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아차하면 떠내려가기 십상인곳
그렇지만 물때만 알거나
몰라도 힘만 있으면 치고 나올 수도 있다
물론 오리발을 신고다
맨발은 절대 금물
이곳에서 앞에 바로 보이는 방패섬, 솔섬앞은 물살이 세다
다른 섬과 섬 사이도 말할것도 없다
배도 거스리기 힘들어 예로부터 뱃사람들은 여기서 무사고 고사를 지냈다한다
수정이가 요즘 자주 보이네
오륙도 사러 왔나
부산에 살면서 오륙도가 왜 오륙도 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밀물이 되면 섬 하나가 잠겨서 여섯개가 다섯개로 보여서라고 아는 사람도 있고
밀물이 되면 섬 사이로 물이 들어가서 한 개의 섬이 두 개로 나눠진다고 아는 사람도 있고
나 역시 후자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보면 아주 좁은 협곡이 있어
그 사이로 물이 들고 빠지는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말은 일본놈들이 멋도 모르고
조사해서 수록해 놓은거라는데
동쪽 해운대서보면 에서 보면 여섯개
서쪽 영도에서보면 여섯개로 보여 오륙도라고 하는게 맞다네
조선말 통역관이 쓴 책에
밀물 썰물에 따라 오륙도로 보인다고
쓴 글이 있어 나도 학창시절 그렇게 배웠는데
우리는 일본놈들이 만든 책을 보고 배운게 너무도 많다
어릴적부터 오륙도 올때마다 섬 갯수를 세보는데
아무리 봐도 4~5개 밖에 보이지 않아 의아해 했었다
지금도 세어 보시라
5개 6개로 셀수 없을것이다
그럴 이유가 있다 ㅠ
세종 대왕이 한글을 만들때
달빛에 비친 창호지를 보고 생각해냈다는 설도 배웠었는데
이것도 일본놈들이 한글을 폄하할려고 한 말인데
우리는 그대로 듣고 자랐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1940년대에 발견되어
한글을 어떻게 어떤 원리로 만들었는지
만천하에 알려져는데도
내 학창시절 선생님들은
일제근성하에 만든 책으로 공부해서
창호지 타령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해례본이 경북 상주에서 발견되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문자의 창제원리를 쓴 책자가
두 번째로 발견된것이다
1940년에 발견된 하나는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슴 국보70호
두번째 상주에서 발견된것이 보관 상태나 가치가 더 좋음
그 책자의 소유권을 두고 배씨와 조씨가 법정에서 싸웠다
배씨는 조씨로부터 샀다하고
조씨는 배씨가 훔쳐갔다고 했다
1심에서 배씨가 지면서 절도죄 적용을 받았는데
물건의 가격에 따라 형량이 달라지므로
그 가치를 산정 의뢰하니 1조원
형량 10년
승소한 조씨는 해례본을 문화재청에 기증하겠다한 이후 사망하게 된다
검찰, 법원이 배씨집 압수수색했으나 못 찾음
그렇게 징역을 살던 배씨는 다시 무죄 판결
무죄가 되니 1년 가까이 옥살이 한것 보상 부터
문화재관리자로 부터 사과요구했으나 묵살
배씨 열받음
무죄라서 검찰도 법원도 책 내 놓으라고 말 못함
얼마전 배씨집에 불이남
현재 책자 오리무중
1조의 가치가 있는 책자를 발견하고도
문화재청과 소유권자와 국가가 소통이 안된것이다
문화재청은 조씨로 부터 그냥 기증 받을 수 있었지만
배씨한테 20억 전후를 줘야 살 수 있을것이고
배씨는 시장?에 내다팔면 100억 이상 받는다
더우기 배씨는 문화재청에 열받은게 많다
답답할 노릇이다
이래 저래
우리나라 국보 1호 남대문이 난 우리나라에서 젤로 국보급인줄 알았다
근데 알고보니 아니다
일본놈들이 그냥 일련번호를 메긴것일 뿐이고
심지어는 일본놈들이 한양 입성할때 그 문으로 들어 왔다고
1번으로 메겼다는 설이 있을 정도이다
우리는 아직도 일제치하에 살고 있다
만약에 일본이 다시 우리나라를 침략한다면
난 친일파가 될거라고 말한적이 있다
그래야 자손만대 잘 살거니까
안중근 의사 후손들이 정부에 의해 압박당하고
신채호 선생이 일본호적에 불응하여 국적이 없어 그 후손도 호적입적이 막막하고
이완용 후손은 떵떵거리고 살고 있고
암튼 인생은 줄인가...
역사나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해서는 안된다
오륙도가 왜 오륙도인지
정확하게 배워야 되는데
학교에서부터 잘못 배운것들이 많아
당혹스러울때가 많다
오륙도 섬이 몇 개인지 입수해서 직접 세보자
다 세고나면 우린 대마도로 떠내려가 있을지 모른다
그래도 가서 세보자
다섯개면 머하고 여섯개면 머하노
방패섬,솔섬,수리섬,송곳섬,굴섬,등대섬
6개 다 있는데
굳이 입수해서 세야되나?
다 세면 떡이 나오나 밥이나오나
빨리 여섯개 만들어 봐라
내사마 지는예 관광이나 할랍니다
머 하나에 꼽히면
싹 다 파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럼 입수 안하고 그 비밀을 풀어주마
돌핀 머리 부분이 방패섬
그 뒤로 대부분 솔섬
저 섬이 이미 두 개니
아무리 세도 여섯개가 안나왔지
밀물때 썰물때 헛소리한게 누군지,,,,내 참
사진 끝?
스탭도 없고
사진도 날아가고...
원본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만 하릴없네
첫댓글 와~~~대장님 아는것도 많아요
오늘역사공부 제대로 하고 갑니다
이 날,
백만년만에 입수 한거 같은데 파도가 저를 뭍에서 안 내 보내줘서...
아는 사람이 위에서 수영하는거 구경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나온 날이네요...
따라 갔으면 완전 민폐 .. 아니 아예 따라가지도 못할 수영 실력이라 우엉...ㅠ
이날 사진 제가 찍었어예 ~
우리 대장님 글 솜씨 아직 쌀아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