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後來七月犯罪吗-뒤에 오는 7월에 무슨 죄를 지었는가
六月也喘逃亡也-유월이 숨 가쁘게 달아나고 있다
每人視六不一樣-사람마다 6월을 보는 마음은 다를 것이다
我六綠氣深喜愛-나는 6월의 짙푸른 기운을 즐긴다.
清曉綠看徐走路-이른 아침 짙은 녹음을 보고 걸으면
生命自然奧妙驚-생명과 자연의 오묘(奧妙)함이 놀랍다
地球上有諸環境-지구상에는 여러 환경이 있다
唯只寒暑的國家-더위 추위만 있는 나라도 있다
花綠楓裸調四季-꽃 녹음 단풍 벗은 나무 조화된 사계절
此地活着大祝福-이 땅에 사는 것이 큰 축복이다
所以地錦繡江山-그래서 이 땅을 금수강산(錦繡江山)이 라하고
倍達民族是名稱-이땅 사람들을 배달민족(倍達民族)이라 한다!
농월(弄月)
육월(6월)을 “유월”로 쓰는 이유 !!
우리 어렸을 때는 “유월”이란 말을 쉽게 들었다.
그때는 “유월”이 노인들이 쓰는 사투리인줄만 알았다.
인생을 오래 산 지금에야 “유월”이 바른 표현이라는 것을 알았다.
며칠 전 가족 모임에서는 전부 “육월달”이라고 했다.
그러나 “유월”이 된소리 없이 훨씬 발음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표준어(標準語)로 굳어진 것이다.
소리내기(發音) 어렵다고 원래 글자를 다른 글자로 바꿔 소리 내느냐고
이상하다(疑訝)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런 현상은 우리말 중에 종종 들을 수 있다.
국어사전에서는
이런 말을 “활음조 현상(滑音調現象)”이라 하였다.
“활음조 현상(滑音調現象)”은 듣기에 모가 나지 않고 좋은 음질(音質)이라는
뜻이다.
※활음조(滑音調)-듣기에 좋은 음질(音質)
위의 한자(漢字) 활음조(滑音調)의 뜻은 “미끄러질 활(滑)” “소리음(音)”
“고를 조(調)”로 만들어져 있다.
소리를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골라 주는 말이란 뜻이다.
영어로는 “유포니(Euphony)”다.
“좋다”는 뜻의 eu와 “소리”라는 뜻의 phony가 결합한 말이다
듣기 좋은 소리라는 뜻이다.
육(六)은 끝에 “ㄱ”발음이 붙어 있어 모가 나고 무엇인가 가시처럼
걸리는 느낌이다
그러나 “유”는 그냥 밋밋한 느낌이다
5월과 6월을 이르는 말도
“오륙월”이 아닌 “오뉴월”로 발음하고 표기해야 옳다.
“육월”이 “유월”이 된 것처럼 어떤 소리가 빠지기도 하고,
또 어떤 소리가 더해지거나 바뀌기도 한다.
듣기에 좋은 소리로 변하기 위해서다.
“10월”을 “십월”이라 하지 않고 “시월”이라 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십월”이 발음하기 어렵기 때문에 “ㅂ”을 빼고 “시월”이라
말하고 쓰게 된 것이다.
우리말에 관심을 가지면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들을 수 있다.
예로는
지이산(智異山)→지리산
한나산(漢拏山)→한라산
오육월(五六月)→오뉴월
초팔일(初八日)→초파일
허낙(許諾)→허락 등이 있다.
TV방송에서는 우리말 우리글이 세계에 유행가처럼 번지고 있다
다른 나라 어린이들이 “한글”과 “우리말”을 배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꼭 한자어(漢字語)를 사용하지 않으면 표현할 수 없을 때는
할 수 없지만 반드시 아름다운 “한글”과 “우리말”을 써야 한다.
심지어는 가장 흔한 길거리 음식인 “가래떡”이 세계음식이 되는
세상이다.
특히 정치인이나 지식인(知識人)이라 자처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이 쉽게 알지도 못하는 한자어(漢字語)를 아무 설명도 없이
써놓고 거들먹거리지 말아야 한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