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은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시1:5절)
인간은 악하고 더럽습니다. 만물보다 더 거짓되고 부패한 인간의 마음입니다(렘17:9) 그야말로 넝마 곧 걸레 같은 쓰레기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의와 생명으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그 쓰레기들을 끌어 모아 어쩌겠다고 하면 그건 양아치들입니다. 이 시대의 교회가 그 쓰레기들에게 무엇을 바치라고 닦달을 하고, 앵벌이처럼 장사를 시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교회가 아담 안의 자연산 악인, 죄인, 오만 자들을 그대로 방치해 둔 쓰레기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곳엔 그 쓰레기들을 구분해서 쓸 만 한 것 못 쓸 것을 고르고 있는 양아치 지도자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교회는 모름지기 의인들의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악인들이 모여서 ‘우리는 이런 선한 일을 하고 삽니다’ 하고 떠들 것이 아니라 의인들이 시냇가의 나무처럼 ‘우리는 이렇게 삽니다’ 하고 드러내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곧 그리스도의 복음이 제대로 전파되어야 합니다. 죄와 사망을 이기는 분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심판을 이기고 승리하신 분은 오직 한 분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우리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억울하고 분하면 참고 버틸 뿐 자신을 이길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래서 악인이며 죄인이며 오만한 자들입니다.
당연히 불 심판을 받을 쓰레기들입니다. 의인의 모임에 가입하지도 가입할 마음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그리스도의 복음 곧 진리의 말씀에 관심이 없습니다. 입맛이며 성향이며 욕구가 다릅니다. 육신의 욕구를 따라 허둥댑니다. 헛된 일로 항상 바쁩니다. 쓰레기처럼 이리 뒹굴고 저리 나돕니다. 정함이 없습니다. 마음의 뿌리가 없는 부평초입니다. 결국 심판입니다. 죄인이나 악인 오만 자들에게 직분이나 경력의 겉옷을 입혀 평토장이나 회칠한 무덤처럼 만들지 마세요. 그들이 가진 소유로 거들먹거리도록 하지 마세요. 그들의 기능과 역할로 자기 자랑 삼도록 내버려 두지 마세요.
말씀을 사랑하는가 안 하는가 그 말씀을 즐거이 먹는가 아닌가를 체크하세요. 성소의 진설병은 따뜻해야 합니다. 살아있는 말씀을 전하세요. 죄인인 채로 내버려 두지 말고 말씀을 사모하고 즐거워하는 의인들을 만드세요. 사람들에게 낙심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고집불통 욥도 하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신 하나님의 설교입니다. 요나와 같이 쓸모없는 선지자의 입을 막고 새롭게 만드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듣고 또 듣고 즐거운 마음으로 묵상하도록 하세요. 살아있는 말씀이신 그리스도만 죄인과 악인과 오만한 자인 나를 이기고 심판을 이기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