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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군에 위치한 운달산 김룡사 탐방.
안동一善산악회(회장 김득조)는 6월 8일 오전 10시 경북 문경군 산북면 운달산 김룡사(雲達山 金龍寺)를 탐방하였다.
이날 산악회원들은 각자 개인 볼일 때문에 참석율이 저조했지만 정해놓은 날이라서 계획되로 산행을 강행하였다. 다섯 차례 운달산을 산행한 나는 이번에는 운달산 자락 입구에 위치한 김룡사를 집중 탐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해발 1,097m 운달산을 왕복하자면 적어도 6시간이 소요되고 하산할 때는 바위산과 로프를 이용해야하는 등 마치 유격훈련장을 방불케하는 힘든 산으로 이번에는 처음부터 산행을 포기하다싶히하고 2시간 가량 산을 오르내렸다.
최근 이곳엔 계속된 가뭄으로 산골짜기 계곡물이 거의 말라버렸는데 평소때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계곡물이 흘러내려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청정지역으로 문경의 8경 중 하나로 손꼽히고있다.
기상청은 이날 비가 온다고 예보했으나 비는 오지 않고 구름만 잔뜩 끼어 등산하기엔 아주 좋은 날씨였다. 운달산은 아름드리 침엽수가 하늘을 찌르듯 높이 솟아 있어서 어느 산보다 시원하여 정신이 깨운하여 좋았다. 산 곳곳에는 인부들이 못쓰는 나무를 자르는 간벌작업을 하는라 전기톱소리가 고요한 산을 울린다.
회원들은 두 시간 가량 산을 오르고 돌아오는 길에 김룡사를 둘러보았다. 서기 588년 신라 28대 진평왕(眞平王) 10년에 운달조사(雲達祖師)가 창건하였으며 그후 임진왜란으로 전소하고 1624년 조선조 16대 인조(仁祖) 2년에 혜총선사(慧總禪師)가 중창 한 후 태휴(太休) 등 삼사(三師)가 세번 창건하였으며 건평이 1,188평에 48동의 건물과 14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화장암(華藏庵), 양진암(養眞庵), 대성암(大成庵)등이 있고 나머지는 유지(遺趾)만이 전할 뿐이다.
운달산과 김룡사늘 탐방한 회원들은 예천의 '서울왕순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안동으로 돌아가는 길에 안동학가산 온천에 들러 몸을 풀었다.
운달산 김룡사 안내판.
김룡사 경내에 있는 뽕나무에 검은 오디가 달렸다.
오디가 달고 맛있었다.
대웅전 안내판.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계곡물이 말랐다.
침엽수가 하늘을 찌르고있다.
계곡에 양수기를 돌려 물을 대고있다.
벌목작업으로 전기톱 소리가 요란하다.
예천의 서울왕순대 식당.
인심이 좋은 주인 사장.
야채순대곱창전골을 주문했다.
오후 2시가 넘었는데도 손님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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