공격을 받고 수차례 흉기에 찔리기도 했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었다.
얼마전 스위스에서 뇌암 치료를 받은 조지 해리슨은 스스로 죽음이 임박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그의 가까운 친구로 비틀스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이 22일 밝히기도...
마틴은 22일 영국 메일 온 선데이 지에 '해리슨은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그가 곧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틴은 '조지는 철학적으로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하고 그는 이미 여러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지적했다.
해리슨은 1997년 목에 생긴 악성종양 절제수술을 받았으며 금년 3월에는 폐암수술을 받았고 지난 6월에는 부인 올리비아와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휴양 중에 뇌종양이 발견됐다.
그후 스위스 벨린초나에 있는 산 조바니 암치료전문 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아온것이다.
마틴은 해리슨이 '인생이란 연꽃잎에 떨어지는 빗방울과도 같다'고 철학적인 말을 하기도 했으며 죽음을 행복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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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연예계에서 풀지못한 숙제로 남아있는 잔인한 11월.. 결국 마지막날까지 좋지않은 소식들을 접하게 되는군요..
아티스트로서 정말 훌륭한 삶의 족적을 남긴 해리슨..
짧았지만.. 멋지게 살다간 그의 삶과 음악인생에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